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의류

작업복으로 지급된 폴리에스터 재질의 옷 상의가 재채기 유발 이유

ground365 2023. 3. 18. 23:46

작업복으로 지급된 폴리에스터 재질의 옷 상의는 재채기를 유발했습니다. 세탁을 여러 차례 하더라도 단시간 내에 재채기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옷에서 빨리 제거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차라리 입지 않는 것이 마음 편할 것입니다.


 

1. 회사의 작업복 구매

2021년 올해는 회사에서 작업복으로 옷을 두 번이나 구매하였다. 하나는 여름용이고 다른 하나는 겨울용이다. 여름용은 상의가 인도네시아산으로 재질은 석유화학제품 재질이었다. 당시 세척을 5번은 넘게 하였으나, 세탁 전이나 후나 나에게 코 가려움 등 알레르기성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옷을 입지 않고 기존에 입던 옷을 계속 입게 되었다.

 

2. 겨울용 작업복 착용기

1) 겨울용 작업복 착용

그러던 중 계절이 바뀌어 현장에서는 겨울용 옷을 추가로 구매하였다. 겨울용 옷의 경우 상의 티와 외투뿐만 아니라 하의를 두 쌍씩 구매하였다. 나는 회사 옷을 지급받은 후에 몸에 맞는지 한번 입어 보았다. 몸에 딱 맞는 옷이었다. 그리고 새 옷이니 세탁을 한 후에 입기로 하고 집에 가져가서 세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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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 옷을 세탁한 후에 바로 입었다. 새 옷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회사 로고가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반 옷처럼 입고 거리를 다니기에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다. 그리고 두 벌씩 지급받았기 때문에 기존에 입던 옷을 입고 현장작업을 할 경우 더러워지면 이번에 지급받은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었다.

 

폴리에스터 재질의 옷 상의

나는 한 동안 회사에서 지급한 옷을 입고 다니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 그 옷을 입을 때는 보통 새로 지급받은 상의와 하의를 입고, 위에는 조끼처럼 기존에 입던 사무용 복장을 입고, 너무 추울 경우 작업용 외투를 입은 상태로 업무를 보게 되었다. 2주 정도를 입고 다녔는데 알레르기 반응이 크게 나타난 적이 없었다.

 

2) 나의 취침 장소

그런데 나는 2주간은 아내와 아기가 있는 곳을 피하여 거실에서 자곤 했다. 아기와 아내가 있는 공간은 최근 암막 커텐을 들여놓은 상태라 암막 커텐의 영향으로 인한 재채기, 호흡 시 약간의 불편한 느낌이 들어 거실에서 자던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는 중고마켓을 통하여 아기를 위한 텐트와 작은 공을 무료로 받아와 거실에 놓게 되었다.

나는 당초 그런 것까지 가져올 필요는 없다고 하였으나 아내는 아기가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지 텐트와 작은 공들을 가져오도록 내게 요청하였다. 가져온 당일에는 텐트와 작은 공들을 뜨거운 물로 세척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거실 한 귀퉁이에 놓은 상태로 아기와 아내는 하루를 보낸 것 같았다. 나도 거실에서 같이 아기와 놀게 되었다.

그런데 나는 코가 불편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당분간 거실에서 자던 나는 동쪽의 작은방에서 자야 하는 상황이 다가온 것 같았다. 그래서 그 작은방으로 이동하여 창문을 열고 잤다. 그런데 밤에 제대로 잠이 들지 않았다. 자면서도 몇 차례 잠에서 깬 것 같았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날 때는 크게 불편한 느낌은 없었다.

 

3) 재채기 유발원인 작업복 상의

출근을 위하여 차를 운전하여 회사로 가는 도중에 재채기를 4차례 하게 되었다. 나는 운전하면서 코가 예민한 이유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딱히 의심이 될 만한 부분은 없었다. 그러면서 회사에 도착하여 하루 업무를 보게 되었다. 회사 일은 일이 쌓일 대로 쌓여 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오후 업무를 보는데 나는 외투 상의와 사무용 복장을 벗고 최근에 지급받은 옷 상의만 입고 있던 상태였다. 그런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재채기를 몇 차례 더 하게 되었다. 아침부터 재채기를 하던 나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도대체가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새로 받은 옷 상의가 의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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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받은 옷 상의도 석유화학제품인 폴리에스터 재질이었다. 이것은 분명 나에게 알레르기 반응으로서 재채기를 유발할 만한 재질이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전날 밤 작은방에서 잘 때 최근에 받은 옷 2벌을 그냥 의자에 걸쳐 놓은 채 잠자리에 들었던 기억이 떠 올랐다. 결국 아침과 오후 나에게 재채기를 유발한 물건은 최근에 지급받은 옷 상의로 추측이 되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하면 그 작은방의 옷뿐만 아니라 재채기를 유발할 만한 물건들을 모두 장롱 속으로 넣어버릴 계획이었다. 그런데 내가 집에 도착하니 아내는 텐트와 작은 공을 거실에서 치워버린 상황이었다. 결국 나는 거실에서 다시 자면 되는 상황이었다. 거실에서 자니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 때 코는 별문제가 없었다.

 

3. 차라리 입지 말아야할 옷

결국 전날 코가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었던 물질은 새로 지급받은 옷 상의로 압축이 되었다. 이전에도 경험한 내용이지만 폴리에스터 계열의 옷은 아무리 많이 세탁을 하더라도 단 시간 내에 알레르기 유발물질 방출을 없앤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옷을 구매할 때 어떠한 옷을 구매하면 좋을지는 각자가 판단할 일이지만 가능하다면 면 재질로 된 옷을 구매하여 입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물론 면 재질에서도 뭔지 모를 화학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지만 폴리에스터와 같은 석유화학제품 재질보다는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