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가구

나무 재질 침대와 협탁의 페인트 냄새는 초기 임산부의 입덧 발생 원인

ground365 2023. 3. 25. 23:15

초기 임산부였던 아내의 입덧이 심한 이유는 협탁과 침대에서 방출되는 페인트 냄새로 추측됐습니다. 아내는 협탁과 침대에서 벗어나니 입덧의 고통을 덜 받았습니다.


1. 새집에서 맞이하는 아침

큰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탁자, 책장을 구매하여 거실에 배치하였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날이면 거실 탁자의 의자에 앉아 바다의 수평선 너머로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과 태양 빛으로 나타나는 풍경을 볼 때 정말 멋있다는 생각뿐이었다. 아내는 이사한 집에서 매일 바라보는 바다와 주변 풍경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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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 가구가 입덧에 미친 영향

1) 아내의 로망, 침대와 협탁

그리고 결혼 전부터 아내가 포기하지 못하는 것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침대이다. 침대 없이 맨바닥에서 자면 허리가 아프다는 것이다. 나는 침대든 맨바닥이든 어디에서 자든 상관없다. 하지만 아내는 침대에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 결혼할 때부터 이사할 때까지 침대 노래를 불렀고 결국 고풍스러운 느낌의 침대와 협탁을 구매하였다. 하지만, 구매한 가구에서는 약간의 페인트 냄새가 방출되어 나는 긴장하였다.

 

고풍스럽지만 페인트 냄새가 방출되는 침대와 협탁

침대를 구매하였으니 당연히 침대를 안방에 협탁과 함께 배치하였다. 침대에서 자는 것을 즐거워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나의 마음도 동일하게 즐거웠다. 그즈음 우리부부는 아기를 갖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또한 아파트로 이사하는 바람에 약간의 빚이 생기게 되어 그즈음 아내는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였다.

 

2) 아내의 임신과 입덧

- 아내의 임신

결혼한 지 2년이 넘어 아기를 가져야 할 시간인데 많은 노력에도 임신은 지연되고 있었다. 그러면서 혹시 모르니 아내는 임테기를 이용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하였다. 자연 임신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우리 부부에게 기적(?) 같은 일이 생겼다. 자연적으로 임신이 된 것이다. 아내는 그 상황이 정말인지 다시 확인하고픈 마음에 임신 테스트를 여러 번 하였다.

 

- 임산부의 입덧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니 몸은 많이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평소에 안방 침대에서 자는 것을 좋아하던 아내는 입덧을 하게 되었다. 아내는 임산부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임산부의 특징에 대하여 읽고 임신 상태가 문제없다는 것을 확인하곤 하였다. 그런데 임산부 중에는 회사에서 그리고 집에서 입덧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는 글을 보기도 하였다.

 

3) 입덧 원인과 조치 방안

- 입덧 원인 추측

아내의 경우에는 회사보다는 집에서 입덧을 많이 하는 경우였다. 아내 말을 근거로 잠시 생각해 보니 침대와 협탁이 아내의 입덧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침대와 협탁에서는 페인트 냄새가 났기 때문이며, 특히 협탁의 페인트 냄새가 더 심했다. 아내에게는 입덧이 침대와 협탁의 페인트 냄새 때문인 것 같다고 말을 하였으나 싫어하는 눈치였다.

 

- 입덧 완화를 위한 조치 1

한 동안 안방에 침대와 협탁을 그대로 놓고 생활하였다. 그런데 아내의 입덧이 집에서 유독 심하였다. 결국 아내는 집에서 심한 입덧이 페인트 냄새 때문인 것 같다는 말을 하며 나의 의견에 동의하였다. 그때를 기회로 삼아 나는 냄새가 심한 협탁을 안방에서 치우자고 했다. 협탁을 안방에서 치우니 아내의 입덧은 약간은 좋아진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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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덧 완화를 위한 조치 2

하지만 임신으로 인하여 몸이 예민하게 된 상황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내의 입덧은 여전히 심하였다. 나는 안방의 침대에서도 여전히 페인트 냄새가 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침대를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아내에게 말하여 안방 탈출을 감행(?)하였다. 결국 우리 부부는 건너편 작은방인 서쪽방에서 자게 되었다. 건너편 작은방에서 잠자리에 드니 결국 아내는 입덧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3. 속상하지만 잘한 선택

한편으로 우리부부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페인트 냄새로 인하여 안방의 침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마음이 상하였다. 임신한 아내의 입덧이 심해지지 않기 위한 조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위안을 삼았다. 아기가 태어난 이후 바닥생활을 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당분간 침대와 협탁을 사용할 일이 없다. 뿐만 아니라 둘째가 태어난다면 침대와 협탁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