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장소

내 방 옷장/캐리어는 얼굴 두드러기와 발작같은 재채기 유발물건이 아닐까?

ground365 2023. 4. 25. 22:03

미래를 위하여 공부하던 시절 물이 얼굴에 닿으면 발작같은 재채기를 하게 된 원인은 옷장 혹은 캐리어일 것 같습니다. 그 물건에서는 재채기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밤새 방출되고, 제가 그 화학물질이 포함된 공기로 밤새 호흡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 얼굴에 물이 닿으면 발작같은 재채기가 발생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그 물건으로 인하여 당시 얼굴에는 두드러기가 발생된 것 같았습니다. 


1. 학창시절 흔한 일상

과거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나는 집에서 런닝만 입기 때문에 감기에 잘 걸린다고 하셨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던 고등학생 시절에는 런닝만 입어서 감기에 잘 걸리는 줄로만 알았다. 당시 별 생각 없이 몸에 대하여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고 몸은 시원한 것이 우선이었다. 다만 건강을 위하여 매일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맨손 운동하는 것을 지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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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솔로시절 흔한 일상

1) 서울 유학생활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나는 어머니와 큰누나의 노력으로 대학교를 수도권으로 가게 되었다. 물론 가족이 있는 곳을 떠나고 싶어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족을 떠나 유학생활을 하였고 항상 혼자였다. 혼자인 나는 매달 부모님이 계신 곳을 가고 싶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가장 큰 원인은 교통비가 어마무시 했고, 두 번째는 몸이 피곤했다.

 

발작같은 재채기를 유발한 것으로 의심되는 옷장과 캐리어

2) 옷장이 된 나의방

그래도 자식이기 때문에 1년에 2 ~ 3회는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갔다. 집을 떠나니 나의 방은 어느새 창고 정도는 아니지만 옷장이 되어 있었다. 나의 방에는 작은 장롱도 있었다. 집에 잠시 머무를 때는 몰랐지만 그 장롱은 큰누나가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가져온 가구였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장롱은 새것처럼 깨끗했으나 나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또 하나 자세히 보니 장롱 위에는 커다란 캐리어가 올려져 있었다.

 

3) 집에서의 요양

한번은 대학 졸업 즈음 집에 내려가 생활한 적이 있었다. 영어공부도 해야 했고 앞으로 뭘 해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도 해야 했다. 그 가운데 나는 대학원 진학을 위하여 영어공부에 빠져 있었다. 그 상황 가운데 의도치 않게 나는 부모님이 계신 집, 즉 예전의 나의 방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그런데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얼굴에 작은 두드러기들이 한쪽 얼굴에 있었다. 얼굴의 한쪽 면에만 있는 두드러기를 짜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그냥 내버려뒀다. 그리고 화장실에 들어가 세수를 하기 위해 얼굴에 물을 묻히는데 재채기를 너무 많이 했다. 그 때 나의 재채기 하는 모습을 본 형은 내 몸 상태에 대하여 걱정을 많이 하였다. 당시 나는 그러한 재채기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래서 문제없다며 오히려 내가 형에게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다. 

 

2. 결혼 후 흔한 일상

1) 환기가 필요한 새 아파트

시간이 어느새 14년이 흘러 당시 얼굴 면에 두드러기가 많이 났던 것과 재채기를 많이 했던 기억을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리고 2018년 결혼하였고, 2020년에는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였다. 이사한 집은 깨끗했으나 새집증후군을 유발시키는 화학물질들이 집안 곳곳에서 방출되고 있었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하였다.

가능하면 공기 중의 화학물질을 들이마시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새로운 물건은 들여놓지 않으려 했지만 방법이 없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가구, 식기류, 옷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하여 마스크도 자주 구매하였다. 여름에 창문을 열어놓는 것은 문제 없었지만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창문 여는 것도 상황에 따라 결정되었다.

 

2) 코막힘과 발작같은 재채기

하루는 아내가 너무 추워 창문 여는 것을 반대하였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창문을 닫은 채로 아내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물론 창문을 닫으니 방은 따뜻하여 좋았으나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긴장을 풀수 없었다. 집에는 아직도 화학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아침에 코가 막히는 증상이 자주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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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서 간단하게 세수를 하려 하였다. 그 순간 발작을 일으키는 것처럼 재채기를 연속하여 하게 되었다. 이렇게 세면대에서 재채기를 하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았다. 마침 20여년 전 형이 걱정했던 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당시에는 별 생각없이 지나갔지만 지금 상황과 닮아 있었다. 지금 와서 당시 얼굴 두드러기와 재채기 유발 물건을 추측해보면, 당시 내 방에 새로 들어온 장롱 혹은 커다란 캐리어 때문인 것으로 짐작됐다.

 

3. 물이 닿으면 발생하는 발작같은 재채기 원인 추측

이러한 일이 있은 후 나는 아내에게 가능하면 창문을 열고 잠자리게 들자고 제안하며 잠자리에 든다. 아마도 밤새도록 호흡기를 통하여 집안 곳곳에서 방출되어 나오는 화학물질이 체내에 머물러 있다가 폭발하는 시점을 기다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물속에 있는 염소이온 혹은 다른 미네랄이 코의 점막을 자극하면 재채기가 발작을 일으키는 것처럼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것 같다. 새로 이사온 아파트에서 재채기를 발작처럼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집안 어디에서 혹은 어떠한 물건에서 방출되는지 알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