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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난생처음 가족 캠핑 중 발생한 눈 통증 원인과 예방법

ground365 2023. 3. 3. 23:49

결혼 후 4년 3개월 만에 가족캠핑을 갔는데 눈에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그 통증 원인 후보는 오랫동안 방치된 배터리, 냉장고, 래시가드, 새로 구매한 소형 선풍기와 텐트, 종이상자에서 방출된 각종 화학물질로 보였습니다.


1. 캠핑까지 4년 3개월

여름이면 많은 이들이 계곡이나 산으로 놀러 가기 바쁠 것이다. 우리부부는 결혼한 지4 3개월이 넘는 동안 캠핑을 가 본 적은 없다. 결혼 첫해인 2018년 여름에는 일주일간 오스트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2019년에는 삼척 장호항이라는 곳에서 당일치기 물놀이를 다녀왔다. 2020년에는 나의 회사 업무로 인하여 휴가 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아내가 임신한 상태라 인근 바다의 파도만 둘러보곤 했다. 2021년에는 갑작스럽게 처가댁 일로 아내와 아기가 포항에 3개월가량 있어야 했다. 그래서 그동안 캠핑 같은 것을 다녀본 적은 없다.

 

2. 캠핑 중 발생한 눈 통증

1) 가족캠핑 준비

- 갑작스러운 캠핑 계획

그리고 2022 5월 아내는 갑자기 캠핑 가서 물놀이도 하고 고기를 구워 먹자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씩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기 시작하였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물건을 꼽자면 텐트일 것이다. 텐트는 원터치를 구매하여 설치할 때 크게 힘들일 필요가 없도록 하였다. 그리고 아내는 도마, 그릇, 먹거리, 래시가드 등 캠핑에 필요한 물품 준비를 거의 마무리하였다. 나는 차량용 소형 선풍기와 전기 모기채를 구매하였고 집 안에서 사용할 보통 선풍기가 필요하여 구매하였다. 또한 현장에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2년간 창고에 보관된 대용량 배터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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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한 텐트 냄새

우리 부부는 각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물건들의 준비를 마무리하였고, 각 물품에 대하여 사전 사용법을 확인하였다. 그런데 그중 가장 중요한 텐트의 경우 냄새가 너무 심했다. 그래서 캠핑 가기 전까지 한동안 낮에는 동쪽의 작은방에, 밤에는 거실에 그 텐트를 널어놓고 냄새가 빠져나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텐트에서 방출되는 냄새는 쉽사리 빠지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처음보다 냄새가 덜 한 듯한 느낌이 있었을 뿐이었다.

 

- 캠핑 하루 전 도착한 선풍기

그런데 내가 구매한 선풍기의 경우 배송이 너무 늦었다. 과연 캠핑 전에 도착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판매처에 문의해 보니 주문량이 많아 배송이 늦어지고 있었다고 했다. 다행스럽게도 그 선풍기는 우리 가족의 캠핑 하루 전에 도착하였다. 차 안에서 선풍기가 얼마나 유용하게 쓰일지 알 수 없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 가족의 래시가드

캠핑 전날 필요한 물건들이 모두 구비되어 있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하였다. 물놀이를 위하여 3년 전 사용했던 우리 부부의 래시가드와 최근에 구매한 아기용 래시가드를 거실에 놓았다. 아기용 래시가드는 며칠 전부터 거실에 있었던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 부부의 래시가드는 3년 만에 빛을 본 상황이었다. 나는 오랫 만에 나온 래시가드 주변에 있었는데 몸에서는 뭔지 모를 통증 같은 불쾌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 래시가드를 창문 쪽으로 보내버리니 앞서 나타났던 반응은 사라졌다. 

 

- 차에 가득 실린 짐과 소형 선풍기

그리고 우리 부부는 캠핑을 위한 물건을 절반정도 정리한 후에 차에 실었다. 텐트, 도마, 소형 선풍기 등 먼저 실을 수 있는 것만 옮겼다. 차에 절반가량의 물건을 옮겨놓으니 차 내부가 가득 차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석구석 빈 공간을 찾아 다음날 절반가량의 물건을 더 실을 계획이었다차에서 소형 선풍기를 대용량 배터리에 연결하여 틀어보았는데 광고에서처럼 무척 시원하게 팬이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에 위쪽 입술이 약간 민감하게 느껴졌다. 역시 새로 제작된 물품이라 화학물질이 미친 듯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 같았다. 그 선풍기는 차량 내부에 그대로 놓고 캠핑 당일인 내일 사용하기로 하였다.

 

- 이동 중 눈 통증

하루가 지나 드디어 캠핑 당일이 되었다. 아내는 전날 마무리하지 못한 스테인리스 그릇의 연마제 제거 작업을 하고 있었다. 나도 옆에서 도왔는데 의외로 시간이 꽤 걸렸다. 모든 물건들이 준비되니 당초 출발하기로 한 오전 7시를 훌쩍 넘어 오전 10시가 되었다. 나머지 물건을 차에 싣고 우리 부부는 아내의 마지막 일정인 내과 진찰 후 삼척의 내평계곡이라는 곳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운전하는 동안 눈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정확히 어떠한 물건으로 인하여 발생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 나의 눈은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어느새 오전 11시가 되어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2) 본격적인 가족캠핑

- 캠핑을 위한 준비

내평계곡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캠핑장 사용료를 내는 것이었다. 이어서 텐트를 설치하였고, 바닥 주변에 종이박스를 납작하게 만들어 펼친 다음 우리 부부가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였다. 잠시 숨을 고른 후 그늘에서 쉬고 있었는데 어디에서 불어오는 바람인지는 모르지만 캠핑장 전 구역을 시원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곧 점심시간이니 우리 부부는 뭔가를 먹어야만 했고 잠깐의 휴식 후에 아내는 삼겹살을 굽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는 아기와 함께 캠핑장 주변을 둘러보았다.

 

삼척 내평계곡에서의 캠핑

- 점심식사 후 물놀이 준비

드디어 삼겹살은 모두 구워졌고 우리 가족은 점심식사를 하였다. 역시 밖에서 먹는 삼겹살은 아주 맛있었다. 아기도 자신의 식사를 맛나게 해치우고 있었다. 우리 부부는 점심식사를 맛나게 한 후에 인근 하천으로 뛰어 들어갈 준비를 하였다. 우리 가족이 점심을 한 후에는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아마도 점심식사를 하러 간 것 같았다. 우리 가족은 각자의 래시가드를 입고 물속에서 놀 준비를 하였고 아기는 자신만의 멋진 붕붕이를 물 위에서 탈 준비를 하였다.

 

- 가족 물놀이

물속으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작은 물고기들이었다. 한번 잡아보려 해도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잡을 수 없었다. 나도 3030여 년 전 나름 물고기를 잘 잡고 다녔는데 나이 들어서 한번 잡아보려 해도 물고기들은 쉽게 나의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 버렸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물속을 헤집고 다녔다. 점심시간이라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식사 중인지 오로지 우리 가족만이 물속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다. 하천의 자갈밭을 지나고 모래밭을 지나 물이 졸졸졸 흐르는 곳 가까이에 다 달았다.

 

- 물놀이 후 휴식

아내는 나와 아기가 열심히 노는 것을 핸드폰으로 촬영하기 바빴다. 그리고 아기는 내가 손과 발을 뻗는 곳으로 같이 뻗게 되었다. 정신없이 물속에서 놀다 보니 시간은 어느새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간단하게 씻고 텐트로 돌아왔다. 특히 아기는 추울 수 있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옷을 새로 갈아입혔다. 다만 나와 아내는 적당하게 씻은 후에 래시가드를 그대로 입은 채 텐트 안에서 누워 있었다. 우리 부부가 누워있는 사이 아기는 어느새 곤히 잠들어 있었다.

 

- 눈이 보여주는 피곤함

30분 쉬니 아기는 어느새 깨어났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물속에서 놀기 위하여 또다시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기가 많이 피곤했는지 반응이 처음보다 약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의논 끝에 텐트로 돌아왔고 이어서 라면 먹을 준비를 하였다. 그즈음에 아내는 나의 눈을 보더니 피곤해 보인다고 말했다. 나도 정신없이 노는 동안 눈의 통증은 잊고 있었다. 조사를 더 해봐야 하겠지만 각종 화학물질의 무차별 영향으로 눈이 당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 무차별 공격 당한 눈

래시가드, 텐트, 종이상자 그리고 배터리 등 화학물질 방출 후보군은 다양했다. 하지만 어떠한 물건이 나의 눈에 강력한 공격을 하는지 제대로 집어낼 수가 없었다. 캠핑 동안 다양한 새 물건들을 접하다 보니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황 가운데 우리 부부는 라면을 맛나게 먹었다. 아기의 경우 아기 전용 식사를 준비했는데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지 아기는 식사에 별 관심이 없었다.

 

- 운전 중 눈 통증

우리 가족은 서서히 그곳 캠핑장을 떠나 집으로 갈 준비를 해야 했다. 저녁식사를 오후 530분에 마무리하였고, 이어서 집으로 떠날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캠핑을 위하여 준비했던 모든 물건을 차에 다시 실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알 수 없으나 이어서 나는 차를 운전하고 집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운전하는 동안 눈의 통증은 한동안 지속되고 있었다. 차 안의 새 소형 선풍기와 배터리 등 다양한 물건들이 곳곳에 있었기 때문에 간간이 창문을 열어놓은 채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3) 캠핑 후유증

- 캠핑 후 정리

저녁 730분이 되어 우리 가족은 집에 도착하였고, 집문 앞에 최근에 구매한 보통의 선풍기도 도착하여 놓여 있었다. 선풍기와 함께 차에서 꺼낸 짐을 집안으로 들였고 아기 목욕 후에 잠잘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나는 차 안에서 덜 뺀 짐을 밤늦게 집안으로 들여왔다. 마지막으로 가장 늦게 집에 배달된 선풍기를 조립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 캠핑 후유증

다음날이 되니 정신이 없었다. 전날 캠핑 때의 물놀이 후유증이 상당히 심한 것 같았다. 오전에 교회예배 후 우리 가족은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얼마나 오래 잤는지 비몽사몽간에 일어나니 나와 아기는 오후 2시까지 잠자리에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하루의 시간이 거의 대부분 지나가고 있었다.

 

- 눈 흰자위 핏줄

그런데 전날 통증이 있던 오른쪽 눈을 보니 흰자위 주변에 핏대가 서 있었다. 1년 전 종이상자가 놓인 상태로 거의 3시간 방에서 개인업무를 볼 때 생겼던 눈의 증상과 비슷했다. 이번에는 어떠한 물건이 눈에 이러한 통증을 유발했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캠핑으로 인하여 다양한 물건이 있었고 각종 화학물질들이 방출되어 내 눈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 새 선풍기의 영향

서서히 밤이 깊어오고 있었다. 나는 새로 배달된 선풍기를 안방에 놓고 밤새도록 켜 놓았다. 그런데 새로 배달된 선풍기에서도 뭔지 모를 플라스틱 냄새가 방출되는 것 같았다. 다행히 밤새 자는 동안 나는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인 월요일에 일어나 운전을 하니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새로 구매한 선풍기에서도 눈을 공격하는 화학물질이 발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전 증상과 얼핏 비슷하였다. 그때는 종이상자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의 영향이었지만, 이번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화학물질의 영향이었다. 눈을 좀 더 자세히 보니 흰자위 주변에 핏줄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얀색 고리도 있었다. 분명 작년에 아주 약하게 발생했던 ‘노인환’ 증상이 발생했다.

 

4) 월요일 지목한 눈 통증 후보군

정확히 어떠한 물건이 나에게 눈의 통증을 유발했는지 알 수 없으나 분명 캠핑 때 다양한 물건이 있었고, 그 물건에서 다양한 화학물질이 방출되어 눈이 영향받은 것은 확실했다. 그중에는 3년 만에 입은 래시가드, 새로 구매한 차량용 선풍기, 집에서 사용하는 선풍기, 텐트, 대용량 배터리, 텐트 바닥의 종이상자 등이 의심되었다. 하지만 정확히 집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화요일 아침은 어떨지 조금 긴장되었지만 눈의 상태가 제대로 되어야 긴장감은 사라질 것 같았다.

 

3. 이어지는 주중 눈 통증

1) 출근 중 눈 통증

화요일 아침이 되어 회사로 출근할 준비를 하였다. 나는 대용량 배터리, 아기용 좌식식탁을 차에 놓기 위하여 들고 출근하였다. 아기용 좌식탁자는 차의 맨 뒷부분에 놓았고, 대용량 배터리는 운전석 바로 뒤에 놓았다. 그리고 그 상태로 운전하여 회사로 출발하였다. 운전하는 동안 눈의 상태를 점검하였는데, 전날처럼 눈뜰 때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그런데 출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눈의 통증이 지속되었다. 순간 바로 뒤에 있던 대용량 배터리와 조수석에 있던 소형 냉장고가 의심되었다. 그 배터리와 냉장고는 내가 사용하는 창고에 2년이 넘게 방치되어 있던 물건이었다. 어쩌면 그 배터리와 냉장고는 종이상자에서 방출되는 각종 화학물질이 배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었다. 그래서 배터리와 냉장고에서는 각종 화학물질이 차량으로 방출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두 물건에 배어있던 화학물질의 방출이 완료되는 시점은 최소 1개월 이상은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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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업무 중 눈 통증

오전에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데 눈에서의 통증이 지속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주변환경을 정리해야 하는 상항이라 판단했다. 주변에 한동안 방치되어 있던 모든 종이상자를 정리하여 배출시켰다. 내 책상 옆에는 서류와 책장만 남았다. 주변의 종이상자를 모두 제거해 버리니 눈의 통증은 사라지고 없었다.

 

3) 퇴근 중 눈 증상

사무실의 각종 종이상자를 정리한 것처럼 나는 퇴근할 때 배터리와 냉장고를 차에서 제거한 후에 운전하였다. 출근 때처럼 동일하게 눈에 통증이 발생하게 될 것인지, 말 것인지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집에 도착할 때까지 눈에서는 통증이 없었다. 대신 최근에 구매한 소형 선풍기로 인하여 약간 몸이 기분 나쁜 상태였다. 하지만 눈의 통증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 정도는 무시할 만했다

 

4. 눈 통증 예방법

20214월 아기용품으로 인하여 눈에서 통증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같은 해 7월 종이상자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하여 눈에서 동일하게 통증이 발생했다. 이번 2022년 8월 마찬가지로 눈의 통증이 발생되었는데, 배터리와 냉장고에 베인 각종 화학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된 결과로 추측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새 선풍기, 래시가드, 텐트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이 눈에 영향을 미친 것 같았다. 그래서 , 직장 그리고 차 내부에는 함부로 물건을 들인다는 것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특히 눈에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종이상자, 새 물건, 오래 방치된 물건을 의심하는 것은 필수인 것 같다.

결막염 증상인 눈의 통증을 발생시킨 새로 구매한 원형 탁자 위 깔개

화학물질 범벅 종이상자(1) : 눈의 통증, 이물감, 빨간 핏줄 그리고 메스꺼움

화학물질 범벅 종이상자(2) : 눈 통증, 벌레 기어다니는 느낌, 빛에 대한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