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육아용품

밤이고 낮이고 잘 때 코 가려움을 느낀다면 주변 의심되는 물건 제거는 필수

ground365 2023. 4. 1. 22:10

수면 중 코에서 가려움을 느껴 주변에 있던 지퍼 열린 기저귀 가방과 아기띠를 다른 공간에 놓으니 그 증상은 사라졌습니다.


1. 아기의 처가살이 100일

아기가 포항 처가에서 생활한 지 거의 100일이 되어갔다. 어쩌면 나의 생각에 아기는 포항 처가가 본인의 집으로 착각을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서서히 아기는 동해 집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아기는 그러한 사정도 모른 채 평상시처럼 처갓집 거실을 기어 다니며 장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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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간분리가 되지 않은 처갓집

1) 주말마다 간 처갓집

나는 보통 아내와 아기를 만나러 갈 때면 언제나 금요일 밤에 출발하여 토요일 새벽에 도착하였다. 그렇게 하다 보니 일주일이 피곤했다. 아기를 집으로 데려오게 되면 포항을 가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신 포항의 장모님께서 우리 부부의 집을 가끔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는 포항 처갓집에 내려가서 잘 때는 언제나 창문을 열어놓는다. 물론 2021년 9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창문을 살짝 열어놨지만 방문은 닫고 잤다. 그런데 하루는 자기 전에 이상하게도 코가 가려웠다. 코가 가렵다는 것은 방안에 화학물질을 방출하는 뭔가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몸의 증상이다.

 

2) 코 가려움 유발요인

- 유발요인 1 : 열린 기저귀 가방

코를 가렵게 하는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평소 잘 때 창문을 열어놓고 자는 상황에서도 코가 가렵다면 내가 모르는 물건이 있다는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검정색 아기 기저귀 가방이 있었다. 그런데 그 기저귀 가방의 지퍼가 닫혀있지 않고 열려 있었다. 아마도 열린 기저귀 가방 내부에서 가방 특유의 화학물질이 방출되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지퍼가 열린 기저귀 가방

지퍼가 열린 기저귀 가방을 닫으니 코에서는 가려움 증상이 사라졌다. 별 것 아닌 상태일지라고 기저귀 가방 안에서는 뭔지 모를 화학물질이 방출되고 있다는 것이고 그 화학물질의 방출량을 감소시키면 코의 가려움도 감소되는 것이다.

 

- 유발요인 2 : 무심코 벽에 놓인 아기띠

그리고 토요일 오전 아기는 아침 6시에 일어나 나의 품에 안겼다. 그런데 밤늦게 도착한 상태로 제대로 잠을 못 잔 상황이라 너무 피곤한 상태였다. 오후에는 아내와 아기 그리고 장모님과 함께 동해로 올라와야 하는데 오전에 안 자면 몸이 운전하기에 적당한 상태가 아닐 것으로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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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잠자리에 다시 들었고 아내와 장모님께서 아기를 등에 업은 채 오전시간을 보냈다. 아내가 아기띠를 이용하여 아기를 등에 업으니 얼마 되지 않아 잤다. 그리고 아내는 내 옆자리에 아기를 뉘어 재웠다. 그런데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또 나의 코가 가려운 상황이 되었다.

 

무심코 벽에 걸린 아기띠

나는 자면서도 방 안에 뭔가가 들어온 것으로 추측을 하였다. 잠시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니 이번에는 아기띠기 있었다. 그 아기띠에서도 재채기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방출되기 때문에 빨리 방에서 빼내야 하는 상황이었고 잠시 일어나 거실로 추방시킨 후 다시 잤다. 코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건을 방에서 제거하니 다시 맘 편안히 잘 수 있었다.

 

3. 기대되는 동해 집에서의 생활

드디어 포항을 떠나 동해로 올라가야 할 시간이 됐다. 우리 가족과 장모님 모두 오랜만에 동해집으로 향하였다. 점심식사는 마땅히 준비하기가 애매하여 집 근처 분식집에서 김밥을 구매하여 올라가는 길에 먹기로 하였다. 많은 짐과 함께 포항을 떠나 동해로 향하였고, 거의 5시간에 걸쳐 동해집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동해집에 가면 사용할 수 있는 방이 여러 개이기 때문에 기저귀 가방, 아기띠 등을 포함한 물건은 별도 공간에 보관함으로서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