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90일이 지난 아기가 분유 먹는 것을 불편해하는 이유 중 하나, 아기띠에 딸려 있는 힙시트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힙시트 부분에서는 뭔지 모를 화학물질이 방출되어 아기를 자극하는 것 같았습니다.
1. 훌쩍 커진 90일 아기
2021년 5월 말 아기는 태어난 지 90일이 넘어갔다. 키는 64cm, 몸무게는 7.2Kg 정도였다. 열심히 회사생활을 하면서 아기를 키우다 보니 어느새 아기는 훌쩍 커져 있었다. 최근 아내는 아기가 잘 무렵에 모유를 주지 않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해오고 있었는데, 모유를 먹으면서 자는 버릇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았다.
2. 90일 아기의 불편 모습 원인 추적
1) 분유먹는 모습이 불편한 아기
그리고 주말 동안 아기는 울거나 웃으면서 우리 부부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주말이라 내가 아기와 하루를 지내는 동안 아내는 잠시 휴식시간을 갖었다. 주중에는 아내가 낮 동안 계속 아기를 돌볼 수밖에 없는 조건이지만 주말에는 최대한 내가 아기를 돌보는 중이었다. 아기가 내게 오면 나는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할 수 없어서 다행인 것 같다.
비록 아기는 모유를 많이 먹지 못하지만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잘 지내오고 있었다. 주말을 지나 월요일 아침 6시 아기에게 분유를 먹였다. 아기의 기저귀를 새로 입히고 분유를 먹이는데 분유 먹는 모습이 조금은 불편해 보였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아기는 분유를 50mL 정도를 먹은 후 칭얼거렸다. 곧 출근해야 해서 바로 아내에게 아기를 건네고 출근할 수밖에 없었다.
출근한 후에 오전에 있었던 아기의 모습을 생각하며 하루 업무를 시작하였다. 아내에게 문자로 아기가 분유를 더 먹었는지 물어보니, 아기는 배가 고픈지 분유를 더 먹었다는 답장을 보내왔다. 퇴근 무렵 아내에게 연락을 하니 아기 목욕을 미리 시키겠다는 말을 전해왔다. 그리고 내가 집에 도착하니 아기는 아내의 품에서 분유를 140mL를 먹은 후에 자고 있었다. 그런데 아기를 거실 바닥에 누이려 할 때 깨버렸다.
2) 분유먹을 때 몸을 베베 꼰 아기
나는 깨버린 아기를 품에 안은 상태로 거실을 거닐었고, 아기를 품 안에서 다시 재우기까지 약 40분이 소모되었다. 그리고 우리 부부도 차례로 아기 주변에 누워 잠자리에 들었다. 시간이 흘러 화요일 새벽 2시 30분 아기에게 분유 먹일 시간이 되었다. 나는 비몽사몽간에 아기에게 분유를 먹였다.
아기의 입에 분유꼭지를 넣으니 잘 받아먹다 말고 전날처럼 몸을 베베 꼬는 상황이 되었다. 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아기는 전날 오전처럼 50mL 정도의 분유를 먹은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나는 무척 피곤한 상황에서도 아기 등을 토닥이고 있었고 잠들기 전에 거실 창문의 환기장치를 확인하니 닫혀 있었다. 그래서 환기장치를 활짝 열어 놓은 후에 아기도 누이고 나도 거실 바닥에 누워 잠자리에 들었다.
3) 여전히 분유먹는 모습이 불편한 아기와 내 코의 톡 쏘임
또 하루가 지나 수요일이 되었다. 퇴근을 하니 아내와 아기는 거실에 있었고 아기가 많이 울고 있던 중이었다. 그런데 아기의 힙시트가 거실에 나와 있는 것을 보았다. 아내가 힙시트를 매번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독 눈에 띄었다. 그리고 아내와 저녁식사를 먹은 후에 아기 목욕을 시켰다. 아기 상태를 보면 목욕시간은 언제나 좋아하는 시간인 것 같았다.
기저귀를 새로 입은 아기는 내 품에서 분유 먹을 시간이 되었다. 분유를 아기에게 먹이는데 아기는 처음에 잘 받아먹는가 싶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월요일, 화요일에 불편해했던 것처럼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두 손을 위아래로 휘젓고 있었다. 그러더니 아기는 내 품에서 90mL 정도의 분유를 먹고 끝났다.
분유 90mL가 너무 적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많은 양도 아니었다. 그런데 분명 아기는 분유를 먹는 동안 무척 불편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내 품에 있던 아기는 내 옷 주변을 쪽쪽 빨고 있었다. 그래서 '혹시 아기가 더 먹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아기에게 몇 번 분유를 권하였으나, 그때마다 분유를 먹는가 싶더니 불편해하면서 입에서 빼버리고 말았다.
아기가 분유를 먹지 않으니 잠자리에 들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분유를 먹은지 20분 정도가 지날 무렵 아기는 간간히 칭얼거리고 있었다. 그 무렵 내 코가 갑자기 톡 쏘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려 할 때 퇴근 시 봤던 힙시트가 보였다. 그래서 나는 힙시트를 거실에서 추방시켰다. 그리고 약 20분의 시간이 흐른 후 아기는 잠자리에 들었다. 우리 부부도 아기 옆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4) 아기 주변의 힙시트
다음날 새벽 1시 아기는 일어나 배가 고팠는지 울고 있었다. 그래서 분유를 준비하여 먹이니 이번에는 약 135mL 먹고 그대로 잠자리에 들어 버렸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아기의 등을 토닥거리고 트림을 시킨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목요일 아침이 되었다. 그날 아침 아내가 분유를 먹이는데 전날처럼 분유 먹는 모습이 불편해 보였다.
그런데 하필이면 옆에 힙시트가 있었다. 아내는 아기를 들기 어려운 상황이라 힙시트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나는 출근 전 아내에게 '아기가 오늘 분유를 많이 먹지 않을 경우 힙시트를 한번 치워보세요'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출근 후에 아기의 소식을 전해 들으니 별 탈 없이 하루를 잘 보내고 있었다.
퇴근 즈음 아내는 오랜만에 중국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짬뽕과 탕수육을 포장하여 집에 가져왔다. 저녁 7시 집에 도착하였는데 아내와 아기는 이미 목욕을 끝내고 분유도 거의 먹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힙시트는 아내와 아기 주변에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아내가 아기를 품에 안기 위하여 힙시트를 자주 사용한 것으로 생각 됐다.
우리 부부가 저녁식사를 한 후에 아기를 재우는 것만 남았다. 나는 아기를 품에 안은 상태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상당히 더운 상황이라 선풍기를 회전시키면서 저녁식사 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를 마무리한 후에 이제 본격적으로 아기를 재울 시간이 되었다. 아기가 분유를 먹은 지 거의 30분이 되어갔다. 그런데 여전히 아기는 잠자리에 들지 않고 있었다.
5) 90일 아기를 불편하게 한 힙시트
시간이 흐르면서 아기가 조금씩 칭얼대기 시작하였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아기는 칭얼대는 것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기가 분유를 먹은지 1시간이 되어갈 무렵 퇴근 시 봤던 힙시트를 거실에서 다시 추방시켰다. 그리고 아기의 등을 토닥이며 거실을 거닐었다. 그리고 약 5분 후에 아기는 조용해졌다.
나는 힙시트와 아기울음 사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안방으로 추방한 힙시트를 거실로 가져와 아기 옆에 놓았는데, 1분도 지나지 않아 아기가 다시 우는 상황이 되었다. 이번에 다시 그 힙시트를 거실에서 치워버리니 1분도 체 지나지 않아 아기는 울음을 그치게 되었다. 그리고 약 5분 후에 아기는 내 품에서 자게 되었다.
이 상황을 보니 힙시트가 주변에 있으면 아기를 칭얼거리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아기를 돌볼 때 유용한 물건이기는 하지만 아기 잠자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물건이기도 했다. 이러한 물건을 다룰 때는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았다. 추가로 힙시트를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화학물질을 공기 중으로 더 많이 방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6) 아기 울음과 일회용기저귀
이제 안심이 되어 아기를 내 품에 놓고 정면을 보게 만들었다. 그런데 아기가 갑자기 칭얼거리려는 듯한 상황이 발생되었다. 아마도 일회용 기저귀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에 의하여 아기가 반응하는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아기가 뒤를 보도록 품에 안으니 아기는 다시 조용히 수면 속으로 빠져들었다. 아기가 어느 정도 잘 자는 것을 확인한 후에 거실에 누이고 스와들업을 입힌 후에 편안히 잠들게 조치를 하였다.
그리고 개인시간을 보내러 간 아내가 씻은 후에 거실로 나왔다. 이제 잘 준비를 할 시간인 것이다. 그러다 아내와 기저귀 이야기를 했는데 일회용 기저귀를 교체하였다고 했다. 냄새가 덜한 기저귀가 아닌 원래 화학물질이 더 방출되는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니 조금 전 자던 아기가 살짝 칭얼거리려던 상황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3. 아기 생활환경 관리방법
아기가 분유를 거부하지는 않으나 먹는 모습이 굉장히 불편한 모습을 보일 때, 혹은 아기가 칭얼거릴 때, 게다가 자다가도 칭얼거릴 때는 아기의 생활공간을 잘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는 환기, 두 번째는 새것이든 헌것이든 석유화학제품을 아기가 있는 곳 주변에 놓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아기용품은 석유화학제품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환경과 건강 일기 >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를 불편하게 한 폴리에스터(PE) 30%가 포함된 복합재질 옷 (0) | 2023.04.11 |
---|---|
100일 된 아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으로 여전히 의심되는 아기띠의 힙시트 (0) | 2023.04.11 |
재채기 유발 스티로폼 상자가 아기에겐 스트레스, 나에겐 정수리 통증 원인 (0) | 2023.04.11 |
산책 후 아기 체온 37.8℃를 동반한 편도선염 발생 원인 중 하나 '부츠' (4) | 2023.04.08 |
콧물과 체온 37.7℃를 동반한 아기 편도선염 발생 원인은 선물받은 텐트 (2) | 2023.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