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가구

잘 때 쉴새없이 발생된 발작같은 재채기 원인은 새로 구매한 물건

ground365 2023. 4. 1. 23:52

출장을 다녀온 후 잘 때(수면 중, 자면서) 쉴 새 없이 발생된 발작 같은 재채기 원인은 아내가 새로 구매한 물건이었습니다.


1. 결혼 후 잦은 출장

나는 2018년 결혼 후 한동안 출장을 자주 갔다. 회사에서는 IoT와 환경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는데 쉽사리 기술개발이 진행되지는 않았다. 다만 나도 그 IoT 관련기술에 발을 담가놓은 상황이라 동해에서 서울까지 자주 출장을 갔다. 기술 개발 초창기에 출장을 가게 될 때면 주로 직장동료 차의 조수석에 앉아 서울까지 갔다.

나는 결혼한 후라 아내를 혼자 동해에 두고 가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였다. 하지만 회사 업무를 하다 보니 출장을 가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출장을 가게 되면 아내는 빨리 이직하자는 말을 하면서 채용공고를 수시로 드나들어 나에게 지원서를 쓰도록 제안하는 경우도 있었다.

 

붙박이장이 있던 1.5룸의 거실과 베란다

서울로 출장갈 때는 보통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물론 당일치기로 서울까지 다녀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직장동료와 운전을 나눠가면서 하였던 상황이라 크게 무리가 되는 일은 아니었다. 다만 나는 과속을 지양하기 때문에 시간이 늦어지는 감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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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장 후 수면 중 멈출 수 없는 재채기

서울 출장을 다녀오다 보면 집에는 물건이 하나둘 새로 생겨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아내가 필요한 물건이라고 생각하여 하나씩 구매하는 것이라 생각을 하였다. 아내의 행동을 보면 과거 어머니께서 집안 살림을 하나씩 아버지 몰래 들여놓으셨던 기억이 났고 굳이 아내에게 뭐 때문에 샀느냐고 질문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하루는 자던 중 갑자기 새벽에 재채기를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하던 적이 있었다. 잠결이라 일어나서 재채기에 대한 원인분석을 할 수 없었다. 다만 잠결에도 재채기를 하는 중이라는 것을 기억하고만 있었고, 1.5룸의 붙박이장 안에는 뭔가 새로운 물건을 아내가 넣은 것이라 짐작하였다.

다음날 일어나 아내에게 자초지종을 물으니 새로운 물건을 들여놓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피치 못하게 아내는 그 새 물건들을 거실 베란다에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아내는 아내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나는 나대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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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랫부분이 뚫린 붙박이장

하필이면 방안의 붙박이장의 구조가 특이하게 생긴 것이 스트레스의 시발점이다. 그 특이한 사항은 붙박이장의 아랫부분이 뚫려 있는 것이다. 아랫부분이 뚫려 있다 보니 그 안에 새로운 물건이 들어가면 그 물건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이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새벽에 쌩 날벼락을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어 더 이상 그러한 일은 자주 발생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평상시 갑작스런 재채기가 발생하게 되면 언제나 새로운 물건이 들어왔는지 혹은 전날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를 확인하는 것이 화학물질에 대한 몸의 알레르기 반응을 극복하는 단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