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예방접종 후 아빠 품에 편안하게 안겨 자신의 손을 빨고 있었습니다. 손 대신 구강욕구 해소품을 손에 쥐어줬는데 좋아라 하지 않고 오히려 그 물품에 대하여 기분 나빠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1. 아기의 예방접종 준비
2021년 5월 7일은 아기의 2차 예방 접종 날이었다. 회사에 출근한 나는 아기의 2차 예방 접종을 위하여 아내와 함께 병원까지 동행하기로 하였다. 오전 업무와 점심식사 후 가방을 메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아내와 아기도 병원에 갈 준비를 거의 마무리 한 상황이었다. 동해에 살다 보니 도시가 작은 점이 좋다. 집에서 코 앞만 나가도 소아과가 있고 마트도 많기 때문이다. 이곳에 언제까지 살는지 알 수 없으나 당분간은 계속 이곳에 있을 듯하다. 집에서 차를 타고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소아과에 가니 병원은 한산하였다.
2. 구강욕구 해소품에 대한 아기의 반응
1) 아기의 예방접종
병원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아기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였다. 키는 63cm 정도였고 몸무게는 7Kg 정도였다. 아마도 옷을 빼면 대략 6.5Kg일 것 같았다. 그리고 긴장되는 순간이 다가왔다. 그날 아기는 주사 두 방과 약을 하나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기가 잘 버텨줄지 아직은 모르겠으나 잘 버텨줄 것이라는 믿음이 갔다.
드디어 아기가 진료를 받고 예방 접종을 받으러 아내의 품에 안긴 채 주사실에 들어갔다. 나는 밖에서 아기가 잘 버티는지 보고 있었다. 아기가 3초 정도 울더니 더 이상 울지 않았다. 아마도 아기는 별 탈 없이 잘 극복한 것 같았다. 최종 진료를 마치고 아내와 아기가 나에게로 왔다. 아기는 외관상으로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
2) 몸에 안긴 아기의 구강욕구
우리 가족은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차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집에 오니 역시나 집이 가장 좋은 안식처임이 분명했다. 이제 가족 모두가 쉬는 일만 남았다. 그날 나는 오랜만에 아기가 아빠 품에서 계속 놀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 아기를 품에 안으니 아기는 좋다는 듯이 몸을 축 늘어트리고 있었다.
그리고 아기는 이내 잠에 빠져들 듯하면서도 깨어 있었다. 그런데 아기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나의 옷을 빨다가도 자신의 손을 빨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아내는 아기의 구강강화를 위하여 육아용품을 준비하였다. 어떠한 재질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는 없으나 나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물건을 입에 넣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3) 구강욕구 해소용품에 반응한 아기
아내는 아기의 손에 그 물건을 넣어줬다. 처음에 아기는 입에 가져다 넣는 듯하였는데 결국 입에서 빼 버렸다. 그런데 아기는 가볍게 울기 시작하였고, 그 모습을 본 나는 그 물건을 부엌 싱크대에 놓았다. 그러더니 아기는 이내 울음을 멈췄다. 혹시나 해서 그 물건을 아기의 얼굴 주변에 놓기를 두 번 반복하였다. 그런데 아기는 그럴 때마다 울기 시작하고 있었다. 결국 아기에게서 그 물건을 떨어트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부엌의 싱크대 위에 올려 놓았다. 그런데 무슨 이유 때문에 아기는 그 물건에 울음으로 반응을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냄새에 민감한 아기가 그 물건에서 방출되는 냄새가 싫어서 울음으로 반응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3. 아기용품에 대한 나의 견해
요즘 부모들은 아기들의 발달을 위하여 구강욕구 해소용품을 포함한 다양한 물건들을 구매한다. 어떠한 재질로 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물건이 있기도 하지만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물건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 내가 어렸을 때는 그런 물건은 없었고, 물론 이러한 말을 하면 꼰대 소리를 듣겠지만, 그렇게까지 준비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아기가 잘 자라도록 부모로서 아기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물론 그중에 하나로 아기를 위해 여러 가지 물건을 사는 것도 포함될 수 있겠지만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구매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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