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원룸에서 살던 시절 마트 장을 다녀온 후에 재채기가 수없이 발생되었습니다. 재채기 원인을 찾은 결과 바나나로 확인됐고, 그 바나나를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보관하니 재채기는 사라졌습니다.
1. 어머니께서 재배한 과일
나는 어려서부터 과일을 굉장히 좋아했다. 초등학생 시절 시골에서 살 때는 어머니께서 직접 재배하셨던 토마토, 참외, 감과 같은 과일을 먹었던 적이 있다. 토마토는 여름에 설탕을 듬뿍 넣어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먹었는지 신기하다. 그리고 얼마 전 아내에게 한번 준비해 달라고 하여 그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먹은 적도 있다.
어렸을 때 참외는 녹색으로 된 참외를 먹은 적이 있다. 노랑색 참외만큼 달달한 맛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어머니의 정성을 생각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일구던 밭이 있었는데, 밭 머리 쪽에 단감나무가 있었다. 나는 그 나무에서 열리는 단감을 매년 가을이면 따먹곤 했다.
2. 사 먹는 과일의 변천사
1) 1992년 광주로 이사 후
시간이 흘러 1992년 우리 가족은 광주로 이사를 하였다. 광주로 이사를 가니 어머니께서는 가족들의 간식으로 제철과일을 공급하여 주셨다. 시골에서는 참외나 단감 그리고 토마토를 손수 재배하여 먹었으나 광주에서는 구매하여 먹게 된 것이다. 그리고 광주에 오니 포도도 더 자주 먹게 되었다. 겨울이면 제철과일인 사과와 귤을 자주 먹었고 명절이면 배가 추가되었다.
2) 학생을 벗어나 직장인인 되어서
그러나 내가 수도권에서 대학 공부를 하기 위하여 집을 떠나니 부모님께서 챙겨주시는 과일을 제대로 먹지는 못하였다. 군대에 가서도 당연히 과일을 제대로 먹지는 못하였다. 뿐만 아니라 대학원 생활을 할 때에도 과일을 자주 먹지는 못하였다. 겨우 직장인이 되어서야 먹고 싶은 과일을 사 먹을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특히 나는 사과, 바나나, 배, 메론, 파인애플, 키위, 감 등과 같은 과일을 구매하여 냉장고에 넣어두고 심심할 때 먹곤 했다. 그중에서 사과는 매일 아침 건강을 챙기기 위하여 먹었던 과일이다. 아마 4년 정도는 사과로 아침을 대신한 것 같다. 2018년 결혼 후에는 한 동안 아침식사를 아내가 아침 일찍 준비한 적이 있어서, 한동안 과일 먹는 일이 많이 줄었다.
3) 초기 결혼생활 중
결혼 후 우리 부부는 장을 볼 때마다 과일을 구매하였다. 결혼 전 내가 구매했던 과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장 볼 때마다 거의 대부분 과일은 사과였다. 그리고 아침에 아내는 식사 대용으로 바나나에 우유를 먹는 경우가 있어서 바나나도 자주 집안으로 들어오는 과일이 됐다.
여느 때처럼 우리 부부는 장을 보러 인근 마트로 갔다. 마트에는 서로 자기들을 가져가 달라고 각자의 향과 멋을 드러내는 과일이 가득했다. 그날도 우리 부부는 다양한 식재료들을 집어 들었고,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과와 바나나를 구매하였다. 추가로 구매할 식재료들이 있는지 둘러본 후 우리 부부는 마트를 빠져나왔다.
부부생활 초 우리부부는 1.5룸에서 생활했는데 식자재들을 냉장고에 모두 넣기에는 비좁았다. 그중 과일은 베란다에 놓고 먹고 싶을 때 먹었다. 보통 베란다에는 양파, 쌀, 사과, 바나나 등과 같은 과일과 빨랫감이 같이 있었다. 그리고 보통은 거실과 베란다 사이의 문은 열어놓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다.
4) 발작 같은 재채기 발생 원인은 바나나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지 내가 갑자기 수없이 재채기를 하게 되었다. 무엇이 문제인지 아무것도 몰랐다. 베란다를 뒤져가며 새로 들어온 물건들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과일을 빼고는 없었다. 평소 자주 먹는 과일인데 재채기할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재채기는 연이어 일어났고, 나는 서서히 스트레스가 가득 차게 되었다.
정말 안 되겠다 싶어 무엇이 문제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양파의 매운 향 때문일 수 있겠다 싶어서 양파를 비닐봉지에 넣어서 보관했으나 여전히 나는 재채기를 하고 있었다. 또 한 번 곰곰이 생각하기로는 빨래 때문인 것 같아 베란다 문을 닫아 버렸다. 그런데 여전히 재채기를 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바나나가 눈에 들어왔다. 이번에는 바나나를 비닐봉지에 넣고 보관하기로 했다. 정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의 재채기는 사라지고 없어졌다. 재채기 원인물건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그때 이후로 바나나를 구매할 때마다 비닐 안에 보관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지금은 다양한 과일을 큰 냉장고 안에 보관하면서 먹고 싶을 때 꺼내 먹는다.
3. 알레르기 여부를 따져봐야 할 과일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바나나 알레르기가 있다는 내용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그 책에서는 바나나를 먹을 때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한 것 같은데, 나는 바나나에서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뭔지 모를 화학물질로 인하여 재채기를 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아무튼 과일을 섭취할 때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따져보고 먹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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