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가구

플라스틱 의자의 다리 쿠션 1 : 재채기, 머리와 귀 자극, 가슴 압박

ground365 2022. 11. 19. 00:11

플라스틱 재질 의자의 다리 쿠션으로 테니스공을 끼웠습니다. 그 결과 재채기, 머리와 귀의 자극, 가슴압박이 발생됐습니다. 다리가 얇아서 빈틈 사이로 테니스공 내부의 화학물질이 방출된 결과인 것 같습니다.


1. 의자 사용 시 쿠션은 필수품

의자를 사용하는 집에서는 의자 다리에 쿠션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의자의 움직임은 시끄러운 소리를 유발하여 아래층에 피해를 입힐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의자마다 다르겠으나 의자 다리가 불량인 경우 장판을 파손시킬 수도 있다. 그래서 집안에서 의자를 앞뒤로 움직일 때는 의자 다리 부분을 살핀 후에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 사항 중 하나이다.

 

2. 쿠션이 필요한 의자 

1) 두 종류의 의자

우리부부가 결혼한 후 구매한 의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나무 재질의 의자이고 또 다른 하나는 플라스틱 재질의 의자이다. 나무 재질 의자의 전체적인 골격은 나무이며 앉는 곳만 석유화학재품 재질의 커버이다. 플라스틱 재질의 의자는 다리 부분은 철재이며 앉는 곳과 등받이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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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에 대하여 비교하면 나무 재질의 의자가 플라스틱 재질의 의자보다 2배 가량 더 비싸다. 그리고 두 종류 모두 공기 중으로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방출하는 양이 아주 미세한 것 같다. 하지만 플라스틱 재질 의자의 경우 민감한 부위의 피부에 닿게 되면 피부 트러블이 생긴 적이 있었다. 하지만 두 종류의 의자 모두 생활 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플라스틱 재질의 의자와 피부 트러블

우리부부는 2018년 결혼을 하면서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동해시의 작은 원룸에서 살게 되었다. 회사에서 원룸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약간의 비용은 아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작은 방에서 둘이

suanmaru.tistory.com

나무재질의 의자나 플라스틱 재질의 의자 모두 유명한 가게에서 다리 쿠션을 구매하여 다리 부분을 감싸게 되었다. 그리고 몇 개월 정도의 긴 시간동안 사용하게 되어 쿠션의 수명이 다해 새로 교체해야 했다. 나무 재질의 의자는 26평형 아파트로 이사 온 이후로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았다. 대신 새로 구입한 플라스틱 재질의 의자를 매일 사용해오고 있다.

 

2) 플라스틱 의자의 다리쿠션

 (1) 효과없는 쿠션

새로 구매한 플라스틱 재질의 의자용으로 쓸 만한 다리 쿠션이 딱 맞는 것이 보이지 않았다. 단지 처음에 하얀색에 맞게 쿠션을 구매하여 사용하였으나 별 효과는 없었다. 그 의자를 앞뒤로 움직일 때 발생하는 의자다리와 바닥 간 마찰소리는 썩 맘에 들지 않았다. 대신 쿠션효과를 높이도록 입지 않는 옷을 잘라 구겨 넣었다. 그렇게 하니 소리가 덜 났으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인체에 자극이 된 플라스틱 의자다리용 테니스공 쿠션

 (2) 테스트공 쿠션

- 알레르기 반응인 재채기 조짐

그리고 몇 개월 후 우리부부는 의자쿠션을 대체할 뭔가를 같이 고민하였다. 고민 끝에 테스트공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모았다. 테니스공은 금액이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테니스공을 구매하여 플라스틱 의자의 다리에 각각 끼워 넣었다. 끼워 넣으니 주변의 탁자나 커텐 그리고 책장의 하얀색에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우리부부는 테스트공으로 된 다리쿠션을 한 플라스틱 의자를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외관상으로는 마음에 들었지만 나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오게 될는지 경계하고 있었던 차에 재채기가 나올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아마도 테니스공을 끼워야 하는 의자 다리가 얇은지 테니스공과 의자의 다리사이에서 테니스공 내부의 고유한 화학물질이 방출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내에게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인하여 테니스공을 씻어야겠다고 말을 한 후에 의자다리에서 테니스공 쿠션을 뺐다.

 

- 테니스공 쿠션 세척

의자 다리에서 테니스공을 뺀 나는 화장실로 가서 테니스공을 뜨거운 물과 비누로 씻었다. 3일에 걸쳐 총 3회 테니스공을 씻었다. 그리고 작은 방에 테니스공들을 모아놓았다. 이제는 의자 다리에 다시 꽂아야 하는데, 꽂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는 시간이었다. 꽂아놓으면 또다시 빼야 하니 테니스공들을 의자 주변에 놓고 몸의 상태를 살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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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척 후의 신체 증상

테니스공을 의자 주변에 놓고 앉았다. 처음에는 몸에서 별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몸에서 반응하는 느낌이 들었다. 먼저는 (1) 재채기할 조짐이 보였다. 바로 재채기를 하지 않았으나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 재채기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머리와 귀에서 또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 그 증상은 (2) 머리가 눌리는 느낌과 귀가 막힌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3)  왼쪽 가슴을 압박해오는 느낌이었다. 가슴압박이 아주 강한 것은 아니지만 찌릿하게 느낄 수 있는 정도로 지속 되었다.

 

3. 테니스콩 쿠션 사용은 부적당

약 한 시간가량 테니스공의 내 몸에 미치는 검사를 한 결과 테니스공을 의자쿠션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테니스공은 다시 아무도 없는 작은방으로 보내게 되었다. 의자쿠션을 어떻게 할지 계속 고민 중에 있지만 딱히 적당한 다리쿠션은 보이지 않아 면 재질의 카펫 위에서 의자를 앞뒤로 움직이며 생활하고 있다. 테니스공의 쿠션 효과는 무척 좋을 것이나 내 몸에 미치는 영향으로 사용하기에는 마땅치 않아 무척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