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에서 잘 때 발생된 재채기 원인은 아령에서 방출된 뭔지 모를 화학물질

침실에서 잘 때 발생된 재채기 원인은 아령에서 방출된 뭔지 모를 화학물질로 추측됐습니다. 아령을 제거하니 재채기는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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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맨손운동 변천사

나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지도하에 맨손운동을 하였다. 기본적으로 팔 굽혀 펴기부터 발차기 그리고 다리 찢기 등을 꾸준하게 했다.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할 수 없으나 아버지께서 팔 굽혀 펴기를 시켰을 때 처음 해봄에도 불구하고 10여개 정도를 거뜬히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한 다리 찢기도 무리 없이 잘 찢었던 기억이 난다.

중고등학교에 들어서는 윗몸일으키기까지 했다. 물론 뱃살을 빼기 위한 노력 중의 하나였으나 쉽사리 빠지지는 않았다. 내가 밥을 많이 먹은 만큼 윗몸일으키기를 바짝 하지는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성룡의 ‘썬더볼트’라는 영화를 본 후에는 물구나무를 서면서 팔 굽혀 펴기를 한 적도 있었다. 물론 지금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만약 지금 할 경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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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들어서는 캠퍼스를 매일 한 바퀴씩 뛰었다. 한 바퀴를 뛰면 대략 5km 정도 되는 거리였다. 그리고 체력 단련실이 있었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아령이나 역기, 윗몸일으키기 등을 지속적으로 했다.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군대를 가게 되었는데 군 생활을 하면서도 과거에 해오던 여러 맨손 운동을 지속적으로 했다.

대학원 때는 약 17일 가까이 수영을 배운 적이 있었지만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인하여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중단하였다.그러면서 직장생활을 할 때에도 여전히 집에서 운동을 해왔다. 바쁜 날로 인하여 운동을 한동안 하지 못 할 때면 얼굴과 몸에는 살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보이기도 했다.

 

2. 우연히 침실에 놓인 아령

그래서 글을 쓰는 요즘도 나는 자주 운동을 하는 편이다. 여전히 팔 굽혀 펴기,윗몸일으키기, 다리 찢기 그리고 스쿼트로 불리는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운동으로 구성된다. 집에는 아는 지인으로부터 받은 아령이 있는데, 그 아령을 이용하여 복근 운동을 자주 하는 편이다. 아령을 구성하는 둥근 재료가 여러 개 있기 때문에 한 곳에 놓고 필요할 때 사용하곤 한다.

2021년 1월 포항에 있는 집을 정리한 적이 있다. 말은 집 정리인데 필요 없는 옷을 포함한 물건들을 버리는 일이었다. 20여 년간 그 많은 옷들이 나와 함께 동행했디. 결혼 전 옷을 버린 적이 있었는데 결혼 후에는 옷을 버리지 못하고 정리 자체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를 3년이 되어 버렸다. 결국에는 시간이 남는 이번 기회에 짐을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포항으로 향하였다.

재채기를 유발한 침실의 아령

가능하면 버려야 하는 옷들은 대부분 포항에서 버리고 최소한의 옷만 가져왔다. 옷을 가져오니 이곳 동해집도 비좁았다. 그래서 그 옷들을 더 버려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였다. 결국 나에게 남게 된 옷들은 결혼 전 기준으로 따진다면 25% 정도의 옷만 남은 상황이 되었다. 옷을 장롱에 넣으니 아령을 놓을만한 공간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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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령을 동쪽의 작은방 안쪽 구석에 놓은 채 우리 부부는 같이 잤다. 옷 정리를 마무리한 후에 한참을 자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새벽에 재채기를 하고 말았다. 나는 자면서도 생각하기를 ‘아령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하여 재채기가 유발되는 것’으로 직감하였다. 잘 때는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에 그날 회사를 다녀온 후 아령을 물건만 보관하는 서쪽의 작은방으로 옮겨놓고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아령을 옮긴 이후 나는 밤에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물론 재채기를 하지 않는 상태였다.

 

3. 알레르기 방지 조건은 회피

취침하는 방에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건들을 가능하면 최대한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하다 못해 아주 작은 물건 하나라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건으로 밝혀진다면 그 물건을 그 방에서는 제거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르지만 필요하여 구매한 물건에서는 화학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며 그 양은 모른다.

이상한 점은 필요해서 구매했는데, 재채기, 기침과 가래, 가려움, 눈 통증, 편도선염, 콧물 등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양날의 검처럼 작용하는데, 해결 방법은 회피뿐이다. 회피를 하려면 알레르기 유발 물건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가장 적당한 사용방법을 선택하여 적용하는 것뿐인 듯하다. 그렇지 않고 약으로만 해결하려 한다면 알레르기 증상은 수시로 삶을 귀찮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