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가구

구매 후 14년이 지난 독서대가 재채기를 발생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ground365 2023. 4. 10. 22:15

14년 전에 구매한 독서대를 10년 만에 사용하였는데 재채기가 발생됐습니다. 밀폐공간에 오랫동안 방치된 결과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집에 있는 2개의 독서대

우리 부부에게는 독서대 2개가 있다. 하나는 내가 14년 전에 구매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내가 10년 전에 선물로 받은 것이다. 그리고 내 소유의 독서대는 한동안 포항집에 있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상태는 그럭저럭 쓸 만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아내 소유의 독서대는 책상 중앙에 위치하여 내가 책을 읽을 때 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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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서대의 과거와 현재

1) 과거 독서대 사용기

내가 구매한 독서대는 구매 당시 사용할 때 내 몸에 별 영향이 없었던 것 같다. 구매 당시 사용할 때 전공 공부부터 다양한 책을 읽는 용도로 많이 쓰였다. 그러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어느샌가 하나의 짐으로만 고이 모셔지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서 1010여 년 간 독서대 사용시간은 거의 없었다.

 

2) 오랜만에 보는 독서대

그러다 2021년 1월 포항 집을 정리하면서 독서대를 동해 집으로 가져왔다. 포항 집을 정리하는데 4일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그 많던 짐들을 정리하면서 독서대도 가져왔던 것이다. 예전에 독서대 아랫부분의 나사가 빠지는 바람에 나사를 새로 조립하고 접착제로 고정시켜 놓았다. 그래서 그 독서대는 독서대로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였다.

 

독서대(내소유(좌), 아내소유(우))

3) 다시 사용해 본 독서대

- 다시 보니 반가운 독서대

포항 집을 정리한 후 동해로 가져온 독서대를 집안 한편에 놓기에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 독서대를 노트북 작업 때 쓰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그래서 노트북을 그 독서대에 올려놓고 사용하였으며, 독서대 구매 당시 노트북을 그 위에 놓고 사용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 독서대 재사용기

독서대를 다시 사용하게 된 1일차 큰 문제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그런데 코와 호흡기 쪽에서 뭔지 모를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2일 차에도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하여 독서대를 사용하였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날 독서대에 노트북을 놓고 작업을 하는데 전날 그 불편함은 재채기로 나타났다. 분명 독서대는 14년이 됐는데 재채기를 유발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3일 차 독서대를 마지막으로 사용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오래된 독서대에서 재채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나온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날도 독서대를 사용하였는데 전날과 마찬가지로 재채기를 유발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별수 없이 포항에서 가져온 독서대는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 이해되지 않는 재채기 발생

하루, 이틀도 아니고 거의 14년의 시간이 흐른 상황에서 그 독서대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인 재채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방출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반면 아내 소유의 독서대는 별문제 없이 24시간 책상 위에 펼쳐져 있다. 매일 아내의 독서대 위에 펼쳐진 성경을 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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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두 종류의 독서대 재질비교

그래서 나는 두 종류의 독서대를 비교해 보기로 하였다. 독서대 크기는 아내의 독서대가 더 컸다. 반면에 색상은 나의 독서대가 더 밝아 보였다. 그리고 두 독서대의 재질을 비교해 보았는데 별반 차이는 없었다. 목재(MDF), ABS, 스테인리스 재질로 동일했다. 거기에 아내의 독서대는 PVC-SHEET, 철이 추가 된 상황이었는데 내 독서대만이 재채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방출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3. 재채기가 발생되는 이유

- 개인 생각이지만 동일한 나무 재질일지라도 제조공정에서 화학물질을 다르게 사용했기 때문에 내 소유의 독서대에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방출되는 것으로 추측됐다.

 

- 뿐만 아니라 14년 전에는 재채기 같은 증상이 없었는데 지금 재채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내 몸의 면역기능이 14년 전과는 다르다는 것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의미할 수 있을 것 같다.

 

- 또 다른 추측은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고 거의 밀폐공간에 있다 시피한 상황이라 독서대의 각종 화학물질들이 빠져나가지 못한 영향도 있을 것 같다.

 

- 아니면 아랫부분의 나사에 사용한 강력 접착제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같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나의 몸에서 알레르기 반응으로 재채기가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구매한 독서대 사용은 피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노트북은 책상 위에 놓으면 불편하기 때문에 전용 스탠드를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