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가구

초기 임산부 재채기 유발 작은 전기장판과 입덧 완화 위해 제거한 협탁과 조화

ground365 2023. 3. 25. 23:07

초기 임산부였던 아내는 작은 전기장판의 영향으로 재채기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입덧 완화를 위하여 안방의 협탁과 조화를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1. 새집으로의 이사

2018년 결혼한 우리 부부는 2년 동안 1.5룸에서 생활하다 26평형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아내는 큰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자신은 임신할 것이라는 말을 잘하였다. 이사는 2020년 4월에 하였고 이삿짐 선생님의 도움으로 하루 반나절 만에 끝낼 수 있었다. 우리에게는 비용적으로 약간 버거웠지만 매일매일 멋진 바다라는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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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신한 아내의 입덧

1) 아내가 구매한 가구

아내는 방안에 침대, 탁자, 책장, 협탁 등 다양한 가구를 놓겠다고 계획을 세웠고 하나씩 구입하는 것을 실천하였다. 가장 먼저 도착한 가구는 책장이었다. 구매 당시 어떠한 디자인으로 거실에 놓을지 많은 고민을 한 결과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집에 도착한 가구는 탁자였는데, 네 개의 하얀 의자와 하얀 탁자 한 개가 집과 잘 어울렸다. 미지막은 아내가 가장 좋아했던 침대와 협탁이었다. 아내는 예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좋아 구매한 것으로 보였다.

 

아파트 안방의 침대와 협탁 그리고 조화

2) 아내의 직장생활

다양한 가구를 구매하고 이사 온 지 한 달 후에는 아내가 일을 하게 되었다. 왜냐고 묻는다면 모두들 잘 아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나 혼자 직장 생활할 때는 아침을 그냥 간단하게 먹고 출근하였는데 아내가 아침에 같이 출근하게 되니 아침식사부터가 달라졌다. 매일 과일과 약간의 빵과 음료수를 아내가 준비했다. 아마도 아내는 결혼 전부터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던 습관으로 다시금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3) 저녁식사 후 운동

또한 우린 저녁식사 후에 자주 집 앞 학교 운동장을 자주 걷게 되었다. 집 앞에 학교가 있다 보니 자주 걷게 된 것이다. 아마 거리가 꽤 멀었다면 걷기 위하여 가는 길을 주저하였을 것이다. 그렇게 한 달여 동안 열심히 걸은 결과 바로 임신은 되지 않았다. 날을 잡아 보기도 했고 시간을 의식하지도 않았지만 쉽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4) 드디어 임신한 아내

그런데 이사 후로 아내의 마법 날이 다가오지 않는 날이 있었다. 이러한 일은 자주 있었던 터라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루는 아내가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여부를 확인하였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임신한 듯 한 띠가 생기게 되었다. 아내는 그게 즐거웠는지 여러 번 임신테스트를 하였고,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임신 여부를 최종 확인한 결과 배속의 아기집이 있는 초음파 사진을 갖고 오게 되었다.

 

5) 예민해진 아내의 몸

그런데 임신 후 아내는 배속의 1cm도 하지 않는 꼬맹이로 인하여 몸이 대개 민감하게 되었다. 몸의 온도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입덧까지 자주 하다 보니 옆에서 바라보는데 나의 맘은 편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화학물질로 인하여 몸이 더 민감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아내에게 말하기도 했지만 화학물질이라는 말에 대하여 듣고 싶어 하지는 않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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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장판이 유발한 재채기

그러던 중 어느 날 아내는 7월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너무 추워 전기장판을 사겠다고 하였다. 주문 후 전기장판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집으로 배송되었고 아내는 신나는 마음으로 개봉과 동시에 전기장판에 몸을 지지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약간의 화학물질 냄새가 나서 거실로 나가 따로 자게 되었다. 전기장판을 덮던 첫 째날은 아내에게 별일 없이 지나갔으나 이튿날에 아내는 재채기를 자주 하게 되었다. 아마도 전기장판의 겉감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한 결과라 생각되어 전기장판은 다른 방에 놓고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그 결과 아내에게 재채기 같은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아내가 사용한 작은 전기장판

6) 아내의 입덧 완화를 위한 선택

하지만 아내는 밥 먹기 전후 입덧을 매일 하게 되었고 옆에서 매일 그것을 보는 나의 마음도 편하지는 않았다. 또한 침실에서 잘 때에도 아내는 자다 말고 입덧을 하게 되었고 늦은 밤에도 제대로 잠을 못 자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어느 날 출근하면서 아내는 나에게 말하기를 병원에서는 입덧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오빠 말처럼 화학물질 때문에 입덧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이때다 싶어 집에 가서 협의할 것이 있다고 말하여 식사한 후에 바로 안방에 있는 침대 옆의 협탁과 조화를 건너편 작은 방으로 빼버렸다. 그렇게 하니 아내는 얼마간 안방에서 입덧을 덜하며 잘 수 있었다.

 

3. 임산부 입덧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

아내는 잠들기 전에 임산부마다 입덧을 하는 곳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어떤 임산부는 집에서 심하고 어떤 임산부는 직장에서 심하다는 것이다. 그 소리를 들은 나는 당연히 화학물질이 많은 곳에서 입덧이 심할 것이라 생각했다. 내 욕심 따라 안방의 침대까지 뺀다면 아내 몸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내는 침대를 좋아라 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잘 자고 있으니 침대는 당분간 봐주기로 하였다.

침대 페인트 냄새는 그날 밤 초기 임산부에게 입덧을 발생시킨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