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F 장착을 위해 공업사에 방문하였고, 휴게실에 잠시 있었는데 눈에서 이물감이 느껴졌습니다. 무엇 때문에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공기 중 뭔지 모를 화학물질(항원) 일 것입니다.
1. DPF 장착 일정
2021년 7월의 어느 주말 당직 근무일에 급하게 DPF 장착 일정에 대하여 강릉의 모 공업사에서 요청이 들어왔다. 그래서 날짜를 확인한 후에 차주 화요일에 DPF를 장착하기로 했다. 원래 화요일에 연차를 내고 DPF를 장착하려 하였으나 회사 일로 인하여 월요일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연차를 내지 않은 상태로 화요일에 DPF 장착을 하게 되었다.
2. DPF 장착을 위한 공업사 방문기
1) 5등급 차량 DPF 장착은 필수
강릉의 공업사에 도착하여 매연에 대한 기본적인 테스트를 하니 기준은 25%인데 내 차는 5%정도로 나왔다. 2019년 엔진보링을 한 결과 매연은 기준치를 훨씬 만족하는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다. 하지만 경유를 사용하고 2005년 이전에 제작된 5등급 차량이다 보니 DPF장착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공업사에서 DPF 장착을 기다리는데 다른 차도 있어서 내 차의 DPF 장착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하였다.
2) 행정실의 나쁜 공기
DPF를 장착하는 동안 에어컨이 켜진 공업사 행정실에서 노트북을 이용하여 회사업무를 보았다. 하지만 사무실은 밀폐되어 있고 DPF, 책상, 각종 서류 등 다양한 물건들이 행정실 내부에 있어서 실내 공기는 썩 좋지 않았다. 약 2시간 정도 실내에 있다 보니 재채기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때마침 점심시간이어서 인근 편의점에서 라면과 커피를 사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3) 더딘 DPF 장착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공업사 행정실로 돌아왔는데 내 차의 DPF 장착은 너무 더딘 상황이었다. 하필이면 작업자들이 다른 차를 먼저 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내가 먼저 왔기 때문에 내 차를 먼저 봐야 하는 것이 옳은 듯 하지만 말해봤자 기분만 서로 상할 수 있어서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행정실 옆에 있던 휴게실로 들어갔다.
4) TV가 설치된 휴게실
휴게실은 족히 70인치 되는 TV와 음료수 자판기 그리고 소파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곳은 행정실 못지않게 시원했다. 그리고 TV를 보니 한국 대 중국 간 여자 펜싱 단체전이 열리고 있었다. 여자 단체전을 보는데 한국팀이 초반에 뒤지더니 서서히 앞서 나갈 기세였다.
5) 갑작스러운 눈의 이물감
휴게실에서 펜싱경기를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눈에서 이물감이 느껴졌다. 이물감이 느껴졌으나 원인물건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휴게실 자체에서 방출되는 페인트나 혹은 소파일 수 있을 것이다. 계속 이물감이 느껴져서 DPF를 장착하는 곳으로 가서 상황을 확인하고 다시 휴게실로 돌아왔다.
6) 이물감에 대한 원인분석
휴게실로 돌아온 나는 소파에 앉아 펜싱경기를 재미나게 보고 있었다. 그런데 조금 전 느껴졌던 눈의 이물감은 사라진 듯하였다. 생각해 보니 조금 전에 반대편에 어떤 나이 드신 분이 계셨는데 그분에게서 풍기는 뭔지 모를 화학물질 때문인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원인물건은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어쩌면 휴게실 내의 물건들에서 화학물질이 방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7) 이물감을 피하기 위한 작은 노력
다만 눈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을 피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휴게실에 오래 있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 이물감을 또다시 느끼고 싶지는 않아 휴게실과 DPF 장착 장소를 자주 왕래 하였다. 그런데 어느덧 한국 펜싱팀이 중국팀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이어서 들리는 이야기는 나의 자동차에 DPF 장착이 마무리되었다는 것이다.
3. 눈의 이물감은 공기 중 화학물질
DPF 장착 후에 바로 매연검사를 하였는데 이번에는 2% 정도로 확인되었다. DPF의 효과가 있기는 한 것 같았다. DPF에 대한 정확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음날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검사소에 들러 최종 매연검사를 하였다. 그리고 눈의 이물감을 포함하여 언제 어디서든 몸에서 일어나는 이상반응은 우리 주변에 있는 각종 물건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생활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을 또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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