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사무용품

노트북의 키스킨 제거 후 증상은 목 통증, 건조함, 기침/가래, 체온 37.1℃

ground365 2023. 6. 25. 22:14

최근에 지속된 눈 시림에 대한 원인을 찾기 위하여 노트북을 키스킨이 제거된 상태로 사용하였습니다. 3년 된 노트북 키스킨 제거 후 발생한 몸의 증상은 목, 목과 코의 연결부위 통증과 건조함, 기침, 두통, 누런 콧물, 누런 가래였고, 체온은 37.1℃였습니다.


1. 노트북의 키스킨 제거

6개월이 넘게 지속된 눈 시림의 원인을 찾기 위하여 다양한 조치를 취하였다. 그중에 한 가지로써 4월 28일 저녁 3년 된 노트북의 키스킨을 치워버렸다. 원래 나는 노트북이나 키보드 자판을 덮는 키스킨을 사용한다. 키스킨을 덮으면 손가락으로 누를 때 '딱딱딱' 자판을 누르는 소리가 작기 때문이다.
동쪽의 작은방에 키스킨을 치워버린 후 노트북을 활짝 펼쳐놓았다. 하지만 무척 피곤했던 나는 그날밤 잠자리에 일찍 들었다. 보통 퇴근 후 저녁식사, 아기 목욕 후 1시간 이상은 개인 업무를 보는데, 그날은 무척 피곤했던 것 같다. 그리고 키스킨을 없앤 노트북의 경우 혹시 모를 냄새나 화학물질이 빨리 방출되라는 의미로 활짝 펼쳐놓았다. 밤새 활짝 펼쳐진 노트북에서는 냄새나 각종 화학물질은 많이 방출되었을까?
 

키스킨이 제거된 노트북 자판

728x90

 

2. 키스킨이 제거된 노트북 사용기

1) 키스킨 제거 1일 차

- 아이와 함께한 하루
4월 29일 토요일 아침 여전히 노트북은 활짝 펼쳐진 상태로 동쪽의 작은방 책상 위에 올려져 있었다. 아침부터 노트북을 만질 수는 없었다. 주말이라 아이가 집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주로 자동차를 타고 아이를 데리고 동해나 삼척, 강릉 인근 지역을 방문하곤 하는데, 그날 오전은 삼척의 맹방해변을 다녀왔다. 그리고 5월 5월 동해해경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한다기에, 동해해양경찰서 전용부두(동해시 임항로 130)도 다녀왔다. 낮잠 후 오후에는 아이를 데리고 대형마트를 다녀왔다.
 
 - 해당 노트북 사용시작
그리고 그날 저녁 아이를 재우고 개인업무를 보기 위하여 거실로 노트북을 꺼내 들었다. 과연 몸에서는 어떠한 증상이 나타날지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눈의 시림은 사라질까? '혹은 '몸에서는 또 다른 증상이 발생되지는 않을까?'라는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노트북을 사용하여 개인업무를 보기 시작하였다. 그날밤 눈의 시림은 있는 듯 없는 듯하였다. 이것은 눈 시림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았다.
 
- 노트북 사용 시 발생한 몸의 증상
하지만 나에게는 또 다른 증상이 발생됐다. 목에는 통증이 유발되었고, 기침을 수시로 하였다. 그리고 목, 목과 코 연결부위에서는 통증과 함께 건조한 느낌이 들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증상이었다. 증상의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노트북을 구매한 지 3년이 되어가는데, 노트북에서는 뭔지 모를 화학물질이 방출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마도 키보드 자판 아래의 노트북에 사용된 다양한 부품에서 화학물질이 방출되는 것 같았다. 어쩌면 키보드 자판에 베인 키스킨의 재질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2) 키스킨 제거 2, 3일 차

이튿날인 4월 30일 밤 개인업무를 보면서 몸 상태를 또 확인하기로 하였다. 하루종일 펼쳐진 노트북을 밤 10시 30분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전날과는 다른 한 가지가 있었는데, 찌릿하면서 두통이 느껴졌다. 전날처럼 목, 목과 코의 연결부위에서는 여전히 건조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45분이 지난 시점인 11시 15분 두통은 사라진 듯하였는데 목에서는 뻐근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최근에 한동안 등 부위에서 통증이 있었는데, 등 부위의 통증이 조금 더 심해진 느낌이었다.  또 하루가 지난 5월 1일 밤새 펼쳐진 노트북으로 밤 10부터 개인업무를 보기 시작하였다. 이날 처음에는 두통이 발생되지 않았다. 다만 목에서는 통증이 지속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기침이 동반되었다. 새벽 1시경에는 두통이 느껴지고 있었다.
 

3) 키스킨 제거 4일 차

5월 2일 회사를 다녀온 후 아이 몸을 씻기고 밤 9시부터 개인업무를 보기 위하여 준비하였다. 이번에는 독특한 생각이 떠올랐다. 노트북의 키보드 자판 부분을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뜨거운 바람으로 날리는 것이었다. 그 생각을 바로 실천에 옮겼다. 뜨거운 드라이기 바람으로 1분 남짓 노트북의 자판을 데웠다. 뜨거워진 노트북을 바로 만질 수가 없어서 20분 정도가 흐른 후에 노트북을 만졌다.
노트북을 만지니 얼마 지나지 않아 역시나 기침을 하게 되었다.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기침이 발생되니 가능하면 노트북의 자판에서 호흡기를 떨어트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았다. 개인업무를 보는 동안 최대한 호흡기를 자판에서 떨어트렸으나 여전히 기침은 지속되고 있었다. 2시간 개인 업무 후에 1시간가량 소파에서 쉬면서 다이어리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다시 노트북을 사용하여 개인업무를 보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침이 거의 유발되지 않았다. 노트북에서 방출되어야 할 화학물질이 대부분 빠져나간 것일까? 기침이 거의 사라지다 보니 나름 괜찮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당초 확인하려던 눈 시림의 증상은 지속되고 있었다. 눈 시림에 대한 기록은 별도로 기록할 예정이지만 간단하게 언급하면 최근에 너무 쉽게 눈 시림이 유발되어 원인을 분석 중에 있다.

반응형


 

4) 키스킨 제거 5일 차

키스킨이 제거된 노트북의 경우 회사나 집에서 활짝 펼쳐진 상태로 있다. 가능하면 노트북에서 빠져나가야 할 화학물질이 빨리 빠져나가길 기대하는 마음오로 취한 방법이다. 5일 차에는 전날처럼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노트북의 자판 부위를 여러 번 데우기로 계획하였다.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시작한 노트북 데움은 6번 정도 진행했다. 그리고 아이가 잠든 시간에 노트북을 사용하여 개인업무를 보기 시작하였다.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이 수시로 발생하였다. 다행스러운 점은 노트북 사용 1시간 30분가량이 지난 시점에는 기침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키스킨 제거 직후 노트북을 사용할 때 발생한 다양한 증상은 많이 사라진 상태였다. 눈 시림의 원인을 찾기 위하여 노트북의 키스킨을 제거하였는데, 몸에서 발생된 또 다른 증상으로 5일간은 매일이 긴장되는 하루였다.
 

5) 그 외 시간의 증상

키스킨을 제거한 후 노트북을 사용할 때 몸에서는 기침이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그 외에 출근시간이나 업무 중에는 코에 누런 콧물이 발생하고, 목에는 누런 가래가 발생하였다. 아마도 노트북에서 발생된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목, 목과 코가 자극을 받아 생긴 결과인 것 같았다. 그리고 5일 차 몸에서 열나는 느낌이 들어 체온을 측정했는데 37.1℃였다. 아마도 드라이기로 노트북을 데우니, 각종 부품에서 발생한 화학물질이 많았는지 그 영향을 받은 것 같았다.
6, 7일차에도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노트북을 데운 후에 사용하였는데, 여전히 목, 목과 코 연결부위에서는 통증이 느껴졌다. 신기한 것은 통증 강도만을 봤을 때 편도선염을 유발할 정도 인 것 같았는데 편도선염이 발생되지는 않았다. 다만 간단하게 편도선면 자극하는 것 같았다. 10일차에는 노트북의 영향이 상당히 줄어들었는지 통증의 강도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3. 키스킨이 제거된 노트북이 유발한 몸 증상 요약

눈 시림 원인을 찾기 위하여 노트북 키스킨을 제거하였는데, 생각지도 못한 증상이 몸에서 발생하였다. 목의 통증과 건조함, 기침, 두통이 발생되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된 원인은 그동안 키스킨으로 인하여 방출되지 못한 노트북의 각종 부품의 화학물질이 키스킨을 제거한 상황에서 방출되는 것 같았다. 또 다르게 생각해 보면 키보드 자판에 베인 키스킨 재질이 방출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키보드 자판에 베인 키스킨 재질의 화학물질이 방출된 것이라면 기존처럼 눈 시림 증상만 발생되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눈 시림이 아닌 목, 목과 코 연결 부위 통증부터 기침 가래까지 발생했다는 것은 키스킨 재질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이 아니라고 봐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