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135일째 되는 날 폴리에스터(PE) 30%가 포함된 복합재질 새 옷을 입은 아기는 제대로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울면서 저를 보챘습니다. 옷을 면 재질로 바꿔 입히니 아기는 어느새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1. 아기의 처갓집 일상
2021년 7월 중순 아기가 태어난 지 벌써 135일째를 맞이하고 있었고 아기가 처갓집에 내려간 지 어느덧 한 달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아기는 처갓집에서의 삶에 익숙해진 것 같았다. 새로운 소식 중 하나는 약 2주 전 잠결에 뒤집기를 하더니 요즘에는 심심하면 뒤집기를 한다고 했다. 또한 한 번에 먹는 분유량도 160mL를 꼬박꼬박 잘 받아먹으며 거부하는 사태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더운 7월이라 처갓집에서는 종일 거실과 작은방에 에어컨을 켜놓고 생활했다. 에어컨 덕에 집안에서는 어느정도 쾌적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리고 간헐적으로 창문을 열어 내부 공기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더운 여름이라 비가 한번 내리면 좋을 듯 하지만 당분간 하늘에서 비는 내려오지 않을 것 같은 날씨였다.
2. 제대로 잠들지 못한 아기
1) 폴리에스터 30% 복합재질 옷을 입은 아기
하루는 아기는 아침부터 오후 목욕 전까지 크게 칭얼거리지도 않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목욕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아기의 머리가 135일간 상당히 길게 자란 듯 하여 이발기로 머리를 3mm 정도로 짧게 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아기의 머리를 감기고 목욕을 시켜 주었다.
목욕 후에 아기에게 입힐 옷은 최근 장모님께서 사주셨다. 옷의 재질 구성을 보니 면은 70%, 폴리에스터는 30%였다. 그 옷의 재질 구성을 보는 순간 저녁에 아기가 많이 울 것으로 예측이 되었다. 옷을 입히고 장모님이 분유를 먹이니 120mL 정도를 먹었다. 복합재질 새 옷을 입은 상황에서 아기는 의외로 많은 양의 분유를 먹었다.
2) 분유먹은 후 우는 아기
그런데 분유를 먹은 후 아기가 조금씩 울기 시작하였다. 당연히 아기가 울게 되니 장모님이 폴리스티렌 재질의 포대기를 가져와 등에 업었는데, 아기는 더 큰 목소리로 우는 상황까지 발생되었다. 어쩔 수 없이 포대기에서 아기를 내려놓은 후 다시 힙시트가 있는 아기띠에 아기를 올리고 아내가 품에 안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아기에게 쪽쪽이를 물리니 어느새 조용해졌다.
그런데 아기는 수 분이 흐른 후 다시 큰 소리로 울어대기 시작하였다. 저녁식사를 모두 마친 나는 아내에게 아기를 건네받은 후 품에 안은 상태로 침대 위에 같이 누워있었다. 나의 품에 안긴 아기는 울 다 말고 다시 수면에 빠져 들었다. 아기가 품에 안긴 상태로 몇 분간 조용히 잠자고 있었다.
3) 내 코가 톡 쏘이는 듯한 증상
그런데 아기를 품에 안은 상태로 있다 보니 내 코가 여러 차례 뭔가에 톡 쏘이는 듯하였다. 아마도 아기에게 입힌 복합 재질 새 옷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하여 코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다. 게다가 두 눈을 비비기도 하였다. 아마도 복합 재질 새 옷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 양이 상당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 복합 재질 옷의 화학물질이 아기에게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울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4) 자던 아기의 울음
내 품에서 잘 자는 것 같던 아기는 울고 자기를 몇 차례 반복하였다. 그러면서 나는 아기를 거실 바닥 매트 위에 뉘었다. 매트 바닥 위에 뉘어진 아기는 자면서 울더니 어느새 수면 속으로 다시 빠져 들어갔다. 그날밤 아내가 아기와 거실 매트 위에서 자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작은방으로 들어가 오랜만에 개인업무를 볼 예정이었다.
개인업무를 보기 위하여 노트북을 켜놓고 작업 들어갈 준비를 하였다. 그런데 잠시 후에 아기가 상당히 큰 소리로 울어대기 시작하였다. 운 좋게 잘 자는가 싶었는데 운은 없었다. 작은방에서 거실로 나온 나는 장모님에게서 아기를 건네받고 익숙한 면 재질로 된 바디슈트로 갈아입히기로 하였다.
3. 면재질 옷을 입은 아기의 편안한 수면
아기를 매트 위에 누이고 일회용 기저귀를 새로 착용시켰다. 그리고 원래 입었던 복합 재질 옷을 벗기고 익숙한 면 재질의 바디슈트를 입히게 되었다. 그 결과 거짓말처럼 아기는 다시 잠자리에 빠져 들어갔다. 옷을 다시 갈아입힌 후 내가 깨어있는 3시간 동안 아기는 별 탈 없이 잠 속을 헤매며 깨어나는 일이 없어졌다. 익숙한 면 재질의 바디슈트로 갈아 입혔기 때문에 아기가 잘 자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아기는 잘 자고 있었다. 나의 생각에는 분명 폴리에스터 30%가 포함된 복합재질 옷은 아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으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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