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서늘한 밤 젖은 수건 아래에서 잘 때 편도선염을 유발됐습니다. 그 습도 조절용 수건을 세척하니 세척수에서는 세제 성분이 물 위에 둥둥 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1. 겨울철 습도 조절방법
추운 겨울이 되면 실내습도 조절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가습기 사용에 대한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피부 수분유지를 위하여 가습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겠으나 건강을 위하여 가습기 사용하라는 것은 잘 모르겠다. 오히려 가습기를 잘못 사용함으로써 몸 이상을 유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겨울철 습기 유지를 위하여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또 다른 방법은 물에 적신수건일 것이다.
2. 겨울철 습도 조절용 젖은 수건 사용
1) 편도선염 유발 젖은 수건
2021년 10월 나는 우연히 물에 적신수건 아래에서 잔 적이 있었다. 다음날 바로 편도선염에 걸리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1달을 넘는 기간동안 가래로 고생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약국을 3회 방문한 끝에 몸에 맞는 약을 복용하여 가래로부터 벗어났다.
2) 편도선염 유발 원인 추측
당시 물에 적신수건에는 세제가 미량 포함되어 있었고, 그 수건에서 방출되는 세제가 내게 편도선염을 유발했을 것을 것이다. 수건에서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세제라는 화학물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냄새를 통하여 구분하는 것도 쉽지 않다. 간혹 코가 민감할 때면 세제 냄새가 코에 감지되기도 하지만 정확하게 세제가 방출됐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3) 젖은 수건과 거리두기
나에게 편도선염이 유발된 이후에도 집에서는 잠자기 전에 아내의 필요에 따라 물에 적신수건을 사용해 왔다. 물론 우리가족이 누울 때 호흡기로부터 3m 가량 떨어져 있기 때문에 몸에는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행스럽게도 젖은 수건을 널어놓은 곳 좌측 화장실의 환풍기를 사용하여 짧은 시간 동안 젖은 수건에서 방출되는 세제를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했다. 그래서 냄새의 영향은 그나마 감소시킬 수 있는 조건에 있다.
4) 수건세척 후 물 상태 변화
코에 가까이 대지 않는 이상 수건 세제의 영향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지만 나는 수건을 통하여 한 가지 간단한 실험을 했다. 사용하는 수건을 수돗물로 세척하고 남은 물의 상태를 촬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하루 날을 잡아 사용하는 수건을 헹궜고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처음 1회 헹굴 때 수돗물에는 세제의 일부로 보이는 거품이 수돗물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눈으로 보기에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손에는 세제 특유의 매끈거리는 촉감이 감지되었다. 이것은 아무리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하더라도 수건에는 미량의 세제가 잔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건을 추가로 더 헹궜는데 2회, 3회... 5회 정도의 헹굼에서도 수건에서는 세제로 보이는 흔적이 확인되었다. 결국 10회 정도 헹구니 세제성분으로 보이는 물질이 물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간단한 실험이지만 젖은 수건을 사용할 때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3. 습도조절용 젖은 수건 사용법
그날 이후 나는 방안에서 사용하는 수건을 여러 번 헹군 후에 안방에 널어놓았다. 가능하면 헹군 수건으로부터 우리 가족은 멀리 떨어져 자야 했고,, 실제 그렇게 실행했다. 다행히 2021년 10월 젖은 수건으로 인하여 나와 아기에게 편도선염에 걸린 것 외에는 딱히 우리 가족에게 더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없었다. 아마도 2022년 겨울에도 우리가족은 젖은 수건을 사용할 것이다. 그 때마다 기억할 것은 여러 번 헹구고 젖은 수건에서 멀리 떨어져서 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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