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육아

산책 후 아기 체온 37.8℃를 동반한 편도선염 발생 원인 중 하나 '부츠'

ground365 2023. 4. 8. 23:49

불과 일주일 전인 11월 편도선염에 걸렸던 아기는 12월에도 편도선염에 걸렸습니다. 원인은 두 가지로 좁은 밀폐공간에서 신었던 부츠에 이어 거실에 설치된 벽면형 크리스마스트리로 추측됐습니다.


1. 아기의 겨울 산책 준비

아기는 2022년 11월 한동안 편도선염에 걸린 후에 차츰 나아지고 있었다. 그러한 상황 가운데 하루하루 아내가 아기를 집에서 양육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았다. 특히나 겨울이라 추워 밖을 나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는 아내에게 밖으로 산책 가자고 몸짓이나 울음으로 표현하였다. 그래서 아내는 아기의 외출을 위하여 유모차에 설치하는 방풍커버를 구매하였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 걸을 때 발이 따뜻하라고 부츠도 구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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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기와 함께한 주말

1) 이비인후과 진료

아기에게 편도선염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고 또다시 주말이 되었다. 2022년 12월 3일 오전 우리 부부는 아기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동해시의 유명한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하였다. 역시나 그곳은 매번 방문할 때면 많은 이들로 인하여 붐비고 있었다. 그날 조금 기다린 후에 담당의사가 아기의 몸 상태를 확인하였다. 당시는 비염 증상만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아기가 코를 잘 풀 수 있도록 연습을 잘 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2) 타이어 렌탈샵 방문

그리고 나는 아기를 데리고 집 근처 타이어 렌탈샵을 방문하였다. 물론 아내는 집에서 아기가 없는 시간을 틈타 쉬는 것으로 하였다. 타이어 렌탈샵에 방문한 이유는 사용 중이던 사계절 타이어를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여 사용하기 위한 준비였다. 렌탈할 수 있는 겨울용 타이어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계약서를 쓰고 집으로 돌아왔다. 주말이지만 추운 겨울이라 딱히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않았다.
 

3) 낮잠 후 산책 준비

세 식구는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안방에 누워 낮잠을 잤다. 낮잠을 자는 동안 아기의 몸 상태는 오전에 진료를 본 것처럼 크게 이상은 없었는 것 같았다. 낮잠을 잔 후에는 또 오후 활동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우리 부부는 무엇을 할 것인지 협의하였다. 그런데 마땅히 할만한 것은 없었다. 결국에 내가 아기를 데리고 밖에 나가 산책을 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산책이라고 해봤자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집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아기에게 자동차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편도선염을 유발한 아기 부츠

그래서 나는 아기에게 따뜻하게 옷을 입히고, 최근에 아내가 구매한 부츠를 신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아기를 유모차에 태운 후에 방풍커버를 씌웠다. 아마도 옆에서 볼 때는 아기를 따뜻하게 해주면서 산책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보일 것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러한 절차는 아기의 새로운 편도선염의 시작이었다.
 

방풍커버가 씌워진 유모차

4) 추운 겨울 산책

나는 산책 준비가 된 아기를 데리고 밖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아파트 정문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꺽었다. 그곳에는 '스위첸'이라는 아파트가 건축 중인데 그 앞을 지나갔다. 게다가 아기와 함께 더 이동을 하니 '아뜰리에 용산서원'이라는 곳 앞도 지나갔다. 인도를 걸어가면서 아기가 도로를 달리는 다양한 차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조금 더 지나 우리 부자는 시골길을 지나갔다. 그곳 주변은 허허벌판으로 우리 부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기찻길뿐이었다.
당시 아기는 크게 우는 것도 없이 밀폐된 유모차 안에서  즐겁게 밖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 부자는 계속 산책을 하고 있었다. 걷고 걸으니 이번에는 최근에 지어진 하나로 마트를 지나 7번 국도 옆을 지나게 되었다. 저 멀리서 아파트 건물이 보이고 있었다. 시간은 어느새 2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는데 오후 6시가 되니 겨울이라 캄캄했다.
 

5) 새로운 편도선염의 시작

집에 돌아온 아기를 씻기고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날 아기는 밥을 먹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우리 부부만 먹고 아기는 국과 물만 먹을 뿐이었다. 그런데 아기는 저녁 7시 30분 체온이 37.8℃를 넘어가고 있었다. 체온이 더 올라가기 전에 아내는 아기에게 해열제를 먹였다. 내 생각에는 편도선염이 악화된 것으로 추측했다. 그 원인은 앞서 언급한 부츠였다. 밀폐된 유모차라는 공간에서 부츠를 사용한 결과 각종 화학물질이 편도선을 자극한 결과인 것 같았다. 아내는 밤새 아기의 체온을 측정하면서 적당한 시간에 맞춰 해열제를 투여하였다.
 

6) 악화된 아기의 증상

다음날 우리 가족은 아기의 편도선염으로 인하여 교회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인터넷 예배를 드렸다. 오후 3시 아내는 최근에 구매한 벽면형 크리스마스트리를 거실 창문에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나는 그 트리를 설치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각종 화학물질이 방출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결국 아내의 요청으로 거실 창문에 그 트리를 설치하였다. 하지만 그날 저녁 아기는 밥을 먹지 않았다. 아마도 편도선염이 더 악화된 것 같았다. 
 

벽면형 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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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편도선염에 대한 원인 분석

월요일 오전 우리 부부는 아기를 데리고 동해시의 유명한 이비인후과를 다시 방문하였다. 진료결과 목이 땡땡 부었다는 것이었다. 토요일 오전과는 정 반대의 결과였다. 내 생각에 그 이유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밀폐된 유모차에서 신은 부츠의 화학물질이다. 또 다른 하나는 다음날 거실에 설치한 벽면형 크리스마스트리이다. 아기는 11월에 텐트 냄새로 인한 편도선염 후에 12월 들어서 이틀 동안 부츠와 트리로 인하여 편도선염이 악화된 것으로 추측됐다.
 

8) 거실의 크리스마스트리 추방

월요일 오후 6시 30분 나는 아내에게 벽면형 크리스마트 트리를 거실에서 떼어내겠다고 통보하고, 그 트리를 동쪽의 작은 방으로 추방시켰다. 그리고 아기의 체온은 진정되는 듯하였다. 12월 6일 화요일 아기는 전날 독한 약을 먹고 오전 10시 30분까지 잤다. 약 기운의 영향인지 아기는 그날 저녁 9시에 일찍 잤다. 평소 같으면 11시까지 책을 읽거나 돌아다녔을 텐데, 아기가 약의 영향을 받은 것 같았다. 그리고 그날부터는 아기의 콧물이 심해지 지지 않았다.
 

3. 아기 몸의 회복

12월 7일 아기는 여전히 그 독한 약을 먹고 밤에 잘 잤다. 그런데 약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배와 등 부분에 두드러기가 발생하였다. 다행인 것은 며칠 지나지 않아 사라졌다.  12월 9일 아기 체온이 37℃였는데, 그날 아기 놀이용품이 자극한 결과인 것 같아 퇴근한 나는 그 물건을 보자마자 치워버렸다. 주말 동안 아기의 상태를 보니 많이 좋아진 듯하였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물건에서 방출된 각종 화학물질로 인하여 편도선염이 발생한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P.S.아기의 편도선염과는 관련 없는 이야기지만 15인치 겨울용 타이어 렌털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렌털용으로 사용할 만한 겨울용 타이어가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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