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받은 190T Poly Ester(PE) 계열의 텐트를 사용하는 동안 방출되는 뭔지 모를 화학물질로 인하여 아기는 편도선염에 걸려 콧물이 나왔고 체온은 37.7℃였습니다.
1. 문화센터가 없는 동해시 대형마트
동해 시민이 되어 거주한 지 5년이 넘었다. 이곳 동해는 도시가 작지만 곳곳에 갈만한 곳이 많다. 하지만 아쉬운 점 하나를 꼽자면 대형마트에 문화센터가 없다는 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근에 평생학습관이 있어서 아내가 이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기를 위한 문화센터는 따로 있지 않았다. 20개월 아기가 갈만한 곳은 카즈카페, 고가의 사설 문화센터 등 몇 개 되지 않는다.
2. 아기의 대형마트 문화강좌 참석기
1) 삼척 대형마트 문화강좌
그래서 아내는 아기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근 도시 대형마트에 문화강좌가 있는지 검색하게 되었다. 검색결과 아내는 삼척시의 대형마트에서 매주 강좌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강좌가 있음을 확인하였지만 아내는 쉽사리 갈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 어느새 우리 부부에게는 둘째 아기가 자라고 있어서 삼척의 대형마트까지 혼자 아기를 데리고 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우리부부는 협의 끝에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문화강좌에 아기를 참석시키기로 하였다. 그곳까지 가는 방법은 내가 금요일마다 시간을 내는 것이었다. 나는 회사에 2022년 11월 한 달간은 2시간 일찍 퇴근하는 것으로 이야기하였고 연차 하루를 사용하였다.
2) 문화강좌 1일 차
첫 강좌가 열리는 날 우리 가족은 삼척으로 향하였다. 삼척은 한 번씩 놀러 가는 곳이지만 그 대형마트를 자주 가는 곳이 아니었다. 보통 내비게이션이 길을 알려줄 때는 유턴할 일이 없도록 안내할 것 같지만 이상하리만큼 그곳을 안내할 때는 내가 유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우리 가족은 문화강좌가 열리는 곳에 도착하였고, 5분 정도를 늦었다.
아내가 아기를 데리고 강좌에 참석하는 동안 나는 마트 내부를 돌아다녔다. 나는 운동화를 새로 구매해야 했기에 신발이 진열된 곳을 두 리 번리면 신을 만한 물건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시간은 흘러 교육시간이 마무리될 시점이 다가와 나는 아내와 아기가 있는 곳 주변에 도착하였다.
우리 가족은 자동차에 탑승하였고 아내는 교육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첫날 강좌를 참석한 아기는 한동안 엄마 품에서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총 40분 교육시간 중에 30분은 엄마 품에 있었고 나머지 10분만 겨우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강좌에 참석하지 않고 따로 놀았다고 했다. 이것으로 첫 번째 교육은 끝났다.
3) 문화강화 2일 차
시간은 흘러 두 번째 강좌가 열리는 금요일이 되었다. 그날도 나는 오후 3시에 퇴근하였고, 아내와 아기를 데리고 삼척 대형마트로 향하였다. 두 번째 날은 조금 일찍 도착하여 강좌가 열리는 장소 앞에서 5분 정도 기다렸다. 그리고 오후 4시 아내와 아기의 입장을 시작으로 강좌는 시작됐다. 이번에도 나는 마트의 신발 판매 구역에 가서 어떤 운동화를 구매할 것인지 둘러보았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흘러 강좌가 끝날 시간이 되었다.
강좌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나는 아내와 아기가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그날은 강사가 선물로 190T 폴리에스터 재질의 텐트를 줘서 받아왔다. 그 텐트는 아기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텐트를 보면서 반겨지지는 않았다. 집에서 그 텐트를 설치하면 알레르기 증상이 유발될 것으로 예상하였기 때문이다. 집에 도착하였지만 다행히 아내는 그 텐트를 바로 펼치지는 않았다.
4) 선물 받은 텐트 사용기
시간은 흘러 세 번째 강좌가 열리기 전날 목요일이 되었다. 아내는 문뜩 전주 문화센터에서 받아왔던 텐트를 펼쳐 아기가 놀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나에게 요청하였다. 솔직히 나는 그 텐트를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아내는 아기가 그 속에서 놀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고 그 마음을 받아들여 나는 텐트를 거실에 설치하였다.
역시나 그 텐트재질의 냄새가 거실 공기 중으로 넓게 퍼졌다. 나는 그 냄새를 썩 맡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내는 아기가 그 텐트 안에서 들어가서 노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나는 아내와 아기가 잠자리에 든 후에 그 텐트를 창고로 사용되는 동쪽의 작은방 넣어버렸다. 그런데 새벽에 잠자던 중에 얼핏 아기에게서 코 막히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5) 문화강좌 3일 차
다음날 아침 금요일인 11월 25일 나는 전날 작은방에 넣어 놓은 텐트를 거실로 꺼내놓은 후에 회사로 향하였다. 물론 새벽에 아기에게서 코 막힌 소리가 났던 것을 잊어버린 상태였다. 아마도 그날 아내와 아기는 텐트가 설치된 상태로 거실에서 재미나게 놀았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오후 3시에 퇴근하여 집 앞에 도착하여, 아내와 아기가 내려오기를 기다렸다. 조금 기다리니 아내와 아기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차로 다가왔다. 나는 아기를 들어 올려 자동차 안의 카시트에 태웠다.
30분 후에 대형마트에 도착하였고 아내와 아기는 강좌에 참석하기 위하여 장소로 향하였다. 그리고 나는 운동화를 구매하기 위하여 신발 구역을 둘러보았다. 총 3번 방문하여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결국 집어 들어 구매하였고 차의 제일 뒷부분에 포장상태로 놓았다. 그리고 강좌가 끝날즈음 나는 주변을 계속 둘러보다 아내와 아기가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그날도 아기는 뭔지 모를 선물을 받아왔다. 얼핏 보기에는 냄새날 것 같이 않아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다.
- 문뜩 콧물이 흘러내린 아기
차를 타고 우리 가족은 삼척의 대형마트에서 동해의 집으로 향하였다. 집으로 향하는 동안 아기는 콧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삼척으로 갈 때도 콧물이 흘렀는지 기억은 나지 않았다. 다만 아기는 콧물을 흘리고 있었다. 문뜩 거실에 있는 텐트가 원인인 것 같았다. 그 냄새나는 텐트에서 방출되는 각종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아기는 콧물을 흘리는 것으로 추측했다.
우리는 집에 도착하였고 저녁식사를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저녁 8시가 되어 나는 아내와 협의하여 그 냄새나는 텐트를 치우기로 결정하였다. 그 텐트를 밀봉하여 동쪽의 작은 방안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아기를 씻기는데 여전히 콧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밤 10시 이후에는 아기 코에서는 콧물이 많이 사라졌다. 잠자리에 들기 전 우리 부부는 토요일에 아기를 데리고 소아과에 가기로 하였다.
토요일 아침이 되어 우리 가족은 인근 소아과에 갔다. 진료를 받기 위하여 아기의 체온을 측정하였는데 37.7℃였다. 진료를 담당한 의사는 아기 상태를 보고 편도선이 부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코감기도 있다고 하였으며, 밖에 다니지 말라는 말도 추가하였다. 편도선염 증상 완화를 위하여 약도 처방하여 받아왔고, 점심부터 아기에게 약을 복용시켰다.
6) 증상이 호전된 아기
하루가 지나 11월 26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나에게는 코막힘이 아기에게서 콧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마도 난방 가동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 더 연장시켰다. 난방 가동시간을 늘리니 나의 몸 상태는 전날보다는 나아진 것 같았다. 그런데 약을 복용시킨 아기에게서 콧물은 계속 흘러내리고 있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확인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런데 문뜩 최근에 구매하여 아기에게 입힌 잠옷과 담요가 눈에 거슬렸다. 새로 산 잠옷이나 담요에서는 호흡기를 자극시키는 화학물질이 방출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아기의 증상은 나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아기는 11월 28일에는 수면 중 기침을 2회 정도하고 있었다. 다행이지만 11월 29일 아기는 수면 중에 기침을 하지 않았다. 면역력이 조금 좋아진 듯했다.
또 한 번 동해에서 유명하다는 이비인후과를 가기 위하여 온 가족이 집을 나섰다. 이비인후과 건물의 같은 층의 다른 병원은 파리가 날릴 정도였는데, 유독 이비인후과만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진료를 받기 위하여 대기하고 있어서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아기는 진료를 받게 되었다. 진료 결과 아기 상태가 많이 호전 됐는지 감기약과 비염약을 처방해 줘서 우리 부부는 아기에게 복용시켰다.
7) 문화강좌 4일 차
그리고 또 일주일의 시간이 흘러 강좌가 있는 금요일이 되었다. 그날은 임신한 아내가 아기를 데리고 강좌에 참석하는 것이 쉽지 않아 내가 아기를 데리고 참석하였다. 마지막날 강좌를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아기는 밖으로 나가려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아기를 품에 안았다. 아기는 강사의 활동하는 모습이 무서웠는지 쉽사리 내 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아기는 강사가 하는 활동에 참여하였고 한참 재미있게 빠져들게 되었다. 그리고 4주간의 아기강좌는 끝났다. 아마도 어린이집을 가기 전까지는 한동안 금요일 대형마트 강좌가 눈에 아른 거릴 것 같았다.
3. 선물을 준비한 손길엔 감사한 마음
편도선염에 걸린 아기 상태를 봐서는 선물을 주거나 받거나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그 선물로 인하여 상대방은 편도선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선물로 받은 냄새가 심한 텐트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편도선염에 걸릴 일도 없었고, 병원에 갈 일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선물을 준비한 손 길에 대하여는 감사한 마음을 표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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