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 아스테이지 비닐은 호흡할 때 코를 불편하게 하였고, 열린 가방 속 노란우산은 아내와 아기에게 재채기를 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아기에게 사용되는 천기저귀는 코를 가렵게 자극하였습니다.
1. 43일 된 아기와의 하루
2021년 4월 중순 아기와 벌써 43일 째 같은 장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무렵이면 신생아 부모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먼저 우리부부의 생활을 간략하게 소개 한다면, 매일 아기 울음과 대치하고 있다. 아기가 식도역류가 있는 것 같아 10일 정도 내 팔에서 내려놓지 않은 상태로 생활하다 보니 바닥에 누이기만 하면 아기가 우는 것이 가장 버거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몇 차례 아기의 원활한 수면을 위하여 여러정보를 찾아보고 실천을 해보니 등을 바닥에 대고 자게 하는 방법은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2. 재채기를 유발한 물건 찾아서
1) 아내와 아기의 재채기
그 와중에 나에게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아기의 재채기였다. 하루는 재채기를 많이 하다 보니 집안 곳곳에 다양한 재채기 유발물건들이 있는 것으로 생각됐다. 뿐만 아니라 아내도 재채기를 발작을 하는 것처럼 하던 모습을 두 번이나 보았다. 무슨 이유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분명 재채기 유발물건이 있는 것으로 짐작하였다. 또한 아내는 3일 전부터 코가 헐어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화학물질이 집안 공기 곳곳에 넓게 분포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그 와중에 나는 코가 가렵고 재채기를 할듯 말듯한 상황이었다.
2) 재채기 유발 후보
그래서 집안에서 어떠한 물건들이 재채기를 유발하는지 후보들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며칠 전 나는 우산이 들어있는 가방을 메고 마트에 장을 보러 다녀왔다. 그러면서 가방을 동쪽의 작은방 앞에 두고 생활하였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집에 대리석 탁자가 왔고 탁자 위를 덮을 아스테이지 비닐을 구매하여 설치하였다. 하지만 그 비닐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회용기저귀에서 천기저귀로 교체하였다. 천기저귀를 사용하다보니 나에게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아기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었기 때문에 나름 의미 있는 사건 중의 하나였다. 물론 천기저귀 사용은 오래 지속하지 못한 것은 아쉬울 따름이다.
앞에서 언급한 우산이 들어있는 가방, 식탁용 아스테이지 비닐 그리고 천기저귀를 집안에 들인 이후에 아내와 아기에게 재채기 증상이 더 자주 발생 한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였다.
- 식탁 위 아스테이지 비닐
가장 먼저 알아본 내용은 식탁커버인 아스테이지 비닐이었다. 식탁 커버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커버를 정리하는 절차가 남아 있었다. 이 커버는 가위로 식탁 크기에 맞춰 자르면 끝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걸림돌은 없었다. 하지만 커버를 자르다 냄새를 맡아보니 썩 좋은 냄새가 나는 상황은 아니었다. 커버를 자르면서도 내 코는 대개 불편한 상황이었다. 결국에 그 잘린 커버는 작은방에 놓고 글을 쓰면서도 코의 반응을 살폈으나 불편한 느낌은 있었으나 크게 증상이 발생되는 것은 없는 것 같았다.
- 재채기 유발 노란 우산
두 번째는 우연히 발견한 내용이었다. 그날 바로 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날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이다. 장을 볼 때 사용하는 가방을 들었는데 지퍼가 열려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 가방 안에는 우산까지 있었다. 우산을 보자마자 재채기를 유발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그 때 더욱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을 각인하게 됐다. 그 우산은 분명 아내와기에게 재채기를 유발할만한 물건임에 틀림없었다.
- 코를 가렵게 한 천기저귀
세 번째는 천기저귀였다. 최근에 일회용기저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천기저귀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천기저귀도 다양한 단점들이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단점은 손으로 씻어서 사용해야 하는 점과 의외로 흡수가 일회용기저귀보다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코을 가렵게 만드는 물질이 방출되는 것 같았다.
며칠 전부터 천기저귀 앞에 있을 때 나의 코가 약간은 가렵고 불편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천기저귀라 크게 고려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날 그 천기저귀를 내가 있는 곳 인근에 놓고 코의 반응을 살피게 되었다. 당연히 뭉치로 있는 천기저귀가 코에 자극이 더 강하였다. 다행히 재채기는 발생하기 않았지만 분명 코가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기저귀 커버와 기저귀 하나씩을 코앞에 놓았는데 코 자극이 간헐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분명 천기저귀에서도 코를 가렵게 하는 화학물질이 방출되는 것으로 추측하게 된 것이다.
3) 세가지 물건의 정리
그래서 가방 속 우산, 식탁용 커버인 아스테이지 비닐 그리고 천기저귀 뭉치를 아내와 아기가 생활하는 곳에서부터 멀리 떨어트렸다. 그 시점을 기준으로 아내와 아기에게서는 재채기 발생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아기의 기저귀였다. 기저귀를 교체할 때 아내와 아기의 코에 화학물질이 흡입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사전에 주의해야할 듯 했다.
4) 여전히 알 수 없는 코를 헐게 하는 물건
그리고 아내의 코가 헐었다는데 무엇이 아내의 코에 그렇게 테러를 저질렀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짐작 가는 것은 최근 집안 공기와 아내가 최근에 사용한 화장품의 조합은 아닐는지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나도 25여년 전 중학교를 다닐 때 코가 헐었고 동급생 중에서도 코가 헐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에 어떠한 물질이 코를 헐게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교실 안의 다양한 화학물질로 인한 결과로 추측이 된다. 요즘에는 잘 모르겠으나 당시에는 교실 바닥에 니스 칠을 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교실 안에 사용하는 다양한 책걸상에서도 다양한 화학물질은 나왔을 것이다.
그리고 몇 년 전 나도 코가 헐어서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정확히 어떠한 화학물질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생활공간에서 코를 헐게하는 물건들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침투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 코가 허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집안 물건 정리가 필요한 이유
최근에 난 재채기를 하거나 코가 헐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집안에 있는 다양한 물건들로부터 방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하여 코가 가렵고 머리에는 통증이 발생하였다. 게다가 눈에서도 약간의 불편감이 느껴졌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에 매일 들어오는 물건들을 확인하여 몸에서 이상반응이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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