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생활용품

나무재질 소풍가방의 쾌쾌한 냄새는 우리 부부에게 콧물과 정신몽롱 유발

ground365 2023. 4. 28. 12:38

집 근처로 소풍 갈 때 사용하기 위하여 구매한 나무재질 소풍가방에서는 뭔지 모를 쾌쾌한 냄새가 유발되었습니다. 분명히 침실에서 약간의 거리를 두었는데, 이침에 일어나니 콧물과 정신몽롱도 발생됐습니다.


1. 강원도의 다양한 관광지

1) 결혼 후 처음 간 강릉과 평창

우리 부부는 주말이면 근거리 여행을 갔는데, 7번 국도를 따라가면 볼만한 곳이 다양했다. 2018년 동해에 있는 동안 가장 먼저 갔던 곳은 강릉이었고, 그중에서 안목해변, 경포대 그리고 평창 동계 올림픽 빙상장 등을 방문했다.내륙으로는 대관령 양 떼 목장을 방문하여 양을 쓰다듬기도 하고 풍력 발전소가 있는 곳을 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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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릉에서 고성까지

강릉을 지나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양양, 속초, 고성까지 연결된다. 양양은 과거 내가 군복무를 했을 때 부대본부가 있던 곳이다. 속초를 지나갈 때는 3030여 년 전에 등반했던 설악산을 스쳐 지났고 속초의 중앙시장을 방문하여 간단하게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고성까지 가서 DMZ 박물관과 통일전망대까지 방문하였다. 동해에서 고성까지의 거리를 지도에서 찾아보니 160km 정도 되는 거리였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 해금강(金剛山 海金剛), 2018.06.09

3) 동해의 관광지

그리고 동해시 명물 중 하나인 무릉계곡도 갔는데, 과거 선비들이 드넓은 바위에 앉아 쉬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다. 또한 논골담길, 망상해변, 촛대 바위 등 다양한 가볼 만한 곳이 있다. 특히 도시내부에 있는 천곡동굴이라는 곳도 있는데, 동굴 내부에는 지하수가 흐르고 있다.

 

동해 천곡동굴에 있는 종유석, 2019.02.24

 

4) 삼척의 관광지

남쪽의 삼척에서는 해상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또한 레일바이크의 페달을 밟아 바다를 보면서 철로 위를 이동할 수 있다. 여름에 삼척 장호해변이라는 곳으로 물놀이를 간 적이 있었는데, 위로는 조금 전 언급했던 해상케이블카가 지나지만 물놀이를 하는 주변에는 바위가 많아 물놀이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내륙의 산으로 들어가게 되면 동굴이 있는데 특히 대금굴의 경우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으로 재미있게 투어를 할 수 있었다.

 

2. 아내와 함께한 주변지역 소풍

1) 주변지역 소풍

우리 부부는 강원도의 가까운 곳에서부터 먼 곳까지 여행을 자주 가곤 했다. 곳곳을 많이 움직여 너무 지쳤는지 최근 2020년에는 집 근처로 많이 움직였다. 집 근처 대 운동장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바로 앞의 낮은 산을 등산하기도 했다. 특히 달방마을이라는 한적한 곳으로 가서 오붓하게 걷기도 했는데, 바로 옆의 멋진 달방 저수지의 모습도 보곤 했다.

 

2) 소풍시 필요한 물건

이렇게 자주 외출을 나가는 우리 부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본 적도 있다. 그중에 하나가 돗자리이다. 돗자리를 깔고 한적한 곳에 앉아 단 둘이 쉬다 오는 것을 상상해 보았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소풍가방이었다. 아내는 한 번씩 도시락을 싸들고 소풍 가자는 말을 자주 했다. 하지만 말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쾌쾌한 냄새가 방출되는 나무재질 소풍가방

3) 나무재질 소풍가방의 인체 영향

하지만 어느 날 아내가 소풍가방을 사겠다며 통보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소풍가방이 집으로 배달되었다.. 집으로 들어온 소풍가방은 새 물건이기 때문에 나는 경계를 하였다. 멀찌감치 서 있는데도 쾌쾌한 냄새가 방출되고 있었다. 소풍가방을 바로 사용하고 싶었지만 냄새를 빼는 시간이 필요했다. 아내에게 통보하기로는 소풍가방의 냄새를 빼야 하니 거실 쪽에 두자고 했다.

그리고 하룻밤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데 콧물이 나오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정신이 몽롱한 상태는 아침 일찍부터 오전 내내 지속되었다. 아마도 자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소풍가방을 놓은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알 수 없는 화학물질이 그 소풍가방에 많이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었다.

 

3. 별도 관리된 나무재질 소풍가방

결국 아내에게 소풍가방을 쓰지 않는 서쪽의  작은방에 두자고 했다. 그래서 소풍가방은 어느새 8개월째 쓰지 않는 방에 있고 그동안 한 번도 도시락을 소풍가방에 싸들고 가 본 적은 없다. 중간중간 가방의 냄새를 맡아보는데 썩 좋은 냄새는 나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도 그 소풍가방은 잘 들어가지 않는 그 작은방에 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