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가구

재채기, 쌍콧물, 정신몽롱 등이 유발된 이유는 장롱에서 방출된 화학물질

ground365 2023. 3. 14. 23:21

부모님 댁에서 쉴 때 소형 장롱의 영향으로 재채기가 발생되었고, 경기도 원룸에서 생활하던 시절에는 붙박이장의 영향으로 쌍콧물과 정신몽롱이 유발되었습니다. 새 아파트에서 붙박이장이 어설프게 닫혔을 때는 눈이 불편했습니다. 이러한 몸의 증상은 새집증후군 청소를 하더라도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1. 어린 시절 봐온 다양한 장롱

1) 시골 구석에서

내가 아주 시골에서 살 적에 집에는 장롱이 있었다. 부모님은 그 장롱을 어디에서 어떻게 그리고 얼마의 비용을 들여서 구매하였는지 나는 알 수는 없다. 그리고 지금 와서 당시를 생각하면 아주 까마득하여 어떠한 형태로 되어 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내가 12살 되던 해 시골마을에서 살던 우리 가족은 광주로 이사 가면서 장롱을 버렸다.

 

2) 부모님의 아파트 매매 후

당시 우리 가족은 광주로 이사 갔을 때 돈이 없어서 전셋집을 거의 6년간 옮겨 다녀야 했다. 물론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전셋집을 옮겨 다닐 때 집에 장롱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는 않는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부모님께서 집을 매매하신 후에는 집에 장롱이 있었다는 것이다. 아파트로 이사를 간 이후로 그 장롱은 한번 바뀌고 지금은 두 번째 장롱을 쓰고 있는 중이다.

 

2. 몸이 장롱의 영향받은 경험

1) 내가 집을 떠난 후

나의 경우 20대에 들어서면서 집을 떠났기 때문에 내 소유의 장롱은 없었다. 그런데 타지생활 중 어느 날 집에 오니 못 보던 소형 장롱이 내 방에 들어와 있었다. 15년이 넘어가는 지금도 그 장롱은 그 방에 있다. 과거 나에게 재채기를 유발했던 장롱으로 추측됐으나 최근에는 재채기 유발 화학물질 방출이 거의 감소되었는지 그 방에서 잘 때 재채기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장롱 안에 오랫동안 있던 이불이나 베개를 꺼내 사용하게 되면 재채기가 발생되곤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장롱 내부에서는 화학물질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출되고 있음을 몸의 증상이 말해주고 있다.

 

2) 원룸 붙박이장의 영향

그리고 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잠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활한 적이 있었다. 그 오피스텔의 붙박이장과 찬장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많이 나오는지 그곳에서 밤새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정신이 몽롱했고 쌍 콧물이 나오던 적이 있었다. 당시 그러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하여 새집증후군 청소를 했는데 효과는 없었다. 그래서 당시 새집증후군 청소비로 지출했던 돈을 환불받기까지 하였다.

 

3) 아파트 붙박이장의 영향

- 아파트의 붙박이장 특징

그리고 나는 결혼을 하고 26평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이며 부모님을 떠난 지는20년이 넘은 상황이다. 이곳 아파트에도 붙박이장이 있어서 별도로 장롱을 구매할 필요가 없었다. 26평형 아파트는 분양된 지 44년 차에 접어들었다. 다만 우리 부부가 이사 왔을 때는 나에게 코막힘을 많이 유발했으나 2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코막힘이 어느 정도 줄어든 상황이다.

 

안방의 붙박이장(아내의 옷장(좌측), 아기옷 서랍장(우측), 화장실 문(정면))

안방에 있는 붙박이장은 아기와 아내의 옷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반면 내 옷은 별도 공간에 따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그 붙박이장은 아내가 한때 베이킹 아웃을 시도하려 하였으나 쉽사리 장롱 안의 각종 화학물질들이 빠져나가는 것이 쉽지 않기에 중단하였다. 대신 아내는 틈틈이 장롱의 문을 열어 공기 순환을 시켜주었다.

 

- 어설프게 닫힌 붙박이장

어느 날 나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다. 보통 아기와 놀아주는 공간은 거실인데 한 번은 안방에서 아기와 함께 논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날은 이상하게도 10분도 되지 않아 눈이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내의 옷이 넣어진 장롱과 아기 옷이 채워진 서랍장이 살짝 열려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아마도 아내가 공기 순환을 시키기 위하여 열어놓고 조금 어설프게 닫은 것 같았다.

두 곳 중 어디에서 눈에 불편한 느낌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방출되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결국 붙박이장이다. 나는 아내의 옷이 넣어진 장롱과 아기 옷이 채워진 서랍을 닫아놓았다. 그리고 10분이 지나지 않아 눈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붙박이장 내부의 화학물질 방출이 언제쯤 끝날지 모르겠으나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는 붙박이장 내부의 화학물질이 방출되지 않도록 항상 밀폐시키는 것은 중요한 사항이라 생각된다. 물론 틈틈이 붙장이장 내부의 화학물질이 방출되도록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당연히 환기하는 동안에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아기 서랍장의 영향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화장실 앞에 있는 아내의 옷장보다는 아기 옷을 넣는 서랍장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이 내게 눈을 불편하게 만든 것 같았다. 최근 아내의 옷장이 자주 열려 있었는데 눈을 불편하게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내의 옷장은 화장실 앞에 있어서 환풍기를 통하여 공기 중 화학물질이 잘 배출되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다.

 

3. 장롱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장롱은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물건 중 하나로 사용 빈도도 많을 것 같다. 내 경험상 장롱의 각종 화학물질이 방출되면서 재채기, 쌍콧물, 정신몽롱, 호흡기 불편 등과 같은 방법으로 몸이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장롱으로부터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도 마땅치 않다.

굳지 언급하자면, 첫 번째 장롱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생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두 번째 장롱의 겉 부분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 방출량이 감소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세 번째 밤에 잘 때 장롱 내부의 각종 화학물질이 방출되지 않도록 문을 닫는 것도 중요하다. 네 번째 수시로 내부 화학물질이 방출되도록 환기시키는 것은 틈틈이 수행해야 할 숙제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