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육아

2년간 사용한 나무의자의 다리쿠션 냄새는 수면 중인 40일 아기 자극 물품

ground365 2022. 12. 17. 12:33

미니투룸(1.5룸) 시절부터 2년간 사용한 나무의자의 다리쿠션 냄새는 수면 중이던 40일 아기를 자극했던 물건이었습니다. 아기 수면을 위하여 나무의자는 거실에서 퇴출시켰습니다.


1. 미니투룸 시절 구매한 나무의자

우리 부부는 2018년 2월 결혼 후에 동해시의 작은 1.5룸(미니투룸)에서 생활하였다. 결혼생활 중 아내가 가장 먼저 구매했던 가구는 나무로 만들어진 의자 2개이다. 그 의자는 매끈하게 생겼고 나에게 크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적이 없었다. 밤에 잘 때도 별 탈 없이 잤고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엔 매일 사용하기도 했던 물건 중 하나였다.

그리고 2020년 4월 26평 아파트로 이사한 이후로는 그 의자를 거의 사용한 적이 없다. 그 이유는 의자가 작은방 한쪽 구석에 있었다는 것이고 다음은 그 작은 방에 들어갈 일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거실에 놓을 하얀색 책상과 의자 세트를 구매하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 의자를 사용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결혼 후 구매한 나무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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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면 중 갑자기 두 눈을 떠버린 아기

1) 새로 구매한 하얀색 의자

하루는 거실에서 사용하던 하얀색 의자 다리에 테니스공을 넣어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테니스공에서 방출되는 이름 모를 화학물질로 인하여 한동안 하얀색 의자는 아무 조치 없이 사용하였다. 아무것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니 의자를 움직일 때마다 다리의  마찰소리가 거슬렸다. 그래서 의자 아래에는 얇은 이불을 놓은 상태로 사용하였다. 

 

2) 아기의 수면시간

그러는 동안 우리 부부에게 아기가 찾아오게 되었다. 그 아기는 거실에서 지내게 되었고,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고레고레 소리 지르는 일이 잦아졌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찾아보고 있으나 딱히 원인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기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에 빠져들기 위한 수면의식 후에는 잠자리에 잘 들어갔다.

수면의식 후에는 잠에 잘 빠져들게 된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할 뿐이었고 아기가 자는 동안 나는 하얀색 의자 다릿발에 테니스공을 설치하기 위한 작업을 하였다.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작은방에 있던 나무로 만들어진 의자를 거실로 빼와야 했다. 과거 2년 정도 사용하는 동안 별 탈 없이 사용하였기 때문에 그 의자 2개를 거실에 놓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의자 바로 아래에 아기가 자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좀 애매하긴 했으나 의자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아기를 재우게 되었다. 그리고 하얀색 의자에 테니스 공을 설치하기 위한 작업을 하였다. 테니스공을 다릿발에 설치한 결과 분명 재채기를 유발했던 테니스공은 재치기 유발은 커녕 별 탈 없이 의자에 앉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플라스틱 의자의 다리 쿠션 1 : 재채기, 머리와 귀 자극, 가슴 압박

 

3) 수면의식 후 잘자던 아기

그리고 밤이 지나는 동안 거실에 있는 아기도 별 탈 없이 잠자리에 잘 빠져 있었다. 그리고 이튿날이 되어 나는 직장을 다녀왔는데, 아기는 거실에서 고레고레 소리를 지르는 중이었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으나 아기는 분명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중이라 짐작이 되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기가 수면에 들기 전, 목욕과 식사 등 같은 수면의식 절차를 거친 후에는 언제나 잘 잔다는 것이 우리 부부를 그나마 안도하게 만들었다. 그날도 아기는 소리를 질렀지만 수면의식 이후에는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것도 아빠의 품에서 잠든 것이다.

 

4) 아기 울음을 유발한 나무의자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방의 구조는 어제와 별반 차이가 없는데 아기가 갑자기 눈을 뜬 것이다. 눈을 뜬다는 것은 울겠다는 것으로 해석을 해도 무방했다. 그 순간 나는 아기의 머리 바로 위에 있는 나무 의자 두 개를 서둘러 먼 곳으로 치워버렸다. 그리고 아기는 다시 잠자리에 들기 위하여 눈을 감았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나무의자를 다시 한번 아기의 머리 위쪽에 하나만 놓았다. 그런데 이번에 아기는 또 눈을 뜨고 큰소리로 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그 의자를 재빠르게 아기에게서 먼 곳에 놓고 아기의 상태를 살폈다. 하지만 아기가 5초 정도 크게 소리를 지르더니 다시 잠잠해졌다. 이 상황을 보면서 분명 나무 의자에서는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무엇인가가 방출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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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거실에서 퇴출된 나무의자

나무 의자의 냄새를 맡아봤는데 약간의 뭔지 모를 냄새가 나긴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심하지는 않았다. 중요한 것은 다리부분에 부착된 쿠션 냄새를 맡았는데 이것에서는 조금 더 강한 냄새가 흘러나왔다. 나에게 재채기를 유발하지는 않았지만 민감한 아기는 그 다릿발에서 방출되는 냄새로 인하여 아마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모양인 것 같았다. 결국에는 나무 의자와 하얀색 의자 모두 작은방에 놓아둔 상태가 되었다. 조만간 하얀색 의자에서 재채기를 유발시키는 물질이 심하게 방출되지 않는다면 거실에 하얀색 의자를 놓을 계획이다. 별 탈 없이 하얀색 의자를 사용한다면 무척 반가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