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포항의 남성컷 전문 미용실 사장님의 손 습진 발생원인은 독한 염색약이었습니다.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독한 염색약 사용은 피하는 것이 어떨까요?
1. 나의 머리손질 변천사
나는 18세인 고등학교 2학년까지 아버지께서 머리손질을 해 주셨다. 딱히 맘에 든다고 말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싫다고 할 수도 없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께 TV에서 나오는 머리처럼 손질해 달라고 했으나 제대로 이해 못 하셨는지 원래처럼 짧은 머리로 마무리해 주셨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교내에 있던 이발소에서 머리를 손질하게 되었고 대학생 때도 마찬가지였다.
군대에서는 당연히 군 후임이 머리를 손질해 주었고,군 제대 후 휴학 중에는 집 근처 미용실에서 머리를 짧은 상태로 관리했다. 대학원 재학시절에는 학교 인근 시장에서 10,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머리를 스포츠 형태로 관리하였으나 그렇다고 맘에 들지는 않았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로는 사무실 인근에서 7,000원 정도의 금액으로 머리를 손질하게 되었다. 간혹 광주의 부모님 댁 근처 미용실에서 머리를 3,000원에 손질하기도 했다.
2. 남성컷 전문 미용실에서의 머리손질
1) 나의 자가 머리손질
결혼한 후에도 한동안 직장 인근 혹은 광주에서 저렴한 금액으로 머리를 손질하였다. 결혼 후 어느 날 아내는 집에서 머리를 손질해 보자고 제안을 했다. 그래서 아내는 이발기, 가위와 빗을 50,000원가량의 금액으로 구매하였다. 처음으로 해보는 자가 머리손질은 만만치 않았다. 어느 날은 머리손질로 2시간이 지나버리기도 하였으나 딱히 맘에 들지 않았다. 3년이 지난 지금, 2021년 여전히 익숙하지 않으며 약간은 창피할 정도로 자가 머리손질을 하고 있다. 그럴 때면 남성 컷만 전문으로 하는 광주와 포항의 미용실 사장님이 생각난다.
2) 남성컷 전문 미용실 운영 사유
나는 과거에 두 분께 파마나 염색은 안 하시냐고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사장님들의 대답은 비슷하였다.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끝날 수 있는 남성 컷 전문 미용실을 운영하고 계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까운 단골손님이 파마나 염색을 요청할 때는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하였다.
나는 어머니 손에 고약한 습진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미용실 사장님들의 손은 어떤지 직접 질문한 적도 있었다. 그 사장님들의 손도 습진으로 고생을 많이 하고 계셨다는 대답을 듣게 되었다. 특히 염색할 때 염색약이 독하다는 것이다. 독한 염색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손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 습진이 생기게 되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염색이나 파마를 잘하지 않는 남성 컷 전문 미용실을 운영하고 계시는 중이었다.
아버지 직장 동료에게서 선물로 받은 비누가 유발한 어머니 손의 고약한 습진
3) 사전 예방이 필요한 손 습진
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손에 물을 묻히고 살 것이다. 하지만 손에 습진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 성분이 들어있는 비누 혹은 세정제를 사용한다면 그 누구도 습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손에서 발생하는 습진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은 평소에 화학물질을 가까지 하지 않는 것이 기본원칙이라 생각한다.
3. 아버지 머리염색에 대한 나의 입장
고등학교 졸업 이후 23년이 지나 자가로 머리손질을 하게 된 상황에서 과거 아버지의 머리손질을 생각해 보니 아버지께 무척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 어느덧 77세가 되어버리신 아버지께서는 집 앞 미용실에 가셔서 머리손질을 하시지만 간혹 집에서 염색을 직접 하신다. 나는 아버지의 손이나 머리가 화학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지만 심하게 나타나지 않아 아직은 지켜보는 중이다. 그러한 상황 가운데 나는 아버지께서 머리 염색을 하시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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