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슬리퍼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에 호흡기가 노출되었는지 저의 편도선이 자극을 받아 체온은 37.2℃였습니다. 그리고 모니터 두 개 사이에 놓인 약봉지의 위치가 데스크탑 배치를 조정하면서 조금씩 바뀌었는데 그 영향으로 메스꺼움과 거북함이 발생했고, 체온도 고온으로 유지됐습니다.
1. 데스크탑 위치변경 계획
최근 눈 시림이 지속되어 다양한 조치를 취하였다. 그중에 하나 책상 위의 데스크탑 위치를 변경하기로 계획하였다. 데스크탑의 경우 2013년부터 사용했고, 사용 햇수로는 11년째이다. 그런데 2022년 데스크탑의 상태가 이상하여 파워를 교체하였다. 당시 그 파워로 인하여 내 몸에서는 어깨통증이 유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별 탈 없이 지나갔다. 그런데 최근 지속된 눈 시림이 그 파워의 영향일 것으로 예상하여 데스크탑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2. 데스크탑 위치변경 후 발생한 몸의 증상
1) 모니터 사이의 약봉지
데스크탑의 경우 원래 책상아래 위치했는데, 책상 위로 올린 지 이제 1년 정도 됐다. 그리고 그 위치를 변경하려니 적당한 구도가 나오지 않았다. 잠시 생각 끝에 데스크탑의 파워 부분을 창문방향으로 향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그리고 위치를 변경하기 위하여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두 개의 모니터 사이에 오래전 어머니께서 건강을 위하여 내게 주신 약봉지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 약봉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도 하지 않은 채 모니터 사이에 위치하도록 놓았고 주변만 정리하였다.
2) 데스크탑의 위치변경과 몸의 증상
그런데 데스크탑의 위치를 변경하기로 계획한 날인 4월 25일 점심 후 속이 거북하고, 목의 뻐근함, 두통이 느껴졌다. 갑작스러운 증상에 날짜를 연기할까 고민도 잠시 했으나 그날 오후 3시 데스크탑의 위치를 변경하였다. 모니터 두 개를 왼쪽(?)으로 옮기고 데스크탑은 오른쪽에 위치하도록 하였다. 여전히 약봉투는 두 개의 모니터 사이 아래에 놓았다. 그리고 오후 업무를 마무리하고 퇴근하였다.
3) 몸 증상에 대한 1차 원인 분석
집에 도착한 나는 몸이 축 처진 느낌이 들어 체온을 측정하니 37.1℃였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한 끝에 전날 퇴근 후에 드라이브 다녀온 일이 생각났다. 인근지역의 달방댐이라는 곳을 세 식구가 다녀왔는데, 그 때 아내의 신발은 슬리퍼였다. 내 생각에는 그 슬리퍼에서 방출되는 뭔지 모를 화학물질이 편도선을 자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점심 전후 거북하고 목의 뻐근함, 두통의 원인을 생각해 보았는데 딱히 알 수 없었다. 다만 기분 나쁜 증상이 세기에 약간 차이만 있을 뿐 지속되고 있었다.
4) 몸 증상에 대한 2차 원인 분석과 약봉지 밀봉
다음날인 4월 26일 출근하여 업무를 보는데 여전히 눈에서는 시림이 발생하였다. 데스크탑의 위치 변경은 눈 시림 증상을 호전시킬 수 없었다. 그런데 전날 발생했던 증상인 목의 뻐근함, 뭉침이 느껴졌다. 여전히 거북한 느낌도 지속됐다. 몸상태가 평상시와 달라 원인을 분석하였다. 그런데 약봉지가 눈에 들어왔다. 그 약봉지에서 방출되는 약 성분의 화학물질이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오전 10시 그 약봉지를 비닐 하나를 더 사용하여 밀봉하고 서랍 안으로 넣어버렸다.
5) 지속되는 메스꺼움과 거북한 느낌
약봉지를 밀봉한 상황이었지만 오후까지 메스껍고 거북한 느낌은 지속됐다. 오후에 퇴근하여 체온을 측정하니 37.2℃였다. 나는 몸의 증상이 심상치 않아 최근 일어난 일련의 증상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월요일에 아내의 슬리퍼에 노출되고, 그날 전후 지속적으로 약의 영향에 노출된 것 같았다. 정확히 약이 언제부터 나의 몸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몸의 증상이 약의 영향으로 발생한 것은 확실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지도 못한 조건이 있었다. 그 조건은 데스크탑의 위치였다.
6) 데스크탑의 위치에 따른 몸의 증상
- 당초 데스크탑 배치와 약봉지와의 관계
당초 책상 구조는 데스크탑이 책상의 가장 왼쪽에 있었고, 가운데는 두 개의 모니터 그리고 약봉지가 있었다. 오른쪽에는 수시로 사용하는 각종 필기구가 있었다. 기존의 책상 배치에서 데스크탑의 뒷부분에서는 팬이 계속 작동되어 약봉지에서 방출되는 각종 화학물질 냄새가 공기 중으로 퍼지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약봉지의 영향이 나에게 덜 미친 것 같았다.
- 변경된 데스크탑 배치과 약봉지와의 관계
하지만 책상 구조가 바뀐 후에는 데스크탑의 환기팬이 오른쪽에 있었고 왼쪽과 가운데 부분에는 모니터 두 개 그리고 약봉지가 있는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공기를 순환시키는 팬이 없어지게 되어 약봉지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 냄새는 원활하게 퍼지지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약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이 모니터 뒷부분에 미량 분포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그 상황에서 모니터 뒤의 약봉지에서 방출되거나 모니터 부근에 살짝 배어있던 화학물질이 나의 호흡기로 들어오게 된 것 같았다.
3. 몸의 증상과 원인추측 요약, 결론
다행스럽게도 몸의 증상은 내게 3일 정도 발생하고 사라졌다. 정말 의도치 않게 약봉지의 영향을 받은 상황이었다. 데스크탑의 위치를 옮기기 전인 월요일부터 아주 미세하게 메스꺼움이나 거북함 증상은 시작되었고, 데스크탑을 옮긴 당일 그리고 그 다음 날까지 동일 증상이 지속됐다. 물론 37℃를 넘은 체온은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간 지속됐다. 전체적인 몸 상태를 종합해 볼 때 월요일 아내 슬리퍼에 대한 노출은 체온 37℃를 넘게 하고, 약봉지에서 방출된 약성분에 대한 노출은 메스꺼움, 거북한 증상이 지속되도록 했고, 체온도 고온으로 유지시킨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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