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화장품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여 임신한 아내를 속상하게 한 아이크림

ground365 2023. 3. 3. 23:41

결혼 후 2년 2개월 만에 임신한 아내는 한동안 바르지도 않던 아이크림을 목과 얼굴 부위에 발랐습니다. 그 결과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였습니다. 제대로 쓰지 못하고 쓰레기통에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1. 아내의 임신소식

우리부부는 결혼 후 한동안 자연임신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 가운데 넓은 집으로 이사 가거나 아내가 직장을 가지면 임신할 것이라는 다양한 상상을 하였다. 그러던 중 결혼 후 22개월 만인 2020년 5월 우리부부에게 뜻밖의 임신소식이 갑작스레 찾아왔다. 정말 넓은 집으로 이사 오고 아내가 직장생활을 하게 된 결과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정말 뜻밖이었다.

임신소식은 아내에게는 정말 말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그 기뻐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던 나는 남편으로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임신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것은 임신 후 다섯째 주 되던 시기에 임테기를 통해서 확인하였고 집 근처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진료를 통하여 아기집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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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신한 아내 몸의 증상

1) 아내의 입덧

임신 초기에는 모두들 알다시피 배가 불러오지는 않았다. 다만 임신 후 8주가 되던 시기부터 본격적인 입덧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평상시 생활은 별 문제가 없었지만 식사 후에 입덧이 심하게 발생하였다. 어떤 임산부는 음식 자체를 먹지 못하게 되는 상황까지도 발생하게 된다고 하는데, 아내는 다행히 식사를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였다.

다만 아내가 식사 후에 입덧으로 힘들어 할 때 나는 남편으로서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잠자던 중에도 아내는 갑자기 방을 뛰쳐나가 화장실 변기에 얼굴을 대고 구토도 여러 번 하였다. 그럴 때면 나도 화장실까지 달려가 아내의 등을 두드려 주는 상황이 여러 번 발생하였다.

 

2) 임신 후 변화된 아내의 몸

뿐만 아니라 임신으로 인하여 아내의 몸에는 서서히 변화가 오던 중이라 다리에 부종이 생기기도 하였다. 부종으로 인하여 다리가 저린지 자다 말고 다리를 주물러 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나는 자다가도 아내의 다리를 주무르기도 하였다. 그리고 팔이 저리는지 팔도 주물러 달라는 요청도 자주 있었다.

그러던 중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임신 후 다양한 아내의 모습으로 인하여 아내 본인도 임신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상상도 못 했다는 말을 하고, 남편인 나도 이렇게까지 아내가 힘들어할 줄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당연히 입덧과 구토였는데 나는 그러한 상황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아내에게 한 가지를 요청을 하였다. 음식을 적게 그리고 자주 먹자는 것이었다. 임신관련 서적을 보게 되면 임산부는 하루 식사를 5회로 나누어 조금씩 먹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입덧 완화를 위한 방법으로 제안된 내용으로 생각됐다.

 

3) 목 주위 피부 트러블

임신으로 발생되는 입덧과 구토로 힘들어하는 중에도 아내는 여자 본능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열심히 얼굴의 피부 관리를 잘해오고 있었다. 그만큼 아내의 피부는 굉장히 좋아 피부가 백옥과 같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는 식사 후 입덧과 구토로 인하여 너무 지쳐 있는 상황이었다. 아내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보니 그 날 따라 얼굴피부가 상당히 상해 있는 것 같았다. 이마, 눈 주위, 목까지 피부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아 아내에게 거울을 보여주었다. 그러더니 아내는 피부가 상한 모습을 보며 정말 속상해했다.

 

4) 피부 트러블 원인과 해법

아내의 얼굴피부가 상한 이유를 서로 찾아 헤맸다. 음식을 잘 못 먹었는지 확인해 보았고 최근 평상시와 다른 행동이 무엇이었는지도 확인하였다. 그러던 중 아내가 한 몇 가지 행동이 있었는데 얼굴과 목 주위에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이었다. 평상시 바르지도 않던 크림을 며칠간 발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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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출산후 바르는 아이크림

또한 얼굴과 목 부분이 가려워 긁었다는 것이다. 때마침 아내는 포도와 오렌지 주스를 자주 마시고 있었던 때였다. 나는 그 말을 들은 후에 그 아이크림이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킨 원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포도와 오렌지 주스에 있는 히스타민이 피부를 가렵게 하는 것 같다’는 내용을 아내에게 알려 주었. 결국 아내에게 아이크림을 바르지 말 것과 포도와 오렌지 주스는 한동안 마시지 말 것을 요청하였다.

 

3. 원상 회복된 아내의 피부

그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니 아내의 피부는 원상 복구되어 얼굴과 목 부위의 피부는 하얗게 되돌아왔다. 그 일이 발생한 후로 아내는 그 아이크림을 버릴 수밖에 없었고, 포도와 오렌지는 너무 과하지 않은 선에서 적당량 섭취하는 정도였다. 아내는 평상시 사용하는 안면 팩을 사용하여 여전히 얼굴 피부를 잘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