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에 있던 85일이 지난 아기의 일회용 기저귀에서는 뭔지모를 화학물질이 방출되는지 코, 눈 그리고 목을 자극하였습니다. 30여권이 넘는 아기책은 온 가족에게 기침을 유발했습니다.
1. 85일이 지난 아기의 다양한 물품
최근 85일이 막 지난 아기에게 쓰이는 거실의 생활용품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하나는 아기 기저귀이고 다른 하나는 아기에게 입히는 옷이다. 그리고 한동안 거실에서 추방되었던 아기 책들이 거실로 돌아왔다.
새로 사용하게 된 일회용기저귀는 처음에 각종 화학물질 냄새가 심하여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1주일 후 냄새가 처음보다는 빠진 듯 하여 아내가 가져와 사용하였다.또한 계절이 바뀌면서 봄·가을용 상하의를 여름용 반팔과 반바지로 교체하였다. 아기 책들은 아직 거실에 놓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아기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하여 거실로 들여왔다.
2. 아기의 함께하는 시간
1) 아기를 품에 안고 보내는 시간
- 분유 먹일 때 느껴지는 코를 자극하는 일회용기저귀
하루는 내가 퇴근하여 아기를 목욕시키고 최근에 구매한 기저귀에 반팔티·반바지 그리고 스와들업을 입히고 저녁분유 먹일 준비를 하였다. 아기가 분유를 거부할 것 같아 속싸개를 옆에 준비한 후 분유를 먹이게 되었다. 그런데 아기는 분유를 거부하지 않고 잘 받아먹었다. 그래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아기는 분유를 먹은 후 수면에 잘 빠져 들어갔다.
분명 전날까지 저녁 분유 먹을 시간에 분유를 거부하는 아기였는데 단 하루 만에 이렇게 분유를 잘 받아먹으니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해 보았는데 일회용 기저귀에서 이전에 사용한 것보다 화학물질 냄새가 심하지 않은 것 같았다. 이전에 사용하던 기저귀를 아기에게 입히고 분유를 먹이고 품에 안고 있으면 기저귀에서 코를 자극하는 화학물질이 방출되었는데 이번에 사용한 기저귀에서는 화학물질 방출양이 적은지 이전에 사용하던 기저귀만큼 코를 쏘는 듯 한 느낌은 없었다.
- 일회용기저귀로 인한 또 다른 자극
그날 이후로 한 동안 아기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분유를 거부하지 않은 상태로 저녁시간 분유를 잘 받아먹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나 주말이 되었다. 주말인데 아기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난 상황이라 우리부부도 아기를 챙기기 위하여 일찍 일어났다. 밤새 소변으로 가득 채워졌을 일회용기저귀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분유를 먹이게 되었다. 아기는 비몽사몽간에 분유 80mL 받아먹었다.
그리고 아기는 내 품에 안겨 있었고, 나는 아기의 등을 토닥이면서 트림을 시켰다. 그러다 다시 아기의 얼굴을 봤는데 먹은 분유량이 부족한 듯 한 표정을 보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기에게 다시 분유병을 입에 댔는데 순간 아기는 전에 먹은 분유를 상당량 토해버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기가 어디 아픈지 신경이 쓰였다.
토한 아기는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분유 20mL를 먹고 오전내내 안정되지 못한 상태로 있는 것 같았다.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려 했지만 분유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어떻게 된 원인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아기를 안은 상태로 기저귀 부분의 냄새를 1시간 가량 냄새를 맡고 있었다. 그런데 눈이 살짝 따끔거리고 속이 거북한 듯 하며 목에서 맑은 가래가 발생되었다.
그렇다면 이 일회용기저귀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하여 아기는 아침에 토를 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정말 그러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러한 상태를 의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후 늦게 아기는 정상상태로 되돌아왔고 우리부부는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고 놀아주고 목욕까지 시켰다. 그리고 저녁 분유를 먹인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2) 기침을 유발하는 아기의 책
- 아내와 아기의 기침
다음날 아침 아기가 아침부터 상당량의 대변을 보았는지 아내가 자고 있는 나에게 아기를 씻겨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즉시 일어나 아기를 씻기고 일회용기저귀를 교체하였다. 그리고 아기에게 분유를 먹였다. 어제의 구토에도 불구하고 아기는 분유를 잘 먹었다. 그런데 분유를 먹인 후 아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 아기가 어제도 기침을 두 번 하더니 오늘은 기침을 5번 정도 했다고 하였다. 게다가 아내도 어제 오늘 기침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아기와 아내가 감기에 걸릴 수 있을 듯 하니 창문 여는 것을 좀 자제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 알수 없는 기침 원인 추측
아내가 조금 전 나에게 했던 말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내 생각에 아기가 기침을 했다는 것은 주변의 물건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하여 목 기도 부분이 자극을 받아 생기는 것으로 추측을 하였다. 그래서 생각 끝에 두 가지 물건을 지목하였다. 하나는 일회용기저귀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에 거실로 다시 들어온 아기 책들이었다. 아기의 새 책 수량이 많아 충분히 아기에게 기침을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리고 오전에 아기는 나와 대부부의 시간을 보냈는데 간헐적으로 재채기를 하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아기는 140mL의 분유를 점심으로 먹었다. 그리고 내 품에서 트림이 끝날 때까지 안겨 있었다. 그러는 사이 아내는 밖에 볼일이 있어 외출 준비를 하였다.
아기는 품에서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울어대기 시작하였다. ‘아기가 가만히 있다가 왜 울어댈까?’라는 생각을 아기가 태어난 이후로 쭉 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 아내가 아기에게 모유를 최소한으로만 수유하기로 했다는 말을 들었다. 아내가 있어도 아기는 모유를 못 먹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기는 등을 대고 잠자리에 들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품에 안겨 있었다.
아기는 아내가 밖에 나갈 때 1차로 크게 울더니 나간 이후로도 2차로 크게 울어댔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회용기저귀 부분을 속사개를 싸고 잠시 토닥였다. 그러니 아기는 자연스레 수면에 빠져 들어갔다. 아기가 원래 잘 자는 상황이었을지 아니면 속싸개 조치로 인한 수면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다만 아기는 당시 잠자리에 잘 들었다는 것이다.
- 기침 원인 물건에 대한 확인
그리고 아기는 오후 내내 잠자리에서 헤어나지를 못했다. 중간에 아기가 깨어나 자신의 주먹을 빨자 나는 아기에게 분유를 주었다. 그리고 아기는 70mL의 분유를 먹은 이후로 내 품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트림을 시켜야 하는데 나도 졸음이 몰려왔다. 어쩔 수 없이 아기를 안은 채 책장 옆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그 책장에서 최근에 들여온 아기책 30여권이 있는 곳이었다.
아기는 내 품에서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40분 가량이 흐른 시점에 나는 갑자기 기침을 5회 정도를 하였다. 어제, 오늘 아내와 아기가 기침을 했다고 하던데 나도 기침 하게 된 것이었다. 자면서도 기침의 근원이 지목되었다. 바로 최근에 거실로 나온 아기 책들로 추측이 됐다.
새로 들어온 아기 책이 30권 가량 되는 상태라 어떠한 책을 빼야하는지 감은 서지 않았다. 다만 최근에 들어온 책들이 아기, 아내 그리고 나에게 기침을 유발시킨 것으로 좁혀졌다.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아내에게 언급을 하였고 며칠 더 지켜본 후에 거실의 아기 책에 대하여 대처할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하였다.
3. 또 다른 원인으로 울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아기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새 저녁이 되었다. 저녁은 아기에게 목튜브를 착용시키고 욕조에서 물놀이 하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아기는 이번이 두 번째 물놀이인데 크게 불편해 하는 기색은 없었다. 그리고 물놀이를 시작한지 약 7분이 되었을 때 아기는 울어대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배가 고픈 시간이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아내는 분유를 준비하여 아기에게 먹이기 시작하였다.
아기는 배가 많이 고팠는지 분유 140mL를 전부 비워냈다. 그리고 아내는 아기를 팔에 안고 있기 어려워 중간에 내 품에 안기게 하였고 내 품에서는 조용히 있었다. 그런데 분유를 먹은지 약 50분이 지난 시간에 아기는 갑자기 울어대기 시작하였다. 잠시 울다 잘 것으로 생각했는데 울음 강도가 더 높아졌다. 그러다 아기 기저귀 부분을 속사개로 싸기 위하여 잠시 내려놓았는데 아기는 그새 울음을 그치게 되었다.
울던 아기가 바닥에 놓이자 다시 울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는 속싸개로 아기의 기저귀 부분을 감싸고 팔에 안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아기는 계속 울어댔다. 딱히 다른 방법이 없어서 아기의 등을 토닥였다. 그러더니 아기는 트림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번 아기 울음은 트림이 속시원하게 되지 않아 불편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아기는 울음을 멈추는 듯 하다가 다시 울면서 조용히 잠자리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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