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육아

30일이 조금 지난 아기와 함께 생활하는 집의 베이킹 아웃 영향

ground365 2022. 12. 18. 23:20

30일이 조금 지난 아기와 함께 생활하는 동안 베이킹 아웃을 했는데 아기의 수면 패턴이 깨졌습니다. 베이킹 아웃을 했던 안방에서는 침대 페인트 냄새를 포함한 각종 화학물질 냄새가 역력했습니다.


1. 침대의 페인트 냄새

2021년 4월은 우리 부부가 아파트로 이사를 온 지 1년 된 날이다. 그런데 안방에서 잔 것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이사를 왔을 때 안방에 침대를 놓았는데, 침대에서는 페인트 냄새가 역력했다. 게다가 아내가 임신 중에 페인트 냄새로 인하여 입덧이 심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몇 번 안방에서 잔 후에 작은 방으로 옮겨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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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베이킹 아웃의 효과

1) 아내의 결정

물론 아기가 태어난 이후로도 우리 부부는 안방에서 제대로 잠을 거의 잔 적이 없다. 다만 아내가 몇 번 들어가서 자려했는데 쉽지 않은 것 같았다. 안방에서는 여전히 침대의 페인트 냄새와 붙박이장의 새집 냄새가 조금씩 나온 모양인 듯했다.. 그래서 아내가 커다란 결정을 했다. 그동안 간혹 안방의 붙박이장을 열어 냄새를 포함한 각종 화학물질이 방출되도록 했는데, 이번에는 방 안의 온도를 높여 베이킹 아웃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2) 베이킹 아웃 1일차

2021년 5월 12일 화요일인 첫째 날 아내는 베이킹 아웃을 했다. 보일러 온도를 무려 40까지 올려놓은 상태였다. 날이 이제 서서히 더워지는 시기인데 안방의 온도를 높였지만 40까지 올라가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니 안방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 냄새가 거실에도 한 가득이었다.

다행히도 그날 밤 아기를 무사히 잘 재웠다. 그런데 아기가 분명 며칠간 8시간 통잠을 잤는데 그날은 이상하리만큼 3시간이 지나자 잠에서 깨버렸다. 그래서 저녁 8, 12시 그리고 새벽 4시에 깨버린 아기로 인하여 오랜만에 우리 부부는 잠도 제대로 못 잤다. 그리고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면서 무려 4시간을 보내버렸다. 그 상태로 회사에 출근하여 업무를 봤는데 여전히 피곤한 상태였다.

 

안방의 베이킹 아웃

3) 베이킹 아웃 2일 차

아내는 22일 차 베이킹 아웃을 그대로 추진하였다. 퇴근하여 집에 돌아온 나는 거실에서 전날보다 더 짙은 화학물질 냄새를 맡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내와 협의하여 베이킹 아웃은 아직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2일 차까지 했던 베이킹 아웃을 3일 차부터는 정지요청을 하였다.

2일 차 아기는 잠자리에 들었지만 통잠에 이르지 못하고 전날처럼 3차례 깨버린 통에 나는 3일 차에도 피곤한 상태로 출근하게 되었다. 그래서 회사업무를 보는데 무척 집중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3일 차는 아내가 베이킹 아웃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에서는 별 냄새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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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일간의 베이킹 아웃 이후

3일 차도 아기를 목욕시키고 분유를 먹이고 재웠다. 날이 저물기 전에 나는 아기의 상태를 살폈다. 과연 편안히 잘 수 있을지 긴장이 되었다. 이윽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기는 다행히 통잠을 무려 88시간 동안 자게 되었다. 그런데 새벽 430분에 일어나 분유를 먹고 내가 출근할 때까지 다시 잠자리에 들지 않아 결국 그날도 피곤한 상태로 출근하게 되었다.

 

3. 베이킹 아웃의 영향과 적당한 시기

베이킹 아웃은 입주하기 전에 최대한 하면 좋을 것 같다. 아기가 있는 상태로 추진하다 보니, 아기는 화학물질 냄새로 인하여 무척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잘자던 잠도 끊어서 자버렸고, 나는 피곤한 상태로 출근할 수밖에 없는 상태에 부딪혔다. 가능하면 간간히 집안의 붙박이장 문을 열어 내부의 나쁜 화학물질 냄새를 자주 빼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침대는 페인트 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잘 선택하여 구매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