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식사로 돼지고기와 딸기를 먹은 결과 발생한 발작 같은 재채기

코로나-19 시기 전날 저녁식사로 돼지고기와 딸기를 먹었습니다. 다음날 KF-94 일반형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폭풍 같은 재채기가 발생하여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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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한동안 이곳 동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드물어 평상시 사무실에서 마스크 착용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인 2020년 12월 19일 하루에 2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근 초등학교에서 발생하였다. 그리고 계속되는 문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결국 회사 사무실에서도 근무 중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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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뜬금없이 재채기가 유발된 하루

1) 불편한 일반형 KF-94 마스크

일반형 KF 94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를 하는데 평소와 다르게 많이 불편했다. 불편한 느낌은 곧이어 재채기로 연결되었다. 서울로 출장 갈 때 별 탈 없이 착용하고 다니던 KF 94 마스크인데 오늘따라 마스크가 불편하고 재채기를 간헐적으로 하였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벗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오늘 이상하리만큼 재채기를 많이 한 하루였다.

 

마트에 흔한 돼지고기 삽겹살

2) 마스크에 쉽게 반응한 이유

하루를 곰곰이 되 돌아 봤으나 그날은 왜 그렇게 재채기를 많이 하게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최근에 먹었던 식단을 살펴보았다. 바로 전날 아내가 준비한 저녁식사로 돼지고기 삼겹살과 딸기 그리고 사과를 먹었다. 돼지고기는 히스타민이 많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두 과일에 대한 히스타민 양을 확인해 보니 그중에 딸기에서도 상당량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었다.

 

3) 돼기고기 삼겹살만 먹었던 경험

얼마 전 돼지고기 삼겹살을 인근 식당에 가서 먹은 적이 있다. 당시 돼지고기만 먹었을 때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어쩌면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아서 알 수 없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거리나 건물을 이동할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재채기할 정도로 불편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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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돼지고기와 포도의 조합 결과 재채기 

또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니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돼지고기에 포도를 먹으니 2시간 이내에 연이어 재채기를 했던 경험이다. 그 때에는 재채기를 멈출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돼지고기에 포도 종류를 먹을 때 아주 조심하며 먹게 되었고 가능하면 포도는 최소한의 양만 먹었다. 하지만 포도만을 먹을 때면 아무 거리낌 없이 먹었다.

 

3. 돼지고기와 과일 속 히스타민의 시너즈 효과

아마도 돼지고기와 포도의 조합처럼, 돼지고기와 딸기의 조합은 나에게 재채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됐다. 그리고 한 종류의 음식만 먹을 때보다는 두 종류의 음식을 먹을 때 그 음식물 안에서 나오는 히스타민의 특성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그래서 가능하면 육류와 과일류의 음식을 혼합하여 먹을 때는 과하게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