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의류

폴리에스터(PE) 재질의 조끼를 세탁하더라도 한동안 발생되는 재채기

ground365 2023. 4. 1. 22:46

폴리에스터 재질의 조끼는 재채기를 발생시켰습니다. 세탁을 20회 넘게 하더라도 의자 뒤에 잠시 걸어놓으면 두통이 느껴졌습니다.  직장선배는 발작 같은 재채기 발생  2주 후에는 목의  건조함을 느꼈습니다.


1. 나의 직장생활

1) 나의 강릉생활

나의 직장생활은 2022년을 기준으로 10년 차이며 대학원과 연구원 시절까지 더한다면 14년 차이다. 그리고 이곳 강릉에서의 생활은 거의 7년이 되어간다. 직장생활 중 절반 이상을 이곳 강릉에서 했다. 그런데 나는 강릉에서 군 생활을 했다. 전역 당시 이곳 강릉은 더 이상 올 일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전역 후 10여 년만에 강릉으로 되돌아왔고, 이곳에서 7년을 더 생활하고 있는 중이다.

 

2) 강릉에서의 업무
이곳 강릉에서의 근무 장소는 주로 사무실인데 군 시절 행정업무를 보는 것과 얼핏 비슷하다. 다만 군 시절에는 군의 교육업무를 봤다면 지금은 나의 전문분야에서 자료해석 관련 업무를 본다. 그리고 직장선배의 요청에 따라 자료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릉에서 근무한 이후로 내 뒤에는 직장선배가 있는데 대부분의 시간 동안 업무는 밖에서 본다. 그리고 한번씩 나에게 필요한 서류제작을 요청하면 준비해서 제공한다.

728x90

 

2. 폴리에스터 재질의 조끼 착용기

1) 뒷자리의 직장선배

- 재채기가 없던 건재함
나에게는 그 선배를 알게 된지 10년 차가 되어갈 정도로 익숙한 인물이다. 그 선배의 경우 자신의 몸 건강을 생각하여 따뜻한 물을 마시기도 하며 다양한 영양제를 먹는다. 그런데 결국 담배를 피운다. 한 번은 그 선배의 차를 탄 적이 있는데, 방향제 냄새가 강했다. 본인은 그 방향제 냄새가 심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지만, 나뿐만 아니라 그 차를 탄 다른 직원들의 반응은 모두들 방향제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사무실에서 유일하게 재채기하는 모습을 거의 못 봤던 인물이 내 뒤에 앉은 선배이다. 사무실에서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재채기를 자주하기 때문에 그 선배의 재채기가 없는 ‘건재함?’은 나에게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 선배 차 안의 방향제 냄새를 생각할 때 어쩌면 ‘건재함’은 당연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나의 경우 그 방향제 냄새를 맡으면 메스꺼움이 올라오기 때문에 그러한 차 안에서 호흡하는 것은 쉽지 않다.

 

- 결국 분사한 재채기
그런데 한번은 밖에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그 선배가 사무실 밖을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그날은 그 선배도 담배 피우는 시간 외에는 사무실 의자에 앉아 하루 종일 개인 업무를 보고 있었다. 물론 내 자리에서 불과 1m 떨어진 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뒤를 돌아보면 무엇을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역시 회사업무와의 관련성은 상당히 낮은 업무를 보고 있었다.

 

의자에 걸쳐진 폴리에스터 재질 조끼

그리고 그 선배의 옷차림은 하계 조끼와 작업복을 입고 있었다. 나는 재채기로 인하여 그 조끼와 작업복은 거의 입지 않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입기 위해서 20회 이상 세탁을 마무리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조끼와 작업복에서는 공기 중으로 화학물질이 방출 되는 것 같아 아직도 입지 않는다. 하지만 그 선배는 조끼를 세탁도 하지 않은 채 입고 있었다. 물론 작업복은 세탁을 여러 번 했을 것으로 추측만 할 뿐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 선배는 사무실에 앉아 오전 11시 재채기를 무려 여섯 차례를 연달아 하게 되었다. 재채기를 한 그는 "몸이 왜 이러지?"라는 말을 하면서 잠시 동안 정신없어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화학물질이 방출되는 조끼를 세탁도 하지 않은 채 고정된 자세로 계속 있다 보니 결국 재채기를 하게 된 것 같았다.

 

2) 재채기 방지방법

- 안전거리 유지

나의 경우 그 선배가 무심코 내가 있는 방향으로 여름용 조끼를 가깝게 밀어 놓은 채 밖에 나가기라도 하면 재채기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었다. 그 상황은 나와 그 조끼와의 거리가 불과 50cm도 되지 않은 경우에 그렇게 된다.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나는 재빠르게 그 조끼가 걸쳐진 의자를 그 선배의 책상에 최대한 밀착시켜 나에게는 영향이 없도록 조치를 취한다. 그러면 나에게는 재채기가 유발되지 않는다.

 

- 조끼는 필요할 때만 착용
난 그 조끼를 입기 위하여 20회가 넘도록 세탁을 하였다. 그래서 하루 1시간정도 그 조끼를 입고 현장에 나가서 업무를 보면 몸에는 별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세탁한 조끼를 의자 뒤에 걸어 둔 상태로 있으면 눈에서는 통증이 느껴졌다. 그래서 그 조끼는 종일 입을만한 상태는 아니었다. 다만 필요할 때만 잠시 입고 내 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놓는 것이 필요했다.

반응형

 

3) 지속된 재채기와 목의 건조함

그 여름용 조끼의 재질을 보니 폴리에스터 재질로 구성되어 있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그 선배의 재채기를 사무실에서 본 이후 다음날 재채기 1회 하는 것을 추가로 보기는 했다. 다만 밖에서 재채기를 얼마나 많이 하고 다니는지 아니면 몸 상태가 여전히 건재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조끼를 여러 번 세탁하는 것은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 선배의 발작 같은 재채기가 발생한지 2주가 지난 상황이었다. 그는 전날 나의 뒤에서 여전히 뭔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퇴근 전 마른기침이 나온다고 말하면서 퇴근을 하였다. 내 생각에는 종일 그 조끼를 입은 상태로 사무실에 앉아 있으니 아마도 목에서는 조끼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하여 기도 점막이 부담이 된 결과 마른기침이 나오는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3. 피해야할 자극적인 의류 재질

최근 금연까지 하겠다고 나선 그는 담배를 피우던 기간보다 지금 몸의 상태가 더 좋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금연까지 하는 상황에서 주변 환경관리를 잘한다면 몸 건강은 더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주변환경을 관리하는 방법은 몸에 자극적인 옷을 피하는 것이 가장 기본인 것 같다. 몸을 자극하는 재질은 폴리에스터/폴리우레탄 등 석유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진 각종 의류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자극적인 옷 대신 면으로 된 의류를 입는다면 재채기, 목의 건조함, 눈의 통증 등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은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