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수학여행 중 역겨운 버스 시트커버 냄새는 구토를 유발한 것 같습니다. 당시 어찌나 구토를 했던지 밥을 먹기 두려웠을 정도였습니다.
1. 27년 전인 1993년
얼마 전 응답하라 1994, 1997와 같은 드라마가 방영되어 과거의 재미난 이야기가 드라마로 재탄생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보는 것을 지양하기 때문에 등장인물부터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하여는 전혀 모른다. 나는 그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았지만 알레르기와 관련된 1993년도의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1993년은 지금으로부터 약 27년 전으로 내가 13세 되던 해이다.
2. 버스 시트커버의 역겨운 냄새
1) 익숙하지 않은 대중교통
당시 나는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6학년으로 수학여행을 갔다. 보통은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버스 탈 일이 거의 없었다. 물론 전라남도 함평군 손불면이라는 곳에서 이사 오기 위하여 버스를 타기도 하였고, 더 어린 시절 서울에 있는 친척집 방문을 위하여 기차를 탄 적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2) 버스 시트커버 냄새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수단에 익숙하지 않았던 나는 6학년 반 학우들과 같은 버스를 타고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다. 물론 6학년 전체가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수학여행 당시 버스에서 나는 특유한 냄새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냄새는 버스 의자에 있는 석유화학제품으로 제작된 커버에서 방출되는 냄새로 추측이 된다.
3) 수학여행 중 구토
지금 그 냄새를 표현할 수 있는 마땅한 단어를 찾는다면 ‘역겹다’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냄새는 또 맡고 싶지 않을 정도였으나 수학여행 내내 맡고 있었다. 어느 순간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당시 같은반 학우들과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나는 구토를 하였다. ‘왜 구토를 하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면 나도 모른다.
4) 구토 원인 추측
하지만 지금 와서 추측을 해본다면, 버스 안 시트커버에서 발생되는 역겨운 냄새 때문일 것이다. 시트커버에서 방출되는 각종 화학물질이 포함된 냄새는 호흡기로 들어와 구토를 유발한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버스 안에서 구토를 얼마나 했으면 밥을 먹기 두려웠을 정도였다. 게다가 버스 뒤쪽에 앉았던 어떤 여학우와 남학우가 내 구토 냄새로 인하여 구토를 하게 되었던 초등학교 시절 단 한 번의 수학여행이다.
5) 시트커버 비교
27년 전 당시 개발도상국인 대한민국에서 생산했던 버스 시트커버에서는 역겹다 못해 수학여행 도중 나에게 구토를 유발한 냄새가 방출되었다. 그로 인하여 나는 버스 타는 것이 두려웠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버스를 타고 수도권 출장을 자주 다니는데 1993년 당시보다는 시트커버에서 방출되는 냄새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물론 버스 타는 동안 구토를 한 적은 없다.
3. 여전히 느껴지는 역겨운 냄새
하지만 여전히 새차 시트커버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회사에서 리스하여 이용하는 차를 한 번씩 타보면 여전히 역겨운 냄새로 약간은 구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앞으로 몇 년 내에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인데 새 차 보다는 중고차를 고려 중이다. 만약 새 차임에도 불구하고 시트커버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당연히 새 차를 구매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몇 년이 지난 중고차를 구매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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