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 무시코 올려놓은 코팅된 위험표지판과 서류보호케이스는 메스꺼움을 유발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 만에 다시 돌아와 책상 옆에 세워진 코팅서류를 품은 케이스는 두통을 유발했으며, 재채기도 발생시킬 뻔했습니다.
1. 위험 표지판 코팅의 필요성
2021년 7월 이후 안전보건 관련업무를 하다 보면 직원들에게 위험표시가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하여 각종 표지판을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일하다 보면 걸려 넘어질 수 있어서 넘어지지 말라는 표지판이나 외부인이 들어가지 말도록 출입금지 표지판 등을 부착했다. 이러한 표지판을 부착할 때는 주로 건물 밖에 부착하기 때문에 종이 코팅은 필수이다.
2. 위험 표지판 코팅작업
1) 코팅기의 사용법
코팅할 때 사용하는 코팅기는 열을 내기 때문에 조심스레 사용해야 할 물건이다. 그런데 코팅기에서 열이 발생할 때는 쾌쾌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코팅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 쾌쾌한 냄새의 근본원인은 알 수 없으나 문제는 코팅기를 사용하기 위하여 가열을 하면 발생되기 때문에 그 냄새는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서류보호 케이스
간혹 귀찮아 종이상태로 현장을 설치할 때에는 빗물에 젖게 되어 새로 종이를 출력하고 다시 부착해야 한다. 결국 코팅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종이를 코팅하는 것도 모자라 코팅서류를 담아둘 케이스도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코팅서류의 파손을 조금이라도 덜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3) 동료에게 부탁한 코팅
- 회사동료의 도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으나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이것저것 할 일이 많다. 그래서 바쁠 때는 해야 할 일 중의 몇 가지는 다른 직원에게 요청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때마다 그 직원은 감사하게도 내가 요청하는 일을 잘 마무리해준다.. 이번에 표지판을 제작하여 부착할 때도 그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 코팅작업절차
앞서 설명한 것처럼 표지판을 코팅하는 것이며 코팅한 재료를 보호 케이스에 담아 두는 것이다. 이번에 준비해야 할 종이는 대략 20장이 넘는다. 20장이 넘는 종이를 코팅하고 보호 케이스에 넣는 것까지 요청하였다. 만약 필요하다면 코팅서류의 가장자리 부분을 절단하여 코팅서류 보호 케이스 안에 꼭 넣을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 코팅된 서류가 유발한 메스꺼움
요청할 때 딱히 날짜를 정해둔 것은 없었다. 다만 금주 내로 마무리해달라고 했는데 그 직원은 어느새 당일 모두 마무리를 하였다. 나는 마무리된 코팅재료를 하나씩 보면서 미비한 것이 있는지 확인하였고, 책상 바로 옆에 20개가 넘는 코팅서류가 담긴 보호 케이스를 모두 쌓아 놓았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에 나는 속에서 메스꺼움을 느꼈다. 불과 얼마 전에 건너편에 놓인 방향제로 인하여 메스꺼움을 느낀 상태였기 때문에 주변에 향수가 있는지 확인하였으나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순간 조금 전 마무리 된 작업이 의심스러웠다. 냄새를 맡아보니 썩 좋은 냄새가 방출되지는 않았다.
사무실에서 업무 중 메스꺼움, 피로감을 느끼게 만든 건너편 방향제 냄새
- 코팅서류를 품은 케이스에 대한 조치
대부분 코팅만 할 때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코팅한 종이가 20장을 넘는 것과 코팅서류 보호 케이스가 같이 있는 상황에서는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 그 결과는 나에게 메스꺼움을 유발한 것이다. 결국 그 재료들을 자리 옆 책장에 올려놓았다. 내 자리 옆의 책장은 1m 떨어진 지점에 있었고 창문도 열려 있었기 때문에 냄새가 나에게까지 건너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 코팅 표지판 현장 부착완료
예상대로 그 냄새는 나에게 넘어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 냄새도 냄새이지만 현장에 표지판을 부착해야 했기에 날을 잡아 돌아다니면서 표지판을 붙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는 다음날 20개가 넘는 표지판을 들고 현장에 돌아다니면서 일일이 양면테이프를 사용하여 곳곳에 붙였다. 20개 넘는 표지판을 붙이니 그새 2시간이 지나버렸고 사무실에 들어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고 쉬었다.
3. 3개월 만에 돌아온 코팅서류를 품은 케이스
1) 책상옆에 노인 코팅서류를 품은 케이스
그리고 3개월이란 시간이 흘러 어느 금요일 오후 현장직원이 사무실로 들어오면서 내가 3개월 전에 붙였던 표지판을 가지고 들어왔다. 그 표지판은 비바람에 흩날리면서 최근에 떨어진 상태였다. 그 표지판은 코팅서류와 보호 케이스가 같이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현장에 나가 다시 붙이면 끝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하루 일과가 마무리된 시점이었고 사무실 업무가 있어서 바로 나가지는 못했기에 차주에 붙이기로 하였다. 그 표지판은 내 책상 바로 왼쪽에 놓고 퇴근하였다.
2) 월요일 발생한 두통과 재채기 직전 증상
- 이상한 느낌의 월요일
주말이 지나고 한주의 월요일이 되었다. 하루 업무를 확인하면서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기록하였다. 그 목록에는 전 주 금요일에 발생된 표지판 부착도 포함되어 있었다. 가능하면 월요일 붙이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나 정리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는 관계로 화요일에 붙이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월요일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몸 상태가 조금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기분 나쁘지만 그렇다고 확 느껴지는 증상은 아니었다. 점심시간 가까워오니 너무 더웠고 에어컨을 사용하였다. 에어컨은 언제나 사무실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쾌적한 공간이 되었다.
- 갑작스러운 증상인 두통 발생과 재채기할 것 같은 느낌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도 여전히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었다. 전 주처럼 비가 한바탕 오면 좋으련만 여전히 해와 구름이 번갈아가면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오후가 시작되어서도 뭔지 모를 이상한 느낌이 감지되고 있었다. 그런데 오후 3시 나는 두통과 재채기할 것 같은 느낌이 확실히 느껴졌다. 원인을 알 수 없던 나는 이번에도 아차 싶었다.
- 증상 원인은 책상옆의 코팅서류를 품은 케이스
의자 바로 왼쪽에 세로로 세워져 있던 그 표지판이 의심되었다. 냄새를 맡아보니 3개월 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 이번에도 내 자리 우측에 있는 책장에 놓았다. 그리고 약 30분이 흐른 후 나의 몸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냄새가 아직도 방출되고 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도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4. 코팅서류와 보호 케이스에 대한 바람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물건을 만들 때 냄새가 덜하게 만든다면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할 수 있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아무튼 주의할 것은 새로 만들어진 물건의 경우 심한 냄새뿐만 아니라 이름 모를 화학물질도 방출되기 때문에 주변에 놓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날 문뜩 몸에서는 뭔지 모를 증상이 발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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