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이 지난 아기는 아침부터 칭얼거렸습니다. 배가 고파 울기도 하고, 천기저귀의 축축한 느낌이 싫어 울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회용 기저귀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이 싫어서 울었던 것은 아닐까요? 아기를 안고 있을 때면 그 화학물질은 저의 코를 찌르는 듯한 느낌을 줬습니다. 1. 70일이 지난 아기의 휴일 아침 그날은 2021년 5월 19일 수요일이자 휴일이다. 아침 5시 30분 이른 시간부터 아기 울음은 우리 부부가 일찍 일어나도록 도왔다. 지난밤 아기가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도와주던 스와들업을 아기 몸에서 제거하였고 밤새도록 아기의 소변을 많이 머금었을 일회용 기저귀도 새것으로 교체하였다. 그런데 그날은 더울 것 같아 아내가 아기에게 여름용 반바지를 입혔다. 그리고 90mL 정도의 분유를 먹이면..