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생활용품

서늘한 작은방 머리맡의 세제냄새가 방출된 젖은수건은 편도선염 유발 원인

ground365 2023. 3. 25. 23:28

가을날 서늘한 방에서 머리맡의 젖은 수건의 세제냄새는 편도선염을 발생시켰습니다. 이어지는 증상은 목 통증, 고온으로 올라간 체온,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가래 등이었습니다.


서늘한 밤 편도선염을 유발한 습도 조절용 수건 세척시 눈에 보인 세제성분

1. 2021년 개천절 대체휴무 일과

2021년 개천절 대체 휴무로 아기와 하루를 재미나게 보냈다. 낮에는 아기에게 필요한 음식을 마트에서 사 오고 저녁에는 세 식구가 모여 저녁식사를 하였다. 아기는 겨우 7개월을 지난 상태라 이유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으나 그날은 눈에 띄게 이유식을 많이 받아먹었다. 나는 저녁식사로 짜장면을 먹고 아내는 단순히 물만 마셨다. 그리고 저녁이 되고 잠을 자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언제나 아기는 자면서도 열심히 기어 다녔다. 그러다 보면 머리를 벽에 부딪히기도 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 부부는 둥근형태의 긴 베개를 4개 구매하였다. 언제 도착할는지 알 수 없지만 빨리 집으로 배송되기만을 바라며 잠자리에 들었다. 나는 아내가 잠든 후 약 3시간 개인업무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728x90

 

2. 젖은 수건에 의한 편도선염

1) 머리맡의 젖은 수건

서쪽의 작은방에서 잘 때 배치는 창문 쪽이 나이고 가운데는 아기 그리고 아내는 방문 쪽에 위치하였다. 그리고 최근에 아기의 코막힘이 지속되자 아내는 나와 아기가 자는 구역 아래와 왼쪽에 얼마 전 세탁 한 수건을 물에 적신 후 걸어 놓았다. 특히 내 코로부터 약 40cm 정도 위에 있던 수건을 보면서 약간의 우려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겨울철 습도 조절용 젖은수건

내가 잠자리에 눕자마자 오른쪽 코에서는 위험물질이 감지된 듯 예민한 상태가 됐다. 아마도 수건에서 방출되는 세탁세제 냄새로 인한 결과로 추측이 되었다. 난 재채기를 하지 않아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아기는 자면서도 좌우 앞뒤로 뒹굴면서 자유롭게 잠을 청하고 있었다.
아내의 말에 의하여 새벽 5시 아기는 일어나 분유를 120mL 먹었다고 했다. 최근에 먹는 분유량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이었다. 아기가 최근 동해로 돌아온 후 작은방에서 자다 보니 코가 막혀있어서 제대로 분유를 먹지 못하던 중 반가운 소식 중 하나였다. 그리고 아기는 내 옆에서 계속 잠을 청하고 있었다.
 

2) 서늘한 밤 세제성분의 영향

그런데 자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목에서 뭔가 통증이 느껴졌다. 순간 머리를 스쳐 지나간 것은 잘 때 머리 위에 있던 젖은 수건이었다. 전날 재치기를 하지 않아 무심코 지나쳤던 젖은 수건에서 분명 세제가 방출되어 나에게 영향을 미쳤음이 의심되었다. 또 하나 자면서 온도가 내려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비가 온 후라 새벽에는 기온이 내려갔고 수건의 세제성분이 호흡기로 들어와 한바탕 호흡기를 휘젓고 간 것 같았다.
이어서 드는 생각은 아기였다. 아기도 내가 자는 구역에서 뒹굴면서 자고 있었는데 아기의 상태가 괜찮을지 우려스러웠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난 나는 아기의 안녕을 아내에게 맡기고 출근하였다. 출근 전 몸 상태를 보니 목에서는 상당히 통증이 동반되었다. 그리고 머리에서는 두통이 발생하고 있었다. 출근 전 열은 크게 없는 듯하였다.
 

3) 1일 차 몸의 상태

- 직장에서의 몸 상태
회사에 도착하여 멍한 상태에서 업무를 보려니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나는 준비되어 있는 회사 간식에 손이 가 몇 조각을 먹었다. 역시 회사에서 준비한 간식은 언제나 오감을 만족시켜 주었다. 이어서 오전 회사업무를 보았다. 점심에는 뚝배기 소불고기를 먹었고 오후 1시부터는 발주처 미팅에 들어갔다. 평소 직장에서 대부분의 직원들이 밖에 나가기 때문에 나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업무를 보았으나, 발주처 회의 때는 마스크를 쓰고 미팅에 참석해야 했다. 그리고 오후 1시에 시작한 미팅은 끝날 줄을 모르고 오후 3시 40분이 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미팅 중에도 나의 오감을 즐겁게 하는 간식이 나왔다. 첫 번째는 병에 담긴 블루베리 종류의 음료수이고, 두 번째는 국내 모회사에서 잘 만드는 작은 도넛이었다. 미팅 시작부터 음료수를 마시고 마무리할 때는 작은 도넛을 5개 먹었다. 이로써 그날 하루 미팅은 모두 마무리되었다.. 미팅은 마무리되었는데 나의 몸 상태를 점검하니 목의 통증은 약간 줄었으나 두통 강도는 강해졌다.
그리고 30분 후에 나는 재채기를 연발로 5번 정도를 했다. 재채기를 했다는 것은 아침 증상보다 더 심하게 된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아마도 미팅 동안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었고 과일주스 그리고 밀가루 음식을 먹은 것이 몸을 더 예민하게 만드는데 한몫한 것 같았다. 밀가루 음식의 경우 몸이 예민할 때 먹으면 좋지 않은데 그날이 딱 적당한 날이었다.
 
- 집에서의 몸 상태
다시 몸 상태를 되돌아보니 몸에서 열이 나는 것 같았다. 분명 아침과 점심에는 35 ~ 36℃ 범위에 있었는데 집에 돌아와 체온을 측정하니 37 ~ 38℃였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지만 순간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기도 하였다. 아내와 저녁식사를 먹은 후에 아기를 안을 때 마스크를 썼고 동쪽의 작은방에서 따로 잤다.
그 방은 썩 잠자기에 좋은 공간이 아니지만 딱히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 방의 물품 중 약 30%는 붙박이장 안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책이나 플라스틱/나무 의자를 취침공간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트렸다. 그 작은방은 평소에 난방을 하지 않아 무척 춥기 때문에 난방을 시작하였다. 취침준비를 한 후 저녁 9시가 되었을 무렵 아내는 우유를 따뜻하게 데어왔다. 따뜻한 우유를 마신 나는 또 재채기를 하였다.
2시간 정도가 흐른 밤 11시에는 여전히 몸에서 열이 감지되고 있었다. 간혹 재채기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였으나 최대한 열린 창문 방향으로 얼굴을 돌리고 있었다. 전날밤 순간의 방심으로 몸 상태가 하루아침에 바닥을 기게 되니 주변 환경을 잘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게 느껴졌다.
 
- 알레르기 증상 유발 원인
그리고 잠자리에서 아기의 상태를 아내에게 전해 들으니, 아기도 낮에 잘 때 몸을 베베 꼬면서 평상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아내는 크게 걱정했는데 그날 내 몸 상태도 아기와 같다고 말하며 진정시켰다. 그럼에도 아내는 아기의 상태가 걱정되었는지 나뿐만 아니라 친정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여 불안한 마음을 달랜 눈치였다.
잠자리 필수 조건은 최대한 새로운 물건을 취침 공간 주변에 놓지 않는 것이다. 겨울철 보통은 실내가 건조하다 하여 마른 수건에 물을 적셔 방안에 걸어둔다. 잔류세제가 없다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세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 얼굴 바로 위에 놓으면 내 몸처럼 최악의 상황이 발생될 것이다. 그리고 몸 상태가 예민할 때 먹지 말아야 할 음식 중 하나는 밀가루 음식이다. 히스타민이 많아 예민해진 몸을 자극하여 각종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몸 이상반응이 발생한 첫째 날 밤과 이튿날 새벽 사이에 온도계로 몸의 상태를 계속 확인하였는데 새벽에는 무려 39℃를 초과하기까지 하였다. 전체적인 몸 증상을 확인하니 최근 아기가 겪었던 편도선염처럼 눈물, 콧물, 재채기, 가래 등을 동반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면서도 재채기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니 목의 통증은 살짝 사라진 듯하였지만 여전히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4) 2일 차 몸의 상태

이튿날 출근하여 업무를 보는데 몸이 예민한지 책상 위의 결재판, 먹지 등에 대하여 몸이 반응하였다.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쓰면 눈물, 콧물, 재채기가 나오는 상태가 되어 마스크를 쓴 채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미팅은 상당히 괴로운 시간이었다. 몸의 회복에 도움이 되라고 생강차도 자주 챙겨마셨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나중에 깨달았지만 생강차의 설탕성분은 히스타민이 포함되어 몸을 더 좋지 않게 만드는 것으로 추측됐다.
수시로 회사 온도계로 체온을 측정하니 36℃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퇴근하여 집에서 귀의 온도를 측정하는 체온계를 이용하니 37℃ 정도를 가리켰다. 그리고 이튿날은 저녁 8시부터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 3시에 아내와 아기가 잘 자는지 잠시 확인 후 아침 6시까지 내리 잤다.

반응형

 

5) 3일 차 몸의 상태

3일차 아침에 일어나 집의 체온계를 이용하여 귀의 온도를 측정하니 36℃ 정도의 정상체온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목에는 통증이 있었고 마스크를 쓰니 재채기와 콧물이 나왔다. 그리고 회사에 도착하여 다시 한번 체온을 측정하니 36℃로 별반 차이는 없었다. 체온은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나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은 아직 정상적이지 못했다.
3일차 회사 업무를 보내는데 2일 차보다는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결재판, 먹지, 마스크에 몸은 반응하고 있었다. 마스크를 쓰면 눈물, 콧물, 재채기, 가래가 여전히 동반되었다. 그리고 가래는 노란색을 띠었다. 몸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으나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는지 알 수 없었다.
3일 차, 아기와 약 2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 시간 동안 아기와 놀아줬는데 모두가 즐거운 마음이었다. 그런데 곰곰이 몸의 상태를 돌아보니 오후부터 아랫입술 오른쪽 안쪽에서는 구내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작은 통증으로 시작하였고 범위도 좁아 보였다.
그리고 가슴이 답답했는지 탄산음료를 마시고 잤는데 잘못 선택한 결정인 것 같았다. 탄산음료를 마시고 1시간 후 기침을 계속하게 되었다. 아마도 탄산음료에는 설탕이 가득하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2시간가량을 기침을 하고 나서야 목이 겨우 진정되어 잠자리에 들었다.
 

6) 4, 5일 차 몸의 상태

4일차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니 전날보다 더 좋아졌다. 마스크를 써도 재채기를 하지 않았다. 게다가 결재판, 먹지 등 주변 공기에 노출되더라도 몸에서 반응하는 강도는 줄어들었다. 재채기, 눈물, 콧물은 사라졌지만 기침이 자주 발생되었다. 기침 증상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생강차를 많이 마셨지만 기침증상이 사라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5일차 드디어 주말이 되었다. 회사에 나가는 대신 아침부터 아기와 놀아주느라 몸이 피곤하였다. 아기는 좋아하였지만 내 몸은 힘들었기 때문이다. 오전과 오후에 아기가 잘 때 우리 부부도 같이 취침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날은 아내와 아기가 있는 곳에서 잘 생각으로 작은방에 잠시 누워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목이 많이 가려움을 느끼게 되어 급하게 작은방을 뛰쳐나왔고, 화장실로 향하여 기침, 가래, 콧물을 모두 제거하였다. 5일차도 딱히 아내, 아기가 있는 방에서 잘 수는 없는 것으로 결론 지어졌다.
 

3. 편도선염 10일 차에도 지속된 기침과 가래

인터넷을 통하여 편도선염과 감기(?)와 코로나19 증상에 대하여 비교하였다. 가장 큰 차이점은 발열시점이었다 코로나19는 초기에 시작되지만 편도선염과 감기(?)는 목의 통증 후에 발열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19의 경우는 재채기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편도선염과 감기(?)에서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었다. 내 증상을 보니 흔히 말하는 편도선염과 감기(?)의 증상이었다.
하지만 6일 차 아랫입술 안쪽 오른쪽의 구내염 크기를 보니 오늘이 최대치를 나타내는 것 같았다. 반면에 목의 통증은 이제 서서히 사라지려고 준비하는 것 같았다. 목의 가려움이 조금 느껴지기도 하였으나 서서히 몸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신호를 보내오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10일 차가 되었다. 아랫입술 안쪽의 구내염은 사라졌다. 하지만 구내염 대신 입술이 살짝 트려는 증상이 8일 차부터 약하게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밤에 잘 때는 아내와 아기가 있는 방에서 잘 수는 있으나 여전히 목에서는 약간의 가려움이 느껴졌다. 매트가 깔린 거실에서 아기와 놀고 있을 때 여전히 목에서 가려움이 느껴져 기침, 가래가 생겼다. 최근에 가래 색을 보니 어느새 투명한 색으로 바뀌었다. 몸의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목의 가려움과 기침은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