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못하게 타이어 네 짝을 차에 싣고 다녔는데 어깨통증이 한동안 발생했습니다. 그 상황을 증명이라도 하듯 차에서 그 타이어를 치우니 어깨 통증은 사라졌습니다.
1. 고등학생 시절 다친 어깨
나는 고등학교 2학년 체육시간에 친구와 놀다 어깨를 다친 적이 있다. 당시 다친 어깨로 제대로 운동도 못하여 한의사에게 가서 침을 여러 번 맞았다. 침은 당시 다쳤던 어깨의 뒤에서 시작하여 앞으로 뚫고 나왔다. 어깨를 뚫고 나온 침을 볼 때 상당히 놀랄 정도였으며, 침을 맞느라 힘을 쏟았는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무척 피곤함이 느껴졌다. 그 이후로 어깨를 사용할 때는 불편함이 간간이 느껴졌다. 대학생, 군인, 대학원생 그리고 직장인이 되면서 그때의 기억은 서서히 희미해졌다.
2. 다양한 어깨통증 경험담
1) 난생처음 어깨통증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후 2013년 갑자기 어깨가 많이 아팠던 적이 있다. 당시 어깨가 아픈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통증으로 어깨를 들 수 조차 없었다. 거의 일주일정도 어깨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태였다. 교회 모임에 가니 누군가 말하기를 "어깨가 담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했다. 어깨가 아프니 뭔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회사 일을 하는데도 무척 신경이 쓰였다. 당시에 어떠한 방법으로 그 난관을 극복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았다.
2) 여름보다는 겨울
그리고 시간이 흘러 강릉현장에서 지낼 때였다.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어깨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통증의 원인은 알 수 없었다. 당시에 어깨 통증을 극복하기 위하여 팔 굽혀 펴기를 많이 했으나 통증완화에 약간의 도움이 되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매번 반복되는 어깨 통증을 마주하는 것은 썩 좋지 않았다. 물론 당시에서 어깨통증의 원인과 해결방법은 마땅치 않았다.
3) 냄새나는 작업환경
한 번은 작업환경이 좋지 않은 현장에 나간 적이 있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썩 좋지 않은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그날 오후 어깨 통증이 약하게 찾아왔다. 내 생각에는 그날 현장에 있을 때 좋지 않은 공기로 호흡한 상황이 어깨에 통증을 유발한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물론 그날 밤도 팔 굽혀 펴기를 하였고 통증은 금방 사라졌다.
4) 타이어가 유발한 어깨통증
- 차에 실린 타이어
어깨 통증을 잠시 잊고 지내는 사이 나는 동해에서 포항으로 아내와 아기를 보러 주말마다 내려갔다. 주말에는 주로 포항에 있게 되니 동해에서 쉬는 날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포항에 있다 보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눈에 보이게 되었다. 그중에 하나 휠과 타이어를 처갓집에 잠시 두었는데 벌써 8개월이 흘렀다.
나는 차의 타이어를 교체할 계획이었다. 그리고 휠은 어떤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 처갓집에 있던 휠과 타이어를 동해로 싣고 올라왔다. 타이어 교체를 이른 시일 내에 할 계획이었으나 회사일과 다양한 개인 일로 타이어 교체는 지연되고 있었다. 결국에는 타이어를 한동안 차에 싣고 다니게 되었다.
- 또다시 유발된 어깨통증
나는 타이어에서 각종 화학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될 것으로 추측했다. 타이어를 차에 싣고 다니니 창문을 열어 내부 공기를 자주 환기시켰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오른쪽 어깨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팔 굽혀 펴기도 해 보았으나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한동안 어깨 통증은 지속되었고 나는 차 안에 실린 타이어로 인하여 어깨 통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측했다. 그래서 가능하면 타이어를 빨리 차에서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얼마 후 카센터를 방문하여 차에 실린 타이어와 휠을 꺼냈고 차의 타이어도 새로 구입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차에 실린 타이어와 휠은 거의 한 달 만에 차에서 제거되었다.
- 결국 소멸된 어깨통증
정말 차에 실린 타이어로 인하여 어깨 통증이 유발되었던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며칠 후 어깨의 통증은 사라졌다. 어깨가 가벼워 이전처럼 활동하기에 별 문제가 없었다. 한동안 어깨 통증에 신경이 집중됐는데 오랜만에 느끼는 오른쪽 어깨에 대한 자유였다. 자동차에 타이어를 싣고 다니는 사람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피치 못하게 싣고 다녔는데 가능하면 타이어는 자동차의 좌우앞뒤 네 곳에만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3. 생활공간의 물건관리
30대 들어서면서 유발된 어깨 통증은 고등학생 시절 친구와 놀다 다쳤던 순간을 상기시켰다. 당시 다친 어깨로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정도였고 나만 손해였던 순간이었다. 30대 이후 발생된 어깨통증 역시도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나에게만 손해였던 증상이었다. 마찬가지로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되면 나만 손해이다. 스트레스부터 돈과 시간이 낭비되고 제대로 치료도 하지 못한다. 활동공간 주변의 각종 물건에서는 지금도 뭔지 모를 화학물질을 방출할 것이다. 그 물건을 적절하게 잘 관리한다면 각종 알레르기 질환은 소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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