대학생 시절 물놀이 중 접촉한 다양한 화학물질로 호흡한 결과 면역력이 떨어졌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상황에서 몸에 걸친 옷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 혹은 컨테이너와 같은 건물에서 방출되는 각종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콧물, 축농증이 발생하지 않았을까요?
1.대학생 시절 봉사활동
대학생 시절 봉사활동 학점을 얻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4학년 1학기를 마친 후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민간기관에서 했던 다양한 활동이다. 활동 종류는 실내에서 하는 활동, 산에 가서 하는 활동 그리고 수영장에서 하는 활동으로 나뉘었다.
2. 봉사활동 중 다양한 활동
1) 선생님을 부르는 게임
실내활동 중 아직도 기억나는 한 가지 게임에는 선생님의 이름을 부르고 오랫동안 큰 소리로 길게 늘리는 것이다. 가령 홍길동이라는 선생님의 이름이 있었다면, ‘홍길동 선생님’이라는 이름과 직책을 길게 늘려 부르는 일종의 게임이었다. 당시에 나는 보조교사로 참석하였으며 실제 주도하여 활동을 이끌었던 선생님의 이름을 소그룹별로 나눠 부르는 방식의 놀이였다.
2) 산속 자연학습
산에 가서 했던 활동은 도심을 떠나야 해서 무조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산에서 다양한 식물들과 곤충들을 관찰했다.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활동에 참여했던 아이가 자연을 알아가고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3) 수영장 물놀이
여름에 봉사활동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물놀이는 빼놓을 수 없는 활동 중의 하나였다. 나는 어렸을 때 농어촌마을에서 성장하였지만 그렇다고 수영은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물놀이의 묘미는 편을 나눠 물장구를 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당시 편을 나눠 물장구를 치기도 하였으며, 남는 시간에 수영을 해보려 했다. 하지만 배운 적이 없던 수영을 생각처럼 잘 할리는 만무했다.
수영을 잘하여 멀리 갈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당시나 지금이나 수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수영장에서 물놀이 했던 첫날에는 별 탈이 없었는데, 몇 일 더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 한 결과 콧물이 나며 홀쩍이는 축농증 증상이 나타났다. 당시에는 왜 그렇게 훌쩍이는지 잘 알 수 없었고 단순 감기로 받아 들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느새 여름은 지나가게 되었고 군입대를 하게 되었다.
3. 콧물, 축농증 원인 추측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물속의 염소이온을 포함하여 생활공간 주변의 온갖 잡스러운 화학물질들에 의하여 코가 훌쩍이는 증상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어떠한 화학물질이 나의 호흡기 부분을 예민하게 만들었는지는 지금와서 생각해도 여전히 수수께끼이다. 어쩌면 물놀이 중 접촉된 다양한 화학물질로 호흡한 결과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몸에 걸친 옷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 혹은 컨테이너와 같은 건물에서 방출되는 각종 화학물질의 영향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환경과 건강 일기 > 수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 실내수영장에서 나이먹고 배우던 수영 후 발생한 결막염 원인은? (0) | 2023.05.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