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기/사무용품

냄새가 심한 새 결재판이 유발한 알레르기 증상 거북함, 멀미, 재채기

ground365 2023. 3. 28. 22:13

냄새가 심한 새 결재판은 알레르기 증상인 거북함, 멀미, 재채기를 유발했습니다. 8개월이 지난 후에 겨우 사용할 정도가 됐습니다.


1. 나의 업무 변천사

나는 취업 후, 처음 R&D 관련 업무로 시작하여 군복무를 했던 지역인 강릉으로 장기 파견되어 현장업무를 보게 되었다. 당초 현장에서는 일용직처럼 현장에서 요청하는 업무를 보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발주처에서 요청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에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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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로 맡은 업무 수행 시 사용한 결재판

1) 강릉현장 인원 변동

내가 투입된 현장은 국내 모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운영되는 곳이다. 당초 50여명 인원 중에서 사업규모가 축소되면서 최종적으로 11  정원이 되었다. 게다가 현장인원은 퇴사와 입사가 빈번하여 나의 경우 중간에 R&D로 다시 투입되기도 하였지만 2021년 7월 최근에는 현장업무에 다시 집중하였다.

 

2) 새로 맡은 안전보건 업무

최근에는 정말 새로운 업무로서 안전보건 관련업무를 하게 되었다. 해당업무의 경우 산업안전보건법 따라 서류가 관리되고 있었다나의 경우 기존에 R&D와 현장 보고서 작성업무를 맡다 보니 이번에 맡은 업무는 생소하였다. 이 업무의 특징은 매일 규칙적으로 서류를 관리하는 것이었다. 어쩌면 이 업무를 맡지 않았다면 이러한 업무가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을 업무 중 하나이기도 했다.

 

3) 나의 결재판 사용기

- 매일 사용되는 결재판

서류는 현장 주요 인원들과 책임자의 서명을 매일 받아야 했다. 그래서 결재판이 매일 사용되는데 5개가 넘는 결재판을 서명을 위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결재판이 오래된 것이 많아 어떤 것은 테이프로 붙여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테이프를 붙여 사용하더라도 나에게는 크게 불편함이 있지 않았지만, 새 결재판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하여 구매요청을 하였다.

 

새로 구매했는데 냄새가 심한 결재판

- 새로 구매한 결재판

구매요청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새 결재판이 배달되었다.. 새 결재판은 비닐로 덮여 있었고 그 비닐을 제거하면서 사용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결재판 비닐을 제거한 후에는 결재판 특유의 냄새가 강하게 코를 자극하였다. 썩 호흡하고 싶지 않은 냄새였다. 정확히 어떤 냄새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그 냄새는 나에게 불쾌감을 유발했다. 

불과 10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결재판에서 방출되는 냄새를  맡았는데 멀미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간식을 먹었는데 먹었던 간식이 소화가 되지 않고 거북한 느낌만  들었다. 게다가 재채기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재채기까지 하게 되었다. 새로 제작된 물건이라 냄새가 심하였고 결국에는 재채기까지 유발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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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월 후의 결재판

그래서 새로 구매한 결재판을 사용하려면 냄새를 모두 방출시킨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냄새를 방출시키기 위하여 사무실 한쪽 구석에 놓고 냄새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결재판에서 방출되는 냄새 종류는 알 수 없으나, 냄새가 농후한 상태에서 호흡하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결재판을 사무실 한쪽 구석에 놓고 냄새가 빠지기를 기다린 지 어느덧 4개월가량이 지났다. 그 정도 시간이면 냄새가 어느 정도 빠졌을 것으로 생각되어 책상 주변으로 결재판을 가져왔다. ‘과연 결재판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들이 모두 빠져나갔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업무를 보았지만 결재판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은 여전히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처음보다는 냄새가 덜했지만 피치 못하게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책상 위에 놓은 상태로 시간이 좀 더 지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3. 8개월 후 사용할 수 있게 된 결재판

그리고 거의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그 결재판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다행스러운 점은 처음처럼 결재판이 옆에만 있어도 거북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결재판을 좌우로 펼쳐놓을 때는 거북한 냄새가 느껴졌기 때문에 사용할 때만 앞에 놓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래야 몸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새로 구매한 물건의 경우 냄새가 어느 정도 빠진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