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막커텐이 설치된 작은방에서 이틀밤을 잔 후에 발생한 몸의 증상은 콧물, 정신몽롱, 재채기였습니다. 작은방을 벗어나지 그 알레르기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1. 2021년 10월 말 몸 상태
2021년 10월 아기와 나는 편도선염에 걸렸다. 아기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으로 몇 주째 고생하였고 나는 재채기 이후 기침으로 고생 중이다. 그리고 시간은 10월 말로 향하고 있었다. 편도선염, 코감기, 알레르기 비염 약을 복용한 아기의 상태는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았다. 처음 3주 생강차만 마시던 나는 4주차에 접어들어 약국에서 감기, 가래에 좋다는 약을 받아 복용하였다..
주중에 아기를 볼 때 아기의 상태는 좋아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밤에 코가 잘 막히는 방에서 자는 중에도 한 번씩 깼는데, 코막힘으로 인하여 아기가 답답하여 깨는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그러다 방문을 활짝 열어놓고 자니 아기는 밤에 깨지 않고 배고플 때만 분유를 달라고 우는 것 외에는 밤새 잘 자고 있었다.
2. 작은방에 설치된 암막커텐
1) 거실과 작은방의 공기 차이
나는 거실에 있을 때 기침을 하고 아기가 자는 작은방에서 잘 때면 기침이나 가래가 없이 아침까지 잘 잤다. 거실에 있을 경우 주기적으로 기침과 가래가 발생하여 무척 불편했다. 이는 거실과 작은방 공기에 존재하는 구성성분들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이 됐다. 거실 공기 중에는 나에게 기침과 가래를 유발하는 물질들이 많이 떠다니기 때문에 기침, 가래가 지속되는 것 같았다. 거실에 있는 물건들 대부분은 매트, 책장 및 책, 아기 장난감, 소파 등이다. 작은방은 플라스틱 작은 옷 보관함, 이불 및 베개 등 몇 개 되지 않는 물건들이 있다.
그리고 밤에 방문을 열어 거실과 통하게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거실의 공기는 잠자는 작은방으로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거나 많은 양이 희석되는 것으로 추측이 됐다. 만약 거실공기가 작은방으로 많은 양이 들어오면 나는 자는 중에 기침과 가래가 발생하게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2) 암막커텐의 등장
그런데 최근에 아내는 갑작스레 암막커텐을 사겠다며 급하게 주문을 걸어놓았다. 주문했던 암막커텐은 일주일 만에 집에 도착하였고 아내는 세탁을 먼저 했다. 그리고 나는 금요일 밤에 커텐 봉을 설치한 후에 바로 암막커텐을 설치하였다. 당초 생각보다 암막커텐이 짧아 아내가 원했던 바람막이 역할은 할 수 없을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금요일 밤 잘 때 보일러가 자주 돌아가도록 예약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토요일 아침에 아기는 재채기를 하지 않았고 콧물도 거의 흘리지 않았다. 다만 나는 새벽에 자는 동안 기침을 할 것 같았다. 아내와 아기가 곤히 잠든 상태라 거실로 나와 잠을 자게 되었다. 그리고 거실에서 자는 동안 기침하는 것은 피할 수가 없었다.
주말 동안 우리 세 식구는 거실에서 뒹굴며 시간을 보냈다. 내가 아기의 몸 상태를 관찰해보니 아기는 많이 좋아진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기침과 가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그래서 약국에서 받아 온 기침/가래 약을 복용하면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노는 중간에도 아기는 낮에 1시간, 오후에 3시간씩을 작은방에서 잤다.
3) 암막커텐의 영향
그리고 토요일 밤이 되어 우리 세 식구는 누워 잠자리에 들었다. 나는 창가 쪽이고 바로 얼굴 위에 최근에 구매한 암막커텐이 있었다. 바로 옆에는 아기가 자고 있었고 아내는 방문 쪽에서 자는 구조였다. 아내와 아기가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아기가 갑자기 울거나 손가락을 빨게 되면 우리 부부는 일어나 아기에게 분유를 먹였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기와 아내가 놀고 있었다. 그런데 내 몸 상태가 평상시와 뭔가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코에서 콧물이 나와 목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정신의 몽롱함이 생긴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아기를 잠시 보는데 아기가 아침부터 재채기를 3번을 하였다. 기침도 간헐적으로 몇 번 하고 있었다.
순간 내 몸과 아기의 몸 상태를 보니 밤사이 뭔가가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전날에는 별 문제없었지만 그날은 몸 상태가 전날과 달랐다. 아마도 암막커텐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한 결과로 추정이 되었다. 첫날에는 몸이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지났으나 이튿날부터 몸이 인지하고 몸에서 반응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3. 침실 변경으로 사라진 몸의 증상
암막커텐은 폴리에스터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이었다. 처음에 암막커텐이 방에 설치되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아내에게 이야기를 하였으나 결국 아기와 내 몸에서 작은 반응이 나온 상황이었다. 암막커텐을 제거해야 몸 상태가 좋아질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아내의 경우 방문 쪽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에 암막커텐의 영향이 거의 미치지 않은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암막커텐이 그대로 놓인 채 우리 가족은 한동안 그 작은방에서 자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아내는 침실을 안방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하였다. 갑작스러운 제안이었지만 바로 안방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였다. 그래서 당일 안방은 우리 가족의 침실이 됐다. 암막커텐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이 언제 최소화될는지 알고 싶었지만 침실을 바꾼 상황에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차라리 암막커텐으로 인한 몸의 반응에 신경 쓰지 않는 상황이 더 좋은 것 같았다. 그리고 안방을 침실로 새로 꾸며 그 방에서 자게 된 상황은 아주 잘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로 콧물, 정신의 몽롱함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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