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육아

이유식을 거부한 아기 편도선염 발생 원인, 중문 밖 일회용기저귀 뭉치

ground365 2023. 4. 8. 22:38

갓 돌이 지난 아기가 편도선염에 걸려 잘 먹던 이유식을 거부하였습니다. 편도선염에 걸린 이유는 중문 밖에 제대로 밀폐되지 않은 일회용 기저귀 뭉치가 의심됐습니다.


1. 관찰이 필요한 아기

아기가 가족의 일원이 된 이후로 나는 아기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였다. 울 때는 왜 우는지, 분유를 안 먹을 때는 왜 먹지 않는지 지속적으로 확인을 해오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왜 울고, 분유나 밥을 먹지 않는지 정확히 파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더욱 아기를 관찰해야 했고 앞으로도 더 관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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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밥을 잘먹던 아기의 편도선염

1) 과자와 밥 사이에서

2022년 첫 돌이 지난 아기는 이유식을 먹는 횟수가 늘었다. 그런데 어떨 때 아기는 이유식을 입에 대지도 않은 경우가 있었다. 내가 관찰한 결과 아기가 낮에 노는 동안 과자나 기타 먹거리를 넉넉히 먹은 결과로 확인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아내에게 낮 동안 가능하면 과자나 기타 먹거리를 아기에게 많이 주지 않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낮 동안에 혼자 아기를 보육하는 아내 입장에서는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았다.

어떨 때는 맘 잡고 아내가 아기에게 낮 동안 과자나 또 다른 먹거리를 주지 않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럴 때 보통 아기는 저녁시간에 어른보다도 더 많은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6시에 아기는 일어나 분유를 달라고 소리 지르고 다녔다.

 

밀폐되지 않은 중문 밖 현관의 일회용기저귀 뭉치

2) 사용한 일회용 기저귀 뭉치

2022년 3월의 목요일 나는 모처럼 5시에 퇴근하여 집에 일찍 도착하였다. 집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일회용 기저귀 뭉치였다. 하필이면 기저귀 뭉치가 담긴 비닐봉지가 제대로 밀폐되지 않아 보였고 들어오면서 기저귀 냄새를 맡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중간 문이 막고 있었기 때문에 기저귀 뭉치에서 방출되는 냄새는 조금이라도 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집에 도착하여 아내와 아기에게 인사를 하고 화장실로 먼저 들어가 씻고 나왔다. 다음은 아내가 저녁식사를 준비할 차례였고 짧은 시간동안 음식을 준비하였다. 내가 아기와 거실에 있었는데 목에서 따끔거리는 통증이 약하게 느껴졌다. 그 통증의 원인으로 기저귀 뭉치를 지목하였다. 하지만 아기와 함께하는 시간에 기저귀 뭉치를 밀폐시키는 것이 애매하였다.

 

3) 식사를 하지 않는 아기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아내가 준비한 음식을 먹기 위하여 나는 아기의 손을 씻겼고 우리 가족은 식탁에 둘러앉았다. 식탁에 둘러앉은 후에 감사기도를 하고 식사를 하였다. 나는 아내가 준비한 음식을 맛나게 먹고, 아내는 아기 입에 음식을 넣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아기는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아내는 낮 동안에 크게 먹은 것이 없다고 했는데 아기는 이유식을 먹지 않고 있었다. 나도 식사를 마무리한 후에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이려 했으나 먹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우리 부부는 아기에게 분유를 타서 먹일 수밖에 없었다. 이유식을 먹지 않은 아기에 대하여 나는 목의 통증이 의심되었다. 그것은 기저귀 뭉치에서 발생되는 냄새로 인한 결과인 것이다.

금요일과 토요일도 아기는 제대로 이유식을 먹지 않았다. 게다가 내가 토요일에 일이 있어서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날 따라 아기는 아내를 무척 힘들게 했다고 했다. 하루가 지나 일요일 점심까지 분유만 먹던 아기는 다행히도 저녁식사로 이유식을 먹었다. 무려 4일 만에 먹은 이유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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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편도선염 발생 원인

주말이 지난 월요일 아기는 이유식을 잘 먹었다고 했다. 그런데 오후에 자고 일어난 아기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처럼 엄청 울어댔다고 했다.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아기의 몸 어딘가가 불편했음이 확실했다. 그래서 인근병원에 가서 아기의 상태에 대하여 진찰했는데 목이 부었다는 의사의 소견으로 편도선염이라 하였다.

순간 나는 전 주 목요일 중문 밖의 기저귀 뭉치가 생각났다. 아기의 목이 부은 이유는 그 기저귀 뭉치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거실로 들어온 나의 목이 따끔거렸기 때문이다. 목을 따끔거리게 한 기저귀 뭉치는 아기의 목도 따끔거리게 했을 것으로 추측이 됐다. 물론 중문 밖에 있었지만 각종 화학물질이 포함된 냄새는 아주 쉽게 거실까지 침투한 것이다.

 

3. 아기 건강의 핵심은 환경

결국 집안 환경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아기나 가족의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됐다. 집안에 있는 사용한 일회용 기저귀 뭉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건들로 인하여 우리 몸은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환경관리를 잘해줘야 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돌이 갓 지난 아기가 갑자기 잘먹던 식사를 하지 않는다면 둘 중 하나이다. 과자나 간식을 충분히 먹었거나 주변 물건에 의하여 편도선염게 걸렸을 것이다.

 

일회용기저귀 테스트 결과 유발된 증상은 메스꺼움과 통증, 기침, 가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