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육아용품

아기 책에서 방출되는 각종 화학물질이 유발한 코, 눈의 자극과 통증

ground365 2023. 5. 3. 22:37

아기가 태어나기 전과 태어난 이후로도 집에는 아기 책이 다량 들어왔습니다. 그 책은 각종 화학물질이 방출되는지 코, 눈의 자극했고 통증을 유발했습니다.

 

1. 거실에서 생활하는 세 식구

1) 침실이 된 거실

2021년 5월 아기와 우리 부부가 자는 곳은 거실이었다. 분양된 지 이제 2년이 갓 넘은 집이라 집안 어디선가 우리 몸을 자극하는 화학물질이 지금도 방출되고 있을 것이다. 그나마 거실은 집에서 가장 관리가 잘 된 곳이다. 거실에는 탁자와 의자, 책장과 책 그리고 소파 등이 있다. 거실은 환기가 잘 되도록 설계된 창문 새시를 통하여 바깥공기와 집안 공기가 교환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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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잠자리 배치와 거실구조

거실에 있을 때 나는 주로 탁자 주변 의자에 앉아 아기를 돌보거나 개인업무를 본다. 아내는 소파에 앉아 아기를 돌보거나 개인업무를 본다. 그리고 거실바닥에서 우리 가족은 잠자리에 든다. 잘 때는 머리가 탁자와 의자 쪽으로 향한 채 눕는다. 아침이면 태양빛을 바로 맞아 여름에는 오전 7시만 되도 해가 중천에 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 가족이 잘 때 책장은 우측, 소파는 좌측에 있다.

 

2. 부부 책부터 아기 책까지

1) 책장 속 다양한 책

우측에 있는 책장엔 우리 부부가 각자 보유했던 책을 꽂아 넣었는데 책장 대부분을 겨우 채운 상태이다. 책들이 어떤 것은 10년이 넘은 책부터 최근에 산책들로 다양하다. 나는 자기개발서와 성경 관련 책이 주로 있다. 반면 아내는 심리학과 육아 관련 책들이 있다. 아내는 결혼한 후에도 다양한 책들을 구매했는데 주로 마음과 심리에 대한 내용이었다.

아내는 임신과 출산 후로 아기를 위한 책들을 다량 구매했다. 아기 책들이라 글씨가 크고 단순해 보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임신 때는 태교를 위한 성경태교책을 구매하여 자주 읽어줬다. 그리고 임신 막달과 출산 이후에는 아기가 어느 정도 자라면 직접 읽을 수 있도록 간단한 내용의 책을 구매하였다.

그래서 아기책도 책장 한쪽에 꽂아져 있다. 내가 우연히 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기가 밤에 잘 때 눈을 많이 비비는 것을 본 경우가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새 책에서 나오는 각종 화학물질 냄새로 인하여 아기신체가 자극받는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책장에서 아기 책들을 꺼내 일정기간 거실에서 퇴출시켰다.

 

냄새를 빼내기 위한 아기책

2) 몸을 자극한 아기의 새책

퇴출시키기 전 우리 부부는 책 한 권을 꺼내 표지의 냄새를 맡아봤는데 냄새가 썩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몇 분 후에 우리 부부는 차례대로 재채기를 하고 말았다. 내 생각으로는 책을 한쪽에 모아 펴놓고 환기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동쪽의 작은방 한쪽 구석에 20권이 족히 넘는 책들을 꺼내 여러 페이지를 펼치고 개인업무를 보게 되었다. 당연히 그 방 창문은 활짝 열어 놓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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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창문을 열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방출되는 각종 화학물질들은 나의 신체 곳곳을 자극하였다. 눈은 불편했고, 코는 재채기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머리 뒤쪽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목에서는 맑은 가래까지 나오는 상황이었다. 언제까지 이 아기 책들을 환기시켜야 할지 모르겠으나 이 책들을 아기가 직접 만지거나 입에 물게 하는 것은 썩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3. 아기용 책에 대한 나의 바램

아기용 책으로 발행된 책들이 정작 다양한 화학물질을 방출함으로써 부모뿐만 아니라 아기에게까지도 썩 좋지 않은 냄새를 풍기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 일단 책에서 냄새가 언제 상당량 빠질지 알 수 없으나 당분간은 작은방에 놓고 책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기가 스스로 책을 꺼내 읽어달라고 요청하는 시기가 되기 전까지 냄새가 빠지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