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폴리우레탄 복합재질 초록색 옷 상의를 입고 아이와 드라이브를 하여 동해에서 정동진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운전하는 동안 몸에서는 두통, 메스꺼움, 기침, 가래, 목의 통증, (눈 시림)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지속됐습니다.
1. 부자의 외출준비
2023년 5월 6일 토요일 비가 하루종일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주말이라 아이와 함께 밖에 나가야 하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어떻게 아이와 시간을 보낼 것인지 고민스러웠다. 그런데 아이는 차 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해변도로를 타고 정동진까지 다녀오기로 하였다. 나는 아이의 기저귀를 교체하고 옷을 입혔고 양말까지 신겼다. 그리고 나도 외출복으로 갈아입었는데, 상의는 잘 입지 않은 초록색으로 된 긴팔 티이며 하의는 흔히 입고 다니는 회색 청바지였다.
2. 동해에서 정동진까지
1) 자동차 탑승
동해에서 정동진까지는 보통 1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이기에 왕복 2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였다. 나는 마지막으로 아이의 운동화를 신기고 차로 향하였다. 아이는 말을 조금씩 하고 있었는데 "지하, 지하, 지하.."라고 외치며 차가 있는 지하로 빨리 가자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아이와 손을 잡고 재빠르게 지하까지 갔다. 먼저 아이를 태웠고, 아이의 신발은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의 맨 뒷부분으로 보내버렸다.
아이 콧물, 재채기, 체온 37.7℃와 우리 부부 목 통증 원인은 운동화
2) 양말 신고 운전하는 나
그리고 나의 경우 보통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데, 그 슬리퍼는 차에 있는 비닐에 넣고 밀봉해 버렸다. 그러면 나는 양말을 신은 상태로만 엑셀과 브레이크를 밟으며 운전을 하는 조건이 된다. 당분간은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살펴야 하는 상황이기에 양말만 신고 운전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우리 부자는 자동차 에어컨을 키고 지하에서 출발하여 아파트를 벗어났다. 비가 오는 중이라 안경을 써야 하는지 고민되어, 안경을 잠깐 썼는데 뭔지 모르게 눈에 영향을 미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빼버렸다.
3) 부자의 드라이브
우리부자는 집 앞 도로를 지나 7번 국도까지 나갔다. 그리고 7번 국도를 따라 계속 북쪽으로 향하였고 해안 쪽 도로를 이용하였다. 해안 쪽 도로를 타고 가면서 군인아파트를 지나고, 한섬해변을 지나, 우측의 커피 건물이 있는 곳을 지났다. 그리고 조금 더 운전해서 묵호역을 지나 우회전하여 계속하여 해변도로를 따라갔다. 비 오는 날이라 거리는 한산하였고 바다의 파도는 조금 높았다. 비 오는 날 해변 도로를 따라 운전하는 것은 또 다른 묘미였고 아이는 밖을 보면서 "바다, 바다, 바다..."라고 외치고 있었다.
4) 알레르기 증상의 시작
한참을 운전을 하고 가는데 몸에서는 뭔지 모를 증상이 준비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확히 어떠한 느낌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나의 직감으로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뭔가가 준비되고 있는 듯했다. 그 상황을 인지하면서 우리는 망상해변을 지나고 있었다. 조금 더 운전하여 옥계면 금진해변을 지나는 중에는 해변의 파도가 도로까지 들어올 것 같았다. 다행스럽게도 운전하는 동안 바다의 파도는 도로까지 들어오지는 않았다.
5) 강하게 느껴진 증상
- 두통과 메스꺼움
한참을 운전하여 정동진으로 향하는데 조금 전 느껴졌던 뭔지 모를 증상은 서서히 강해지고 있었다. 그 증상은 두통과 메스꺼움이었다. 집에서 출발한 지 1시간 30분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몸에 새로 걸친 옷 상의가 문제인 것으로 추측됐다. 운전하는 도중에 옷 상의를 벗고 운전하는 것도 문제가 있을 것 같아 계속 입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는 동안 몸에서 발생한 두통과 메스꺼움은 강도의 세기가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지속되고 있었다.
- 기침과 가래, 옷의 재질
운전 중에 기침과 가래도 발생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눈 시림 원인을 추적 중인데 옷의 영향으로 인하여 눈 시림도 느껴지고 있었다. 정동진 해변에 도착하여 옷의 재질 구성을 확인하니, 폴리에스터(PE) 97%/폴리우레탄(PU) 3% 복합재질이었다. 그냥 볼 때는 면으로 만들어진 옷처럼 보였는데 아니었다. 옷의 재질 구성을 확인한 나는 정동진에서 집으로 방향을 바꿔 운전하였다.
- 집에 도착할 때까지 지속된 증상
집으로 향하는 중에도 두통과 메스꺼움은 지속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아이는 창밖의 바다를 보면서 "바다, 바다, 바다..."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몸을 앞뒤로 흔들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몸의 증상을 계속 감지하며 운전하고 있었다. 두통과 메스꺼움, 기침, 가래, 목의 통증, 눈 시림은 집에 도착할 때까지 지속됐다.
6) 증상의 소멸
드라이브는 거의 2시간 30분이었으며 우리는 집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먹기 시작하였다. 저녁식사 전에 느껴졌던 두통과 메스꺼움 등 대부분의 증상은 식사 중에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친 후에는 두통만 미세하게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1시간 30분이 지난 후에는 그 미세한 증상도 사라졌다. 운전하기 전에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증상이었다.
3. 알레르기 증상 대처 방안
드라이브할 때 입은 옷 상의를 구매한 지 3년은 넘은 것 같다. 그런데 아직도 옷의 영향으로 두통과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는 것에 대하여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대부분의 두통 환자들은 왜 두통이 발생하는지 모르고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할 뿐일 것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증상이 옷 혹은 또 다른 증상 유발 물건(방향제, 복용약, 냄새심한 비닐, 자동차 시트커버 등)으로 인하여 발생된다는 것을 안다면 약 처방 없이 대처할 수 있다. 물론 그 유발 물건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관건이다.
'환경과 건강 일기 > 의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퇴근 시간이 2시간을 넘는 아내 30대 지인의 대상포진 발생 원인 가정 (2) | 2023.09.06 |
---|---|
자동차처럼 좁은 밀폐 공간에서 임파선 통증, 편도선염을 유발한 운동화 (0) | 2023.08.26 |
한국의 이비인후과 의사는 알려줄 수 있을까? 편도선염 발생 이유와 예방법 (2) | 2023.04.26 |
아이 체온 37.7℃와 부부 목 통증을 동반한 편도선염 원인은 운동화 (0) | 2023.04.23 |
옷이 유발한 머리 지끈, 목 칼칼, 코막힘 / 화이트스크린이 유발한 재채기 (0) | 202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