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로 돼지고기와 포도를 마음껏 먹은 후 발생한 발작 같은 재채기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는 히스타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저녁식사로 돼지고기와 포도를 마음껏 먹은 후 발작 같은 재채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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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창 시절 마음껏 먹던 과일

중고등학교 시절 부모님과 지낼 때 여름이면 포도를 마음껏 먹었다. 포도는 여름마다 어머니께서 장 보시면 사 오시는 과일 중 하나였고 언제나 먹어도 무척 맛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진학하니 수도권에서는 기숙사 생활을 해야 했다. 기숙사에서 제공하는 식사와 학교 매점에서 사 먹는 점심식사 외에 추가로 먹었던 간식은 과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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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모님을 떠난 이후 보기 힘든 과일 

1) 한동안 먹기 힘들었던 포도

물론 군대에 가서도 포도를 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집을 떠나니 부모님께서 챙겨주셨던 과일들 중에서 포도를 먹고 싶었지만 쉽게 먹어볼 수 없는 과일 중 하나가 되었다. 군대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포항에서 생활하였다. 포항생활 중에도 포도를 챙겨 먹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2) 초기 직장생활 중 사 먹은 포도

대학원 졸업을 하고 자취생활을 할 때 포도를 한 번씩 사 먹었다. 하지만 포도보다는 사과를 많이 사 먹었다. 포도를 먹고 싶었지만 포도는 많이 비싸게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씩 사 먹는 포도의 맛은 언제나 나를 배신하지 않고 입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말 돈이 많았다면, 포도를 항상 사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

 

3) 결혼 생활 중 사 먹은 포도

- 아내의 이침식사 준비

 그리고 시간은 흘러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을 하여 둘이서 생활하다 보니 월급은 많지 않은데 돈은 다양한 곳으로 많이 빠져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로 같이 생활하는 즐거움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다. 그중에는 아내가 식사를 준비해 주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였다. 결혼생활 초기 아내는 꼭 아침식사를 챙겨 먹어야 했다. 그래서 아침밥을 먹지 않는 나에게도 한동안 아침밥을 챙겨주었다. 그리고 아내는 인터넷을 뒤져가며 저녁식사를 준비하였으며 내 입맛에도 맞았다.

 

히스타민이 포함된 다양한 먹거리

- 아내가 좋아하는 과일은 포도
아내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기도 하였으나 항상 그렇게만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돼지고기를 집에서 구워 먹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과일을 깎아 먹기도 하였다. 과일 중에서 아내가 좋아하는 과일은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으나 포도였다. 그래서 아내는 포도를 한 상자 가득 사놓고 매일 한 송이씩 먹었던 적도 있었다.

 

- 돼지고기와 함께 먹은 포도
우리 부부는 어느 날 돼지고기를 많이 구워 먹은 후에 포도를 먹었다. 내가 저녁식사 후 설거지를 마칠 즈음 재채기가 시작되더니 약 1시간 정도 코가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아마도 음식 속에 히스타민이 많아 몸에서 재채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각종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니 돼지고기와 포도의 히스타민은 상당량 함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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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류와 과일 히스타민의 시너즈 효과 재채기
히스타민이 내 몸에 많이 들어오니 몸에서는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하여 아마도 재채기가 유발되는 것 같았다. 게다가 돼지고기와 포도에 함유된 각각의 히스타민의 시너지 작용으로 재채기 유발이 더 쉽게 된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그때부터 돼지고기나 포도를 먹을 때는 많은 양을 먹지 못하고 배부르지 않을 정도의 양만큼만 먹는 계기가 되었다.

 

3. 음식을 통한 속 히스타민 양 조절은 필수

알레르기 증상 중 하나인 재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활환경도 중요하지만 매일 먹는 음식 속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먹는 것도 중요하다. 히스타민이 포함된 음식을 먹더라도 적당량을 섭취한다면 재채기가 유발되는 일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히스타민이 포함된 음식을 과하게 먹을 때가 문제이다. 내가 경험한 것처럼 돼지고기와 포도를 과량 먹은 후에 히스타민이 분해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재채기 등 각종 알레르기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