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생활화학제품

아버지 직장 동료에게서 선물로 받은 비누가 유발한 어머니 손의 고약한 습진

ground365 2023. 5. 1. 00:04

과거 아버지께서 직장 동료에게서 선물로 받은 비누를 어머니께서 사용하셨는데, 습진이 발생했습니다. 그 습진은 17년이 넘게  어머니를 괴롭혀 오고 있었습니다.


1. 과거 부모님의 하루일과

어느 집이든 부모님께서는 자식들과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가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한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2020여 년을 공무원 생활하시면서 가족들을 부양하셨다. 1997년부터 퇴직 시까지의 아버지의 출퇴근 여정을 짧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 출근하여 1시간 30분 남짓한 거리는 버스를 두 번 갈아타시고,마지막에는 자전거로 목적지인 직장까지 도착하여 하루 일과를 보내시고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오셨다. 그리고 지금은 시간이 흘러 2022년 현재 퇴직하신 지18년이 지났다.

마찬가지로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의 출근길을 배웅하시기 위하여 새벽에 아침식사를 준비하셨다. 그리고 당시 학생이었던 내가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셨다. 나는 식사를 하고 등교하지만 어머니께서는 그 이후에 가족들의 저녁식사, 집안청소 등 부족한 부분을 채우시기 위하여 분주한 하루를 보내셨고 아직도 그러한 생활을 하신다. 특히 하루 중 자유시간이 날 때 어머니는 기독교인으로서 성경묵상과 기도하는 일에 열심이었던 것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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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머니께 손 습진을 유발한 선물 받은 비누

1) 뜬금없이 집에 들어온 비누

하루는 퇴근하시는 아버지께서 직장 동료가 준비해 온 비누를 집으로 가지고 오셨다. 그 비누를 보신 어머니께서는 당연히 즐거워하셨고 감사한 마음으로 그 비누를 쓰겠다고 하셨다. 그 비누는 어떠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는지 내가 알 수 없었지만 그 비누를 어머니께서 쓰셨다는 것이 분명했다.

 

2) 부모님에 대한 관심이 적은 나

고등학교 때는 밤늦게 집에 와서 어머니의 근황에 대하여 알기는 어려웠다. 뿐만 아니라 당시에는 공부와 노는 것에 관심이 많았지 부모님에 대한 관심은 많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대학을 진학하기 위하여 집을 떠나 수도권에 있는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였다. 집 떠나면 고생이다라는 말을 실감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집 떠난 아들을 걱정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여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부모님께 전화하여 안부를 묻곤 하였다.

 

욕실에서 흔히 사용되는 비누

3) 뒤늦게 들은 어머니 손의 습진에 대한 소식

대학교 재학 중 방학 때 그리고 명절이나 기념일에 광주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집으로 갔다. 그리고 시간은 어느덧 흘러 육군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무리하고, 광주 반대 지역에 있는 포항에서 대학원 생활을 하였다. 정확한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샌가 어머니의 손에 대한 근황을 듣게 되었다. 어머니께서는 손에서 발생하는 습진으로 계속 고생하고 계셨다. 2010년 기준으로 아버지께서 직장동료로부터 받아 가져온 비누를 사용하면서 발생했다고 하니 거의 6 ~ 7년은 된 것으로 짐작되었다.

나는 어머니의 손에 습진이 상당히 심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으나 딱히 방법은 생기지 않았다. 습진으로 인하여 어머니께서는 인근 대학병원의 피부과를 자주 내방하여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시고 계셨다. 뿐만 아니라 손에는 내가 잘 모르는 연고를 꾸준히 바르고 계셨다. 그리고 가능하면 평상시 물에는 손을 적시지 않고 생활하셨다. 꼭 물을 적셔야 한다면 최소화하는 방법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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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머니 손 습진 해결을 위한 돌파구 없는 나의 노력

나는 최근 어머니의 습진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하여 다양한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구해보려 했으나 마땅한 방법을 찾지는 못하였다. 2022년 현재 어머니 손에 발생한 습진은 벌써 17년이 흘러 증상이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어머니 특유의 연구로 습진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나름 터득하고 계셨다. 그러나 나는 자식으로서 그 습진 증상이 말끔하게 사라졌으면 좋겠으나 아직도 증상이 발생하는 것에 대하여 마음만 아파할 뿐이다.

 

3. 어머니의 손 습진 대처 방법

어머니께서 습진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잠시 소개하자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가능하면 물에 손 접촉을 최소화하고 계신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손에 마른 장갑을 끼고 생활하시며 설거지 할 때는 고무장갑을 직접 끼지 않고 얇은 마른장갑을 낀 다음에 고무장갑을 끼신다. 그리고 습진 발생을 최소화하게 하기 위하여 관련 연고를 매일 바르신다. 참고로 연고 값만 해도 상당한 금액이 지불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체불명의 물질을 함부로 만지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 그것이 비싼 선물일지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