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위생용품

코 가려움을 유발한 항원 방출 물건은 주방의 식물 지지대였던 나무젓가락

ground365 2023. 5. 3. 21:48

26평 아파트로 이사한 후에 아내는 임신을 하였습니다. 임신한 아내를 대신하여 설거지할 때, 주방에 있던 식물의 지지대로 사용된 나무젓가락은 저에게 코 가려움을 유발했습니다.


1. 임신 전후 설거지

나는 결혼 전 대부분 저녁식사를 사 먹었다. 그리고 결혼 후에는 아내가 준비한 저녁식사를 매일 맛있게 먹어오고 있다. 2018년 결혼 초 아내는 저녁식사 후 설거지를 자주 했지만 설거지의 50%가량은 내가 했다. 그리고 결혼 3년차가 되었을 무렵 우리 부부는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이어서 아내는 임신을 하였다. 결혼 후 2년간 작은 1.5룸에서 생활하다 넓은 26평 아파트로 이사를 해서 임신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우리 부부에게 아기가 생겼다. 그러면서 설거지는 대부분 내가 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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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내가 좋아하는 식물

1) 집으로 들어온 식물

임신 전이나 후나 아내는 식물을 좋아했다. 그래서 아내는 나중에 내가 돈을 많이 벌면 집안에 다양한 식물을 키우고 싶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 그러면서 아파트로 이사 올 때 아내는 몇 가지 식물을 구입하여 키우고 있는 중이었다. 이름은 모두 알수 없으나 아직도 살아있는 종류는 '디시디아'라는 식물이다. 그 외에도 내가 이름을 모르는 식물이 3 종류가 더 있었다.

그중 한 종류는 부엌 싱크대 바로 뒤쪽에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나는 잘 모르지만 아내는 어느새 그 식물이 많이 자라서 분갈이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식물은 자라다 보니 높이 올라가기까지 했다. 그래서 아내는 그 식물의 줄기가 옆으로 가지 않고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지지대를 만들어 줬다.

 

2) 설거지 중 보이는 식물과 지지대

식물의 잔가지들을 잘라내고 지지대를 만들어 주니 화분은 눈에 보기 깔끔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집의 구조상 이 식물들은 태양이 질 때만 빛을 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저녁 설거지를 할 때 이 식물을 보면서 하루하루 끈질기게 살아가는 생명을 생각해 본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에게 새로운 아기 손님이 찾아왔고 나는 여전히 부엌에서 설거지를 했다. 역시 설거지를 하다 보니 부엌 환경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설거지를 하다 보면 간혹 코가 가렵고 재채기가 발생됐다. 그럴 때면 나는 식물의 화분 지지대로 있는 나무젓가락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곤 했다.

 

3) 식물 지지대의 교체

그러면서 이 나무젓가락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을 했는데 마땅히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날 문뜩 회사 인근에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는데 그중 가지가 길게 자라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나무들의 가지를 보면서 부엌 식물 지지대로 그 가지를 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때 마침 건물 인근에 나무의 가지가 아주 길게 자라서 누군가 그 가지를 잘라놓은 상태였다. 나는 그 잘린 가지를 집으로 가져와 식물의 지지대로 사용하였다.

 

식물지지대(나무젓가락(좌), 나뭇가지(우))

집에 와서 저녁식사 후 설거지를 하였고 그동안 벼르고 있던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뽑고 회사에서 가져온 나뭇가지를 화분의 지지대로 설치하였다. 설치한 모습만 봐도 나의 마음은 후련했다. 그리고 매일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면서도 창문을 열 필요 없이 설거지를 하게 되니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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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무젓가락 사용을 주의해야하는 이유

일회용 나무젓가락의 경우 다양한 화학물질 처리가 되어 있다. 그래서 그 나무젓가락에서는 오랜 시간 꾸준히 화학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기 때문에 코가 가렵거나 재채기를 한 번씩 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 정확히 그 화학물질이 어떠한 물질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코가 가렵고 재채기를 유발하기 때문에 몸 관리 차원에서 썩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추측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의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젓가락을 이용하여 음식물을 집어 먹게되면 당연히 우리 입으로 다양한 화학물질이 미량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호흡기를 통해서도 우리 몸에 미량 들어오는 화학물질은 코 가려움이나 재채기 등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일회용 나무젓가락 사용은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